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국어고교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이 전학, 유학,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중도에 자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내 9개 외고에 따르면 각 외고의 현재 1학년 학생들은 3천116명으로 당초 입학인원 3천118명보다 2명 감소한 가운데 한국외대 부속외고(용인)가 6명, 김포외고가 4명, 동두천외고와 고양외고가 2명씩, 수원외고와 성남외고가 1명씩 줄었다. 반면 안양외고와 명지외고는 입학식 이후 해외 거주자 편입학 등으로 오히려 8명과 6명의 학생이 늘어났다. 2학년의 경우 당초 모두 3천131명이 입학했으나 지금까지 2.8%인 89명이 자퇴해 현재 3천42명만이 재학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3학년생들의 중도 포기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 현재 재학생은 2천161명으로 입학 당시 2천376명보다 9.2%인 218명 감소했다. 현재 3학년 학생이 재학중인 외고는 지난해 개교한 수원·성남·김포외고를 제외한 동두천·안양·고양·명지·한국외대부속·과천외고 등 6개교이다. 현재 각 외고들은 줄어드는 학생만큼 매년 1~2차례 전입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나 감소한 학생 수를 모두 채우지는 못하고 있다. 한 외고 관계자는 “외고 진학생들은 외국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도내 36개 사립학교가 교장직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는 법인 이사장이 직무대리 또는 아예 교육경력이 없는 사람이 교장 직무대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도내 36개 사립학교가 정식 교장이 없이 직무대리 체제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A고교는 법인 이사장이 4년째 교장직무대리를 겸직하고, B고교와 C고교는 법인 이사가 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으며 D고교는 법인 이사장 딸이 교장 직무대리로 임명돼 지금까지 9년째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 위원은 “교육경력이 전혀 없는 인물이나 법인 이사를 교장 직무대리 임명은 개정 사립학교법과 초중등교육법을 위반으로 정식 교육경력이 없는 이사 등을 교장직무대리나 법인 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 질의 회신 자료에서도 “‘사립학교의 교감이 정상적 근무 중 타 학교 교직원 제직은 타당하지 않다’고 나와 있다”며 “교육경력이 전혀 없는 이사 등을 교장 직무대리로 임명하는 것은 명백한 초중등교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법에는 교장은 법인 이사를 겸직하도록 돼 있다”며 “교장 직무대리 임
30일 경기도고교평준화추진광명·안산·의정부위원회 소속 교사와 소속단체 100여명은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와 관련, 4년전 시민들에게 평준화도입 타당성조사를 약속했으나 도교육청이 외면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에 ‘평준화도입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기관에 의뢰’를 촉구했다. 추진위는 “지난 2004년 윤옥기 교육감 재직 시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를 약속했고 조사결과 가 좋지 않을 경우 이를 인정하겠다고 했으나 도교육청은 예산산정이나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조사 의뢰조차 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또 추진위는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 주장을 일방적으로 무시하지 말고 ‘공정하고 타당한 적합성연구’를 전문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가 밝힌 ‘시도별 학급편성기준’을 보면 OECD국가들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2명이나, 광명시의 경우 고교학급당 학생 수는 39명이며 안산은 50명을 육박해 시설·재정의 평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원춘)은 오는 6월 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학생체형에 맞는 책걸상에 대해 이재삼 교육위원의 진행으로 민충기교수의 주제발표 및 각계전문가의 토론과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학생체형에 맞지 않는 제품, 노후한 책·걸상으로 잘못된 자세로 유발, 척추질병이 악화 및 학습능률과 의욕저하 등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전국 23개 관련업체 100여개 제품을 전시해 가격정보 및 제품사양에 대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교총은 ‘바른의자 깨끗한책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학교환경개선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에서 처음 시행하는 이번행사를 통해 각 학교에서는 책걸상구입에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고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29일 영아전담 국.공립보육시설 ‘희망 아가방’을 오는 9월 도내 4개 초등학교 빈 교실에 설치, 내년 8월 말까지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 아가방’은 빈 교실이 있는 초등학교 가운데 3∼5세반 병설유치원을 운영중인 학교에는 영아전담보육시설 형태로, 4∼5세반 병설유치원이 있는 학교에는 0∼3세 보육시설 형태로, 병설유치원이 없거나 설립 계획이 없는 학교에는 0∼5세반 보육시설 형태로 설치하게 된다. 도 교육청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추진되는 ‘희망 아가방’은 지자체가 학교측이 무상 제공하는 빈교실에 예산을 투입,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는 보육시설이다. 