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핵심 세력인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가칭)개혁미래당’으로 하나 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한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합당을 선언한 데 이어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공동창당을 준비하며 ‘제3지대 빅텐트’에 한 발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와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정당의 당명은 (가칭)개혁미래당으로 결정했다. 정치개혁, 사회개혁, 민생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당명을 가칭으로 밝힌 이유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사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모 등을 통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가칭)개혁미래당의 지도체제와 인선은 최종 조율을 거쳐 창당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은 패권을 배격하고 민주적 합의의 원칙과 제도에 기초해 정당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가칭)개혁미래당은 이번 주부터 ‘민주주의·민생·미래’를 중심 키워드로 삼은 정강 정책과 선거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를 향한 ‘과도한 대응’을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강 의원 강제 퇴장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며 “대통령 경호원들의 이와 같은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국회·정부는 국정운영 파트너임에도 서로를 적대하는 정치 문화가 극심해지는 중”이라며 “국회도 정부에 대한 예의가 필요하고 정부도 국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자 곧장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을 하라”, “뭐가 과도하다는 건가”, “반성하라, 실망스럽다” 등 고성 항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그만하라”고 되받아치며 고성이 오가자 김 의장은 “여야가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본회의장에서는 피케팅이나 야유, 함성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절제와 관용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한동훈 표 정치개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우리(국민의힘)는 하겠다”며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연구원이 중앙당사에서 개최한 ‘국민의힘 동료 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특권 내려놓기 정당vs특권 지키기 정당’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앞서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당 귀책 재보선시 무공천 ▲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를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해 왔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있던 새롭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데 국민들이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며 “저희는 5가지 중 반영 가능한 3가지를 공천 조건으로 걸고 서약서를 받기로 했기 때문”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간담회 후에는 “저희는 실천 위주로 하겠다. 이렇게까지 말해놓고 안 하기엔 속된 말로 ‘X 팔려서’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체포 특권,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서약하지 않는 사람은 공천하지 않기로 공관위에서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률로 구현 가능한 부분은 이미 법률안을 만들어놓은 상태”라며 “국민들이 우리를 선택해 주시면 법률로 확고하게 자리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5일 올해 2학기부터 방과후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생 확대 운영하는 등의 ‘일·가족 모두행복 2탄’을 발표했다. 특히 시간제(하교 후~부모 퇴근 전) 아이돌봄서비스 공급원을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와 학부모·조부모 등으로 확대, 산업단지와 기업 밀집 지역에도 ‘공공형 교육·돌봄 통합시설’을 의무화해 돌봄 격차 해소를 돕는다. 먼저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늘봄학교는 지난해까지 전국 8개 시도교육청 45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 돼왔다. 늘봄학교는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문을 닫지 않은 채 융합(STEAM) 교육, 메이커 교육, 1인1악기 교육, 영어교육 등을 제공 중이며, 단계적으로 무료화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취약계층의 경우 전 학년), 내년부터는 2∼3학년, 내후년에는 모든 학년이 무상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국민의힘은 또 종일제·반일제 영유아에 집중된 정부 돌봄 지원을 가족(부모·조부모)과 민간 돌봄으로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맞벌이 등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의정부를 찾아 “올해는 ‘GTX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교통격차해소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착공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경기 남·북부 및 서울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GTX-C 노선 모형의 레버를 당기며 착공을 축하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수원 86.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시속 180km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GTX-C노선 통과 지역은 연장 구간을 포함해 양주, 의정부,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산, 수원, 서울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남구, 서초구,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등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해소’를 주제로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올해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도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유예 종료 시한이 다가온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개정안의 유예기간 연장을 강력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적용을 2년간 유예할 것을 다시 한번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모레(오는 27일)부터 대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중처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소상공인과 고용된 서민들에게 결과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공감한다”면서도 “격차 해소 문제와도 관련 있다. 대기업과 50인 미만 사업장 양자 간의 격차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 위원장은 “그 격차를 고려하거나 해소·보완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소규모 사업장까지 (중처법을) 적용하는 것은 정치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한동훈 표 정치개혁 시리즈’와 관련해 “국민께 여러 제안을 받고자 한다. 이번 총선 국면에서 해내길 바라는 재원들을 ‘국민 택배’를 통해 많이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의정부시를 찾아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 의정부를 지나는 GTX-C 노선을 2028년까지 개통하겠다”며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해소’를 주제로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올해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국 대도시권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2시간, 경기인천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약 2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는 한 달 20일 기준 약 40시간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김포 골드라인을 타보니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국민의 출퇴근길 고생을 잘 알고 있다”며 “교통격차를 해소해 국민 삶의 질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가장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GTX-A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에 개통하고, 파주~서울역 구간은 연말에 개통할 방침이다. 또 인천~남양주까지 연결하는 GTX-B선도 3월에 착공해 2030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GTX-A, B, C 노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 동두천~남쪽으로 천안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갈등을 빚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회동한 것을 직격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이 불탄 현장에서 화해 쇼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곧 다가올 설 대목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227개 점포가 잿더미로 변했고, 생계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재난의 현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화재 현장에 사진 찍으러 왔냐는 피해 상인들의 성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눈 내리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대통령을 기다린 분들을 만나 손을 잡아주고 어려움을 듣고 위로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웠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민생현장을 찾았던 일들을 복기해보면 어제의 모습이 새삼스럽지도 않다”면서도 “하지만 민생이 불탄 비극의 현장마저 정치이벤트의 백드롭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 위에 군림하는 불의의 정치를 더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총선이 너무도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딱 지난번에 했던 말 그대로”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도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그간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함정 몰카’라는 대통령실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등의 입장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전날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 윤 대통령과 함께한 것에는 “여당 대표로서 재난 현장에 갔던 것이고, 특별히 그것(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획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보가 ‘정치쇼’라는 야당 비판에 “그러면 대통령도 오시고, 저도 오는데, 거기서 따로따로 가야 맞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서 무슨 다른 얘기를 한 건 없지 않나.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책임 있는 지원책을 만들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불거진 갈등설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 점검의 동행으로 봉합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총선을 7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정부·여당의 갈등은 ‘필패’, ‘공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내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갈등 해소와 확전 자제를 위해 적극적인 물밑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주 굿 뉴스”라며 “그렇게 될 줄은 알았는데 (갈등 봉합) 모양새를 갖춰줘 공관위원장으로서 두 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큰 구도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안심했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는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봉합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관측도 팽배하다. 갈등의 본질에 대한 양측 입장이 변함없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한 입장이 변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했다”고 답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해법으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한 사과 등 기존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