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현장 치안력 강화를 위해 외근 경찰관 312명을 증원, 일선경찰서에 재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경찰 형사과 현재 전체 정원인 1천993명에서 312명(증원 169명, 결원보충 143명)이 증원됨에 따라 총 2천162명으로 늘었다. 경기청은 도내 38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인구 수와 5대범죄 발생률 등 치안지표를 분석해 내·외근 등의 형사 등을 재배치했다. 기능별로는 지방청 광역수사대 10명, 지역형사 188명, 통합형사 76명, 실종수사 11명, 과학수사 19명, 형사지원 7명, 마약수사 1명 등으로 형사 정원을 증원했다. 경찰서별로는 치안수요가 많은 수원중부와 분당, 안산단원, 화성서부 등 23개 경찰서의 형사 수가 3∼10명씩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부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장 치안수요를 중심으로 각종 범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의 총파업에 직장폐쇄를 감행한 쌍용자동차 평택사업장에 이르면 오는 8일부터 공권력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 공동관리인 측은 3일 “법적 해고 확정 효력일인 오는 8일 이후 공권력을 투입을 요청, 불법파업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측의 공장점거와 관련해 “이미 경찰에 회사시설물 보호를 요청했고 노동조합 및 외부세력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고소 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측은 “노조의 불법적인 공장 점거 등 파업으로 약 2주간 4천대 이상의 계약물량이 출고되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어 이대로 가면 파산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관리인 측은 “쌍용차는 오는 9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앞으로 회생계획안을 채권단이 인가 할 경우 생존 가능한 기업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측은 “올들어 5월 말 기준으로 총 3천793대의 생산차질이 발생, 820억원의 매출 손실과 6월에도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1천17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해 총 1천990억원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리해고 규모를 최대한 줄이려는 회사의 노력에도 노조가 사태
한국에 들어 태국인들이 폭력조직을 결성, 자국민이 운영하는 유흥주점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 온 폭력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3일 안산지역에서 거주하는 태국인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태국인 폭력조직 두목 T(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직원 D(2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을 활동무대로 태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5곳과 태국인 근로자 10여명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5천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달 보호비를 상납하지 않는 안산지역 모 유흥업소의 태국인 종업원(26)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지사장 한수우)는 지난달 31일 장애우 복지법인 사업장인 무궁화동산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장 암·검진을 실시했다. 무궁화동산의 2009년도 건강검진 대상자는 총 173명으로 이날은 40세이상 암·검진대상 40여명과 허리중증장애 10명 등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우들 5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 이날 검진은 받지 못한 나머지 120여명의 직원들은 3일과 4일 양일간 사업장 찾아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보 동부지사의 무궁화동산 건강검진(암검진)은 소속 직원들이 모두 장애우들로 구성돼 거동불편 등 신체적인 문제로 일반검진이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건강검진기관인 KMI경기의원(소장 임재춘)측과 협의해 출장검진을 실시하게 됐다. 무궁화동산 담당 간호사 이순래씨는 “장애우만을 위한 건강검진(암검진 포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와 KMI검진기관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무궁화동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이번과 같은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우들이 어려움 없이 건강상태를 검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31일 평택공장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당행하자 쌍용차 노동조합은 1일 사측의 직장폐쇄 방침 철회와 노사와 정부간 교섭을 통해 새로운 쌍용차 해결 모델을 만들어 사태를 해결해 가자고 제안했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평택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그동안 노조의 제안에는 귀를 막은 채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강행하려 직장폐쇄라는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고 있다”고 밝힌 뒤 “사측이 정리해고 기조를 이어간다면 3명의 조합원이 20일째 굴뚝에서 농성을 단식투쟁으로 전환하고 생산시설의 요세화 등 특단의 조치를 취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최근까지 후생복지 기금 등을 담보로 1천억 투자,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12억의 출연을 제안했으며 인력운영방식, 추가 부담 없이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무급순환휴직 등을 포함하는 ‘쌍용차 모델’ 구축을 방안을 사측과 정부에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노사가 합의해야한 하는 상여금 250% 삭감과 분사, 전환배치, 라인속도 상승 및 임금체불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한편 1천400여명의 희망퇴직에 이어 정리해고를 강행하고자 조합 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 및 손
