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해 발생한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망사고와 관련해 오산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 26명을 투입해 오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7월 16일 발생한 경기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로 시민이 숨진 사건과 관련,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와 사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오산시청 내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도로 및 시설물 관리 자료, 안전 점검 기록, 공사·보수 이력,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해 사고 발생 경위와 관리·감독상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 여부를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는 지난해 여름 오산 지역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지며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시설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를 불러온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국가수사본부는 3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과 26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선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담팀 운영에는 전국에서 총 2096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된다. 경찰은 이번 선거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 제공 및 수수 ▲공무원의 선거 개입 ▲불법 단체 동원 ▲선거 과정에서의 폭력 행위 등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했다. 특히 “해당 범죄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단순 가담자에 그치지 않고 기획자와 배후 세력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허위·조작 정보 확산에 수사 역량을 집중한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조직적으로 유포하거나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여론을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 수사전담팀은 선거 기간 동안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단속을 이어간다. 경찰은 선거 전·중·후 전 과정에서 수사 공백이 발
경기도교육청이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전환하는 ‘경기형 공간재구조화사업’의 올해 대상 학교를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내부 심의를 거쳐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 총 20개 학교를 2026년 사업 대상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에는 총 4,80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준공 후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학교 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첨단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학교 공간의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사전 기획 단계부터 설계 과정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과 교육 활동을 논의해 ‘사용자 중심 학교’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 학교들은 향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학습 공간과 디지털 기기를 갖춘 스마트교실, 생태교육이 가능한 친환경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수업 방식의 다양화는 물론, 협력·체험·프로젝트 중심의 미래교육
수원특례시에서 주민자치의 방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발성 사업 중심의 마을 활동이 아닌, 동(洞) 단위의 중장기 발전 구상을 담은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이 지난해 총 44개 동에서 마련됐다. 주민과 도시·마을 분야 전문가가 함께 구상한 계획으로, 마을을 중심으로 한 주민자치의 미래상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44개 동이 수립한 자치계획을 살펴보면 주민들이 바라는 마을의 모습은 크게 네 가지 흐름으로 나뉜다. 주민 간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은 마을, 노후화된 지역을 지속가능하게 재생하려는 마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성장을 모색하는 마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수원시는 주민 소통을 마을 발전의 출발점으로 제시한 11개 동의 구상에 주목하고 있다. ■ 기억과 공존을 축으로 한 중장기 자치 구상 지난해 수립된 우리동네 자치계획에는 ‘함께 사는 방법’을 찾으려는 주민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역사성이 깊거나 주거 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주민 간 소통을 핵심 의제로 설정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공동체 회복이 곧 마을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인식이 계획 곳곳에 반영된 셈이다. 권선구 평동은 이러
광주시가 수도권 동서축 교통망 확충을 위해 주요 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시는 국도43·45호선 목현 우회도로 건설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최종 사업 선정과 제2영동 연결(의왕~광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의 조기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두 사업이 수도권 동서권역 간 이동성을 높이고, 광주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교통 환경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국도43·45호선 목현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 정체를 완화 및 교통 안전성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사업이다. 시는 해당 노선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따라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된 만큼, 조사 통과와 함께 최종 사업으로 확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2영동 연결(의왕~광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은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핵심 간선도로로, 개통 시 이동 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성 향상, 교통 혼잡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민자사업 추진 여건 조성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시는 이번 건의를 통해 수도권
