재건축 인가과정까지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던 과천시 원문동 주공 2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9일 시에 따르면 그간 (재)한국재난연구원과 한세이엔씨(주)의 공동도급으로 실시한 용역보고서를 놓고 평가위원회를 구성, 보완작업을 벌인 결과 최종 성능점수 41.71점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내렸다. 평가 항목별 등급은 구정안전성과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주거환경은 D급을 비용분석은 E등급을 받았다. 시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 배경을 준공된 지 25년이 경과한 주공 2단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균열, 및 탈락, 이격 등 열화상태 및 중성화 진행상태 심화되었고 철근부식 및 조적조 노후화 또한 빠른 상태로 진행된 사실을 중요시했다. 정밀안전진단 여부를 애타게 기다리던 입주민들은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축제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강온균(39)씨는 “안전진단 용역이 발주된 작년 12월부터 4개월이 넘는 기간까지 해당 주민들은 가슴 졸이며 기다렸다”며 “아무튼 통과되었다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단지 거주 임기원 시의원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며 “각종 정부규제 강화와 관련, 입주민들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갈등 없이 추진되
화장장 찬반주민들간에 충돌이 벌어져 폭행시비가 일고 있는 등 본격적인 민민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과천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소방장비 지원 방침이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의 잦은 화재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일부 주민들은 적·불법 가리지 않고 예산 투입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8일 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564개동에 407세대 919명이 기거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작물의 관리목적으로 법적으로 허용되는 15㎡ 이내를 넘는 부속 내지 전용 불법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3백50동이다. 이들 비닐하우스는 적법한 절차 없이 주거공간을 꾸며 소방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비닐과 스칠로폼, 합판 등 인화성이 높은 재질을 사용하는데다 전기배선이 낡고 적정용량 미달의 불량전선이 난잡하게 연결돼 누전이나 합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심지어 LPG통을 아무렇게나 방치해 사용하거나 가스레인지 연결호스도 제대로 설치 않아 가스폭발 우려가 높다. 반면 대부분 비닐하우스는 진입로가 협소, 조기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난 02~06년까지 5년간 전
28승 2착 19회 다승 부문 여전히 선두 조경호기수 복승률 1위 3회중 1번 입상 친화력 좋은 유재길 조교사 ‘다승몰이’ 그간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양일간 이 기간 경주일은 24일, 경주수는 283회가 실시됐고 총 경주일수의 22%가 진행된 상태다. 아직 올해 최후의 승자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연초 기록이 연말까지 이어졌던 관례상 과천벌 주인공들의 향방은 가늠해볼 수 있다. 박태종 기수의 다승부문 선두 질주는 여전하다. 총 출주횟수 152회 중 우승횟수는 28회, 2착 19회, 승률 18.4%, 복승률 3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동기 150전 34승, 2착 24회, 승률 22.7%, 복승률 38.7%에는 못 미치지만 산술적으로 연말까지 100승 이상이 가능해 이변이 없는 한 최다승 후보 ‘0순위’다. 변수는 최근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경주로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여 2/4분기 기수 부문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2위엔 우창구 기수가 131전 25승, 2착 13회, 승률 19.1%, 복승률 29%인 우창구 기수가 랭크되었다. 출주 수 대비 우승 횟수와 입상률을 나
“과천의 소중한 자연자원인 양재천 오염원을 내손으로 차단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과천 관내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의 양재천 지키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관의 감시감독만으론 시민들의 휴식과 또 다른 체육공간으로 자리 잡은 양재천의 오염을 막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 관내를 동서로 관류하는 양재천은 과천시가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5.5㎞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개설한데 이어 대성과천주유소 앞~별양교간 1200m의 복개구간도 복원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 하천수질이 3급수에 머물러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는 아직도 복원되지 않은 일부 구간과 유지수량 부족 탓도 있지만 쓰레기 무단투기와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천주변에서 유입되는 오수의 영향도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민들의 자정운동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됐다. 과천시 노인회와 과천환경실천협의회 등 여러 사회단체와 각급 학교 기업체, 군부대 등 25개 기관 및 사회단체는 이날 시청에서 모임을 갖고 양재천을 구간별로 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또 하천변에 꽃과 나무를 심어 양재천을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하천으로 꾸밀 계획도 마련했
바닥추입 좋은 ‘무비한’ 무시하지馬 ‘가문영광’ 명성 되찾겠다 호시탐탐 국1군 최강자들의 격돌이 7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에서 열린다. 경주거리 2000m, 핸디캡으로 펼쳐지는 이번 경주는 선행의 대표주자 ‘갈샘’과 추입력의 지존 ‘백광’ 의 격돌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무비한’이 호시탐탐 우승을 노려 치열한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은빛가속도’란 별명을 지닌 과천벌 최고 스타馬인 ‘백광’은 뛰어난 추입력이 주무기다. 1군 승군 후 두 차례 경주에서 ‘가야산성’ 등 기존 강자들을 차례로 격파해 ‘갈샘’ 산맥까지 넘을 지가 관건이다. 6주를 쉬어 충분히 체력을 보완, 우승전망이 밝다. 다만 2000m 경주에 첫 출전이라는 점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한다. ‘갈샘’은 포입마로 대상경주에 뛸 수 없는 마필이지만 능력만큼은 단연 국산 1군 대표마로 손색이 없다. 최근 치러진 두 경주에서 연거푸 입상에 실패했으나 이번 경주를 자존심회복