화물연대가 다음달 11일부터 총파업(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가기로 한데 이어 금속노조도 10일부터 부분파업에 예고하는 등 6월들어 노동계 파업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전국 1만5천여명 조합원의 지지를 얻은데다 미가입 화물차주들로까지 확산될 경우 물류운송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화물연대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공공운수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다음달 10일까지 고(故) 박종태씨와 관련한 해결책 등이 나오지 않는다면 11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사측에 ▲박씨의 명예회복 ▲특수고용직노동자의 노동삼권 보장 ▲대한통운 계약해지자들의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속노조도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마무리된 사업장의 전 조합원이 10일부터 2시간씩 파업을 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기본급 4.9%(비정규직 20.8%) 인상,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창출, 해고금지 및 총고용 보장, 대기업 사내보유금 10% 사회환원, 원하청 불공정거래 시정, 금속산업 최저임금 107만원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31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발표와 관련 “대한통운 택배차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성남지역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상대운전자와 보험사를 상대로 1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공갈 협박 및 갈취 등)로 K씨(32)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L(26)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12월 오후 11시10분쯤 성남시 야탑동 모 아파트 단지 앞길에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 보험금 1천100여만원을 뜯어내는 등 2003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19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억2천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사고후 상대방 운전자 등에게 자신들의 문신을 보여주며 위압감을 조성한뒤 “1천만원을 보상하지 않으면 장기간 입원하겠다”고 협박, 합의금을 뜯어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채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자해공갈단을 결성한 뒤 범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준 성남지역 의료기관 3곳도 범행에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최근 일부 경찰관들이 검문목적이나 소속 등도 밝히지 않은 채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등의 과도한 불심검문을 당한 시민들이 불쾌한 마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르면 관련법 3조 제1항 또는 제2항에는 경찰관은 수상한 거동자나 범죄의 의심이 가는 행인에 대해서는 정지시켜 경찰관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소속과 성명을 밝힌 뒤 검문 목적과 이유를 설명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관련규정을 무시한 채 명령식으로 이뤄지는 불심검문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시민들의 글이 수원지역 경찰서 홈페이지에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회사원 J씨는 “이달 초순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서 순찰중인 경찰관으로부터 아무런 고지도 못 받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고 이어 ‘소지품 검사를 한다’며 가방 속 소지품까지 검사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마친 경찰관은 J씨에게 ‘아 공장에 다니시는 군요’라는 말을 듣고 모욕감을 느껴야 했다”며 해당경찰서 홈페이지에 잇따라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앞서 수원시 장안구 장안문로터리를 지나던 Y씨도 차량 운행중 인근을 순찰
내년부터 재개발을 통해 건설되는 임대주택을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사들여 ‘반값아파트’ 등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본격 시행된다. 또 순환정비방식으로 정비사업을 하는 경우 순환용 주택 확보비용을 정부가 보조하는 방안도 신설됐다. 국토해양부는 재개발임대주택 인수의무 및 반값아파트 활용 근거 마련, 세입자 보호대책 강화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일부개정안’을 27일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사업으로 짓는 임대주택을 조합원이 요청할 경우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인수토록 했다. 현행법상 재개발로 짓는 임대주택을 공공기관이 ‘인수할 수 있다’에서 개정법률안은 ‘인수해야 한다’로 의무화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공공기관은 임대주택을 사들여 전용 49㎡ 이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반값아파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반값아파트를 공급받는 계약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공급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입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조합이 사업시행계획 수립시 세입자의 주거 및 이주대책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고 사업의 주요정보도 모두 공개해야 한다. 공공시행의 경우 세입자는 주민대표회의와 마찬가지로 철거,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사건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경찰 전담팀 부족과 국제공조수사도 구축이 안돼 갈수록 지능화 되는 관련범죄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 436건을 적발, 1천871명이 검거, 지난해 같은 기간 371건에 442명을 검거에 비해 크게 늘어나는 등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부터 지난 4월말까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은 모두 1천703억원에 이르는 것으고 추산하고 있으나 회수율은 극히 저조해 대표적인 민생침해 사범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검거사례를 보면 주요 범행지가 되고 있는 중국 콜센터 총책 등은 검거하지 못한 채 국내 인출책만 검거하는 꼬리자르기식 수사에 불과한 상황이다. 특히 도내 일선 경찰서는 물론 경기경찰청에는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전담팀이 구축되지 않은데다 경찰청도 마약수사과 마약지능수사팀에서 관련업무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등 수사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실제 경기지방청도 수사과에서 경제·지능관련 수사업무와 함께 담당하고 있고 지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