도 교육청은 ‘희망아가방’ 설치·운영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영아만을 위한 보육시설은 곤란하며 영.유아를 함께 돌 볼 수 있는 시설로 운영돼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나타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안산교육청은 최근 초등학생들의 자연·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인 2차 주말 버스학교 운영 안산교육청이 최근 초등학생들의 자연·과학체험학습 프로그램인 2차 주말 버스학교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주말 버스학교’는 자연생태 및 과학의 체험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안산YWCA와 함께 초등학교 1~3학년 143명을 대상으로 부천 자연생태박물관과 로봇박물관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자연생태박물관에서 제1전시실과 전시돼 있는 각종 곤충들을 탐구·견학하고 한반도의 식물, 한국의 민물고기, 곤충들이 있는 제2전시실 등을 둘러봤다. 이어 재미있는 식물관, 수생식물관, 아영대식물관 등 테마가 있는 식물원들의 식물을 관찰 후 식물의 마이크로세계, 식물의 구조, 피톤치드체험, 식물 퀴즈 코너 등의 식물 체험관을 실시했다. 또 ‘즐겁고 신나는 지능형 로봇과의 만남’이 있는 로보파크 박물관을 찾아 각종 로봇을 직접 작동하고 움직임을 관찰했다. 로봇 스포츠센터에서는 로봇축구, 로봇서바이벌 등의 각종 로봇올림피아드에 출전했던 여러 로봇들의 경기를 체험했고 유비쿼터스관에서는 일상생활 속에 제공될 유비쿼터스 체험관실 을 견학했다. 담당 장학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
도교육청은 장애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도내 28개 학교에 복도 손잡이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복권기금 30억1천만원을 들여 승강기, 복도손잡이, 장애인용 화장실, 유도시설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 편의시설은 지체장애 등 중증 장애학생이 많은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한곳씩 모델학교를 지정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실시하는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50대 1을 기록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25일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5개 직렬 모두 23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1만1천734명이 응시했다. 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2명을 뽑는 사서직에 472명이 응시, 2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6명을 선발하는 전산직에 749명이 응시해 124대 1의 경쟁률을, 220명을 뽑는 교육행정직에 9천960명이 원서를 접수해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PISA 상위 한국은 독일 교육계 선망의 대상 PISA 연구에서 항상 상위를 차지하며 독일 교육계의 선망을 받고 있는 한국의 교육이 비판을 받고 있다는 말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고교 평준화제도 폐지 등을 거론하고 있다는 말에 그는 커다란 수수께끼를 풀었다는 표정으로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독일 교육계도 오랫동안 이와 유사한 논란을 벌여왔다. 이른바 ‘종합학교(Gesamtschule)’를 둘러싼 논란” 마이어 청장은 독일의 교육제도를 간략히 설명했다. 현재 독일의 의무교육은 만 6세부터 18세까지이며, 학비는 물론 교재비도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독일의 초등학교는 대부분 4년제(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만 6년제)이며 대학에 진학할 학생과 직업교육을 받을 학생을 이미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에서 조기 분류한다. 이때 담당 교사가 학생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 부모와 상담을 거쳐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녀의 진로 결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은 거의 없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조기 분류가 몇몇 교육개혁가로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고 마이어 교육청장은 말했다. 그는 현 독일 교육제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의 진로를 조기에 결정하고 분리
경기도의회의 교육비특별회계에 대한 결산검사 결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전체 예산 7조1천371억3천여만원 가운데 7.3%인 5천216억9천여만원을 사용하지 않고 올 회계로 이월시키거나 불용(不用)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해 사용하지 않고 올 회계로 이월시킨 예산은 사고이월 731억5천여만원, 명시이월 515억6천여만원 등 모두 1천247억1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용하지 않고 남긴 불용액은 계획변경에 따른 불용예산 457억1천여만원, 예산절감에 따라 남은 예산 404억8천여만원, 공사 지연 등에 따른 지급사유 미발생 1천379억1천여만원, 집행잔액 1천728억8천여만원 등 모두 3천969억8천여만원이었다. 도교육청의 지난해 전체 예산대비 이월 및 불용액 비율은 총예산이 7조1천127억8천여만원이었던 2005년의 9.9%(7천44억2천여만원)보다 2.6%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도교육청은 2005년 2천369억6천여만원을 다음해 회계로 이월시키고 4천674억6천여만원을 불용처리했다. 도교육청의 지난해 예산 결산검사 내용을 담은 ‘경기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안)’은 다음달 19~29일 열리는 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