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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인천소방안전본부 이현영 본부장

월드컵 등 행사경험 바탕 유관기관 공조
도시축전·亞 게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관서 신설·공무원 증원 소방력 확충 계획

 

“국제적 행사 성공 유치… ‘안전도시 인천’ 각인”

서울소방학교장에 이어 지난 6월 인천소방인전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현영 본부장을 만나 인천시 안전을 지키는 소방안전본부의 주요시책과 추진사항 및 지역의 현안업무에 대해 들어본다.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세계도시축전, 2014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예방방재활동 계획은.

▲하늘과 바다의 관문으로 일컫는 인천시의 이미지는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송도국제도시를 주행사장으로 80일 동안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은 인천시민의 열정과 자긍심이 표현된 국제행사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 그동안의 국제적 행사 경험을 토대로 모든 역량을 집중, ‘안전한 국제도시 인천’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제행사를 통해 축적된 안전관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준비단계에서부터 수습복구 단계까지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시공간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행사장 안전관리에 손색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소방력 보강에 대한 중·장기 계획은.

 

 

 

▲시는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과 검단 신도시 개발로 소방대상물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소방행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중·장기적인 소방력 확충계획을 수립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강화소방서와 신송도 및 논현 안전센터 신설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검단소방서, 송도소방서, 영종소방서 등 16개 소방관서를 신설하고 소방공무원도 1천169명을 증원해 소방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의용소방대원과 119구조·구급대원,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평가한다면.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리 본부에서는 을왕리 해수욕장 등 주요 물놀이 장소 42개소에 119구조·구급대원 34명과 민간자원봉사자 197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7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 사고시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후 병원이송, 안전계도 및 순찰 등을 실시하여 인명구조(141명), 사체인양(2명)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7941명에 대한 안전교육과 미아 찾아주기 활동을 벌였다.

-취임 전 서울학교장에 재직하셨는데 재직시 소방학교장의 역할과 소방안전본부장의 역할은 무엇인지 또 취임 후 추진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소방안전업무는 특성상 이론과 실무가 함께 적용되는 상호 보완적이며 밀접한 관계에 있어 이론이 현장 실무에 직접 적용되기도 하고 현장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이론이 정립되기도 한다.

소방학교장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화된 이론과 개념을 바탕으로 소방공무원의 직무능력을 교육하므로 이 같은 지식을 실무에 응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제도화 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방안전 업무가 이론과 실무의 괴리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문제적 관점에서 접근해 인천소방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겠다.

-시급히 개선해야할 소방공무원 근무환경은.

▲소방·방재공무원은 항상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근무를 하고 있다.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사기를 먹고 긍지와 자부심으로 산다. 사기가 떨어지면 조직의 목표달성은 불가능하고 시민에 대한 서비스 질도 낮아진다. 따라서 조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실천하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첫째, 외근직원들의 근무 부담을 줄이겠다. 현재 24시간 격일제 근무형태 중심에서 3년 내에 전원 3교대 근무체계로 전환하겠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514명(‘06년 279명, ’08년 235명)을 증원해 우선적으로 격무부서를 대상으로 3교대 근무인력을 배치했고 앞으로도 3교대 근무인력과 도서지역에 소방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화재 등 사고 현장에서 다친 공무원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에 대한 화상 치료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아 부상시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2개 병원을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 부상 발생시 효과적인 치료와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셋째, 소방관서를 신설해 과중한 업무를 분산시키고 인사적체도 해소하겠다.

현재 증축중인 강화소방안전센터를 10월에 준공해 강화소방서를 신설하고, 송도 자유경제구역과 논현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신축해 기존 소방관서의 과중한 업무 부담 및 인사적체를 해소해 나가겠다.

 

약   력
   
▲ 인천소방안전본부 이현영 본부장
계   급 : 소방준감
생년월일 : 1956년 1월 16일(52세)
● 학    력
-전라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
● 주요경력
  소방간부후보생 제3기 졸업
-  충청남도 아산·천안·논산·서산소방
 서장
-  충남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과장
-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과 제도담당
-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과장
-  소방방재청 소방제도팀장
-  서울소방학교장
-  인천소방안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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