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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1…여야는 ‘막말·비난 대결’ 한창

상대당 공천 시스템 향한 지적 ↑
與, 이재명 ‘2찍’ 발언 정면 비판
野, 장예찬 ‘난교 예찬’ 사퇴 촉구

 

여야는 총선을 31일 앞둔 10일 ‘막말 논란’을 화두로 던지며 각 당의 공천을 겨냥한 비난 대결이 한창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찍(국민의힘 지지자 비하 표현)’ 발언 등에 집중 공세를 벌이는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난교 예찬’ 및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뒤늦게 여론에 떠밀려 사과했다고 하지만,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2찍’ 발언은 주워 담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간이 부은 것 같다’는 막말을 하고선, 민주당 공천을 두고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 혁명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자화자찬에 핏대를 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 측근의 일명 ‘공천 프리패스’,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 구성 세력,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등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22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 모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9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을 비난하는 글에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간질이 있으신가 본데 누가 정신병원 좀 소개해 주세요’라는 등의 발언이 온라인상에 그대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겠다 나선 것은, 뿐만 아니라 공당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은 괜찮냐”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쏘아댔다.

 

민주당은 과거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수영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런 사람이 집권여당의 청년 최고위원이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격려 전화를 할 만큼 측근이라니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난교 행위까지 옹호했던 장 후보가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도덕성을 흠잡고 있다니 실소만 나온다”며 “장 후보는 부끄러운 입을 닫고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비례정당에 대해 “‘막말 아부꾼’ 인 전 혁신위원장부터 ‘줄행랑 국민밉상’ 김행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까지, 한동훈표 ‘폐기물 공천’이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 공천이 사천이고 구정물 공천”이라며 “국민은 다 안다. 국민도, 미래도 없는 한동훈표 ‘폐기물 공천’은 총선서 매서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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