최근 경찰이 여성 수배자를 성폭행하는 등 일선 경찰관들의 범법 행위와 직권 남용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과천경찰서에서 출근시간에 직원들을 상대로 음주단속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과천서 청문감사관실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경찰서 정문에서 청문감사관실 직원 2명과 교통과직원 1명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이 경찰서장을 비롯해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일일이 음주측정기를 들이대며 협조를 요청했다. 음주단속을 당한 경찰관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 ‘경찰의 솔선수범’과 ‘군기잡기’라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청문감사관실에서 단속 전날 “정문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이 있다. 형사처벌 기준인 혈중알코올 농도 0.05%(면허정지) 밑으로 나와도 특별 관리대상에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아 형식적인 단속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천경찰서 A씨는 “음주운전 단속의 주체인 경찰이 먼저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취지로 이해한다”며 “단속대상인 일반인들의 심정도 이해할 수 있고, 경찰이 벌이는 ‘교통사고 한생명 더 살리기 운동’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B씨는 “경찰청장이 음주운전
과천시와 시의회가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을 놓고 충돌 일보직전까지 갔으나 극적으로 타결됐다. 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월초 시가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하면서 셋째아 이상에게만 1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의회는 이 조례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둘째아도 5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 문구의 추가삽입부기변경을 통해 가결시켰다. 하지만 시는 의회의 이런 결정에도 불구, 둘째아도 출산장려금을 주는 것은 실질적인 효과가 적고 예산 또한 당초 셋째아 이상 60명을 대상으로 6천만원의 예산밖에 없어 확대 실시할 경우 지원금 부족사태를 가져온다며 지원을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의 이런 태도에 의원들은 최근 화요 정기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에 강력히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대부분 의원들은 간담회 석상에서 시의회가 결정한 사항을 집행부가 이행하지 않는 것은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아예 관련 조례를 폐지하자는 강경론을 펴기도 했다. 이런 기류는 향후 시가 벌이는 각종 사업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질 분위기가 감지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경수 의장은 이 같은 입장을 정리, 시장과의 단독 면담을 가졌고
봄은 만개한 꽃을 보는 재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과천 서울경마공원은 경내가 온통 벚꽃으로 뒤덮여 있어 보는 이의 눈을 현란하게 한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서울경마공원은 오는 7, 8일 이틀간 갖가지 축제의 향연을 준비,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정문에서부터 벚꽃과 장미꽃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 경마공원으로 이 봄 훌쩍 떠나보자. 상춘객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높이 5m의 대행 아치형 꽃탑과 고객 전용통로 입구에 장식된 말편자를 본뜬 유럽 정원형 분수와 잔디장식. 어느 장소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멋진 포즈로 찰칵 셔터 한방 누르면 만사 오케이다. 출주 말들이 선보이는 예시장 앞에 설치된 1.5~2m 높이의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는 봄바람에 팔랑거리고 비누로 만든 다양한 꽃 작품과 생화, 포에버플라워, 토피어리 등 화려한 꽃 전시물은 마음까지 빨강, 노랑을 물들이게 한다. 특히 ‘바람개비 만들기’, ‘종이꽃 만들기’, ‘꽃그림 종이우산 만들기’, ‘꽃 모자 만들기’ 등은 온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비누 꽃 샘플과 꽃씨는 보너스로 모든 입장객들에게 나눠준다. 가족참여 프로그램
과천시의 ‘당근과 채찍’이 병행된 공무원 ‘인센티브’와 ‘옐로우 카드’제도 도입이 신선하다. 최근 공무원 사회에서 술렁이고 있는 ‘공무원 퇴출’과 맞물리면서 과천시 공직사회에는 신선한 바람으로 작용해 공무원 사기가 크게 진작 될 것으로 보인다. 퇴출만 강조하다 보면 조직 분위기를 해치고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진다는데 착안한 혁신적인 방안이다. 과천시가 2일 발표한 ‘창조적 조직 혁신 계획’이 그것. 이 계획은 우수한 공무원들에게는 성과급과 함께 인사평가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문제가 있는 공무원에겐 경고장을 발부하겠다는 것. 3년 동안 3차례 이상 옐로우 카드를 받으면 승진심사에서 탈락되는 패널티를 받는다. 또 하위직 공무원들이 상사의 능력을 평가하는 ‘리더 평가제’ 도입도 눈길을 끈다. 간부로부터 솔선수범 해 하위직까지 위민행정을 하겠다는 의도다. ▲포용력 ▲판단력 ▲상상력 ▲멘토능력 ▲전문성 등 5가지 이상을 부하 직원들에게 지적 받으면 시장이 직접 관리하게 된다. 또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독서 참여제’와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털어내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시행도 조직 혁신 계획에 포함 됐다. 과천시 한 관계자는 “책임과 의무는 상벌처럼
“여권 발급 기간이 한달 가까이 걸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 다급하면 여권발급기관으로 지정된 경기도나 인근 지방자치단체로 가라고 하니 언제까지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갑갑합니다.” 여권 신청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과천, 용인, 시흥시 등 여권발급기관이 없는 경기도내 일선 시군 주민들이 수년째 계속되는 늑장 여권발급에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늑장 발급의 근본원인이 서울은 18곳으로 많은데 비해 경기도는 현재 단 5곳에 그치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 지방분소 설치 확대 등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일 경기도와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도내 여권발급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경기도청과 제2청사를 비롯, 안양, 고양, 성남시청 등 5곳에 불과하다. 도청과 제2청 소재지인 수원과 의정부를 포함한 5개시를 제외한 나머지 26개 시군은 해당 지자체가 신청자들로부터 가접수를 받은 뒤 경기도로 전달, 여권을 발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발급기관에 직접 접수 시 늦어도 10일이면 나오는 여권이 경기도를 경유할 경우 20~25일씩 장기간 소요되고 있다. 특히 현행 시스템이 기관과의 상호 접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