광주시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방위 소비·투자 촉진 정책을 이어간다. 광주시는 2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시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까이에서 촘촘하게’를 핵심 기조로 삼아 관급공사, 소상공인 지원, 대형 개발사업, 농산물 유통 등 지역경제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관급공사와 물품·용역 계약 과정에서 지역 업체 이용을 확대해 지역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5년 기준 관급부문 지역 내 구매 비율은 85.7%로, 금액으로는 655억 원에 달한다. 특히 공사 분야는 97% 이상을 지역 업체가 수행했다. 국지도 98호선과 제2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국책사업에서도 지역 업체 참여 목표를 설정해 초과 달성했다. 중앙공원과 송정공원, 곤지암역세권 등 대규모 민간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도 지역 상생을 유도해 총 508억 원 규모의 지역 실적을 거뒀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는 누적 발행액 1천833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 소비 촉진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특례 보증과 경영 안정자금, 경영환경 개
하남시가 기업 현장의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기업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하남시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듣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과 온라인 기반의 ‘기업SOS넷’을 연계해, 기업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한층 효율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장 상담과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행정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은 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관내 기업을 방문해 경영상·행정상 어려움을 점검, 사안별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단순한 민원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여러 부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단계별 조정을 거쳐 해결을 추진한다. 온라인 창구 역할을 하는 기업SOS넷은 경기도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규제·경영 애로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돼 자금 지원, 기업지원 사업 안내, 공장 설립 인허가 등 기업 운영 전반의 문의를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하남시 지역 기업이 기업SOS넷을 통해 애로사항을 등록하면 시 관련 부서와 유관
군 소음 보상 기준이 완화되면서 수원시 일부 지역이 새롭게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됐다. 수원시에 따르면 군소음보상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국방부 고시로 고색동·구운동·서둔동·세류동 일대 41개 번지가 신규 소음대책지역에 포함됐다. 그동안은 소음 영향도 조사 결과에 따라 1·2·3종 구역 안에 있는 주택만 보상 대상이었지만, 제도 개선으로 3종 구역과 인접한 단독주택까지 보상 범위가 확대됐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군 소음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청은 2일부터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함께 방문 또는 우편 방식으로 가능하다. 보상 대상 여부는 군소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는 신청 절차가 담긴 안내문이 별도로 우편 발송될 예정이다. 보상은 개정 시행일인 올해 1월 1일 이후 거주분부터 적용된다. 수원시는 이번 보상 확대가 현재 진행 중인 정기 소음 영향도 조사와는 별도로 추진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기 조사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조사 결과를 반영한 최종 소음대책지역은 2026년 말 국방부가 다시 고시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군 소음 피해 주민들의 요구가 제도 개선으로 이어
경기도내에 2029년까지 3개 경찰서가 신설될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남부권 인구가 급증하면서 경찰서 신설과 재건축을 통해 치안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3개 경찰서를 신설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전년보다 1만5000여 명 늘어난 평택시의 경우 2028년 평택북부경찰서가 신설된다. 평택시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주거 개발로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진 지역이다. 인구 111만2000여 명으로 도내 두 번째로 많은 용인시는 2029년 용인수지경찰서가, 같은 해 시흥시에는 시흥남부경찰서가 각각 신설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경찰서가 신설되면 평택시는 기존 평택서를 포함해 2곳, 용인시는 용인동부·용인서부서에 이어 3곳, 시흥시는 시흥서와 시흥남부서 등 2곳의 경찰서가 운영된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기존 평택서와 시흥서의 명칭 변경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에도 경찰서 추가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성시는 현재 화성서부서와 화성동탄서 외에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가 996명으로 전국 평균의 2.5배에 달한다. 화성시는 지난해 11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주도가 아닌 시민의 손으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새로운 시도가 수원에서 시작됐다. 독립운동의 흔적을 하나의 길로 엮는 ‘수원 독립운동의 길’ 조성 사업이 시민 참여를 전제로 본격화됐다. 시민사회단체 수원 독립운동의 길 추진위원회와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13일까지 ‘수원 독립운동의 길’ 시민추진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상징성을 담아 815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접수한다. 시민추진단은 역할에 따라 독립홍보·지원·후원·해설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특히 독립운동 관련 콘텐츠 기획과 시민 대상 해설, 현장 기록 등 조성 과정 전반에 직접 관여하는 방식이다. 추진위는 이를 통해 독립운동사를 ‘전시된 역사’가 아닌 ‘살아 있는 시민의 기억’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재원 마련 역시 시민의 참여로 수원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오는 6월말까지 시민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기금은 독립운동의 길 조성과 연계한 벽화·안내판 제작, 기록물 설치는 물론 시민 참여형 역사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예정이다. 이주현 추진위원장은 “관에 의해 시민이 따라오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기록하고 만드는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