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수원무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민주당 수원무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사직한 뒤 출판기념회,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평산마을 방문, 시장·부지사 재임 시절 인연을 맺은 기업인·시민과의 만남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최근에는 정치 현안에 대한 소신, 정부·여당을 겨냥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연이어 던지면서 정치활동 재개의 시동을 걸어왔다. 염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성격을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규정한 뒤 “실종된 정치를 되찾고, 민생을 되살리며 끝도 없이 추락하는 국격을 회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은 ‘시민 염태영’을 키워주신 부모님 같은 존재”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위대한 시민의 도시 수원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숙명인 수원을 위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며 “‘역시 염태영’이라는
‘미래대연합(가칭)’은 15일 설 연휴 전까지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가칭), 한국의희망 등과 함께하는 ‘제3지대 통합정당’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을 띠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과 진보적 색채가 강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 등의 중간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대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첫 확대운영회의를 갖고 다음 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확정했다. 또 이번 주 중 이 전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의 3자 또는 양향자 한국의희망·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를 포함한 5자 회동을 갖고 제3지대 통합정당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창준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7일에 미래대연합 첫 영입 인사와 당직 임명 대상자를 발표한다. (첫 영입 인사는) 현직 의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역 의원 참여 여부’를 묻는 경기신문의 질문에 “공천 진행 중이라 자칫 어설프게 (거취가) 밖으로 나갔을 때 그분들이 겪는 불이익이 커서 저희끼리도 공유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조응천 미래대연합 창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느 때보다 제3지대 성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1월 임시국회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재표결’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여야는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4월 총선을 앞두고 쌍특검법 대치 전선이 이어지며 민생 법안 처리가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쌍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지난해 12월 28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됐으나 윤 대통령이 이달 5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국회로 회부됐다. 국민의힘은 통상 거부권 행사에 따라 회부된 법안은 보름 안에 처리해 온 의회의 관행을 따라야 한다며 신속한 재표결을 주장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특검법의 재표결도 국회 관례에 따라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민주당의 시간끌기 전략이 총선용 꼼수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선임대변인은 “극단의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여야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배우자 비리에 대통령 권한을 사용한 것이므로 이해상충에 근거해 권한쟁의심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의 ‘정치개혁 공약’을 상기시키며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묻는다. 받을 건가 안 받을 건가”라고 답변을 재촉했다. ‘정치개혁 공약’은 한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취임사에서 밝혔던 ▲불체포특권 포기와 지난 10일 밝힌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동안의 세비 반납 등 2가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내가 말한 이 두 가지에 반대할 이유가 있나”라며 민주당에 이같이 물었다. 그는 “죄를 안 지으면 되는 것”이라며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것이다.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를 위해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다”며 “앞으로 셋째, 넷째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씀드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고위당정협의회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고인 무죄 시 검사 월급도 반납하는가’라고 비판했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반대 논리를 반박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주축의 신당 미래대연합(가칭)이 14일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며 ‘제3지대 빅텐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출범식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 제3지대 빅텐트 핵심 인물들이 참석했다.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을 창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은 이날 미래대연합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이 전 대표의 창당발기인대회, 20일 개혁신당의 창당발기인대회 등이 완료된 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이제 승자독식 정치에서 다당제 민주주의로 가야 한다”며 ▲격차·불평등 해소 ▲기후위기·인구위기·지방소멸 ▲대한민국 평화·협력전략 제시 ▲AI·로봇 등 신기술 속 인간다운 삶 ▲현대적 민주주의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동참을 결단한 기존 정치인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며 “미래를 준비할 능력과 기득권 정치를 타파할 신
당정은 14일 설 기간 중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설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를 목표로 한 설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설 기간 중 16대 성수품의 집중 공급은 물론 정부 할인 지원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높이는 등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수준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 할인지원 참여 전통시장도 농축산물 약 700개소·수산물 약 1000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종이형 온누리상품권 월별 구매 한도를 150만 원(現 1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총발행 규모를 5조 원(現 4조 원)으로 확대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적극 유도한다. 당정은 설 기간 중 국민의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교통 수송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대체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전 기간(2월 9일~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설 연휴 KTX·SRT 역귀성 할인(최대 30%)을 제공하는 한편,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설 기간 소외되기
‘원칙과상식’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이 오는 14일 ‘미래대연합(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서둘러 22대 총선 채비에 나선다. 박원석 전 정의당·정태근 전 한누리당 의원도 합류한다. 원칙과상식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함께 사는 미래를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 의원은 이날 창당 선언 기자회견에서 “87년 민주화 이후 지난 30년간 대한민국과 경제는 발전했지만 민생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정치는 실패했다”며 “상대방과 싸워 이기는 데 몰두하느라 세상도 국민의 삶도 바꾸지 못했다. 이 정치로는 민의를 모아낼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우리 정당이 정권을 잡고, 20년을 집권하고, 200석을 얻는 것보다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그것이 더 중요하며 본질적인 정치의 소명이자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로봇·플랫폼이 만들어내는 신기술·신산업의 흐름 속 교육 방향 ▲양극화와 글로벌 대전환 속 격차와 불평등 해소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부디 신당 창당의 걸음을 멈추고 통합의 큰길에 함께해주길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민주당의 수많은 당원 동지들이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고 재고를 요청했음에도, 끝내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정말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전 시장은 오는 4월 총선이 정권 심판의 중요한 시기임에도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택한 이 전 대표의 결정에 대해 “결코 동의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결정이) 야권 분열을 초래해 윤석열 검찰독재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는 일에 전선분열이 되면 결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강해져야 한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독주하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대화와 소통·살림의 정치로 나아가도록 더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 전 시장은 “윤석열 정부와 생각이 다르면 이권과 이념의 카르텔로 규정하고, 적으로 돌리는 ‘갈라치기 정치’를 이제는 반드시 끝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당정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이달까지 2000만 원 이하 연체자 중 오는 5월 말까지 전액 상환자 대상으로 연체 기록을 삭제해 신용 회복을 돕는다. 최대 290만 명이 혜택받을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밝혔다. 유 의장은 “최대 290만 명이 연체기록 삭제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체기록 삭제 시 신용점수가 상승돼 카드 발급·신규 대출 등 정상적 금융생활이 가능해진다. 우선 금융권은 최대한 신속히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 주 초 협약을 체결하고 조치를 이행해가기로 했다. 또 당정은 금융채무와 통신채무를 통합해 채무조정을 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기능도 강화한다. 최대 37만 명의 통신채무연체자에 대한 금융통신 채무조정을 통해 성실한 상환과 신속한 재기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당정은 기초수급자 등에 대한 신속채무조정 특례 확대와 신속채무조정 이자 감면폭을 현행 30~50%에서 50~7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기초수급자 약 5000명이 상환부담을 덜고 신속하게 재기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후목불가조(朽木不可雕),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는 공자의 말처럼 지금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살릴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 당이 자랑했던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가치,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 비판자와 제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받았다”며 “그런 잔인한 현실이 개선되길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했다. 포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은 실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피폐에 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하면서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드린다”며 “(탈당) 결정에 대해 오랜 세월을 보상도, 이름도 없이 헌신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