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했다. 임혁백 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당내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를 통보 중인 가운데 추가 탈당 등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이 제게 의정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 영등포 주민 대표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시민단체, 언론, 그리고 모든 매체에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저는 친명도, 반명도 아니다”라며 “오로지 국민 속에서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중간지대에서 노력해 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하위 20% 통보를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의 전락’의 상징 사례로 꼽으며 “민주당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이재
개혁신당 지도부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휘권을 두고 불거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모습이다. 개혁신당은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선거 활동에 대한 최고위 권한 위임 안건을 의결했는데, 이를 두고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합의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합당 협상 당시 이낙연 공동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정했기 때문에 선거운동 지휘 권한을 위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갈등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도 드러났는데, 회의 당시 회의장 밖까지 들릴 정도의 고성이 오가다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돌연 퇴장하기도 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 최고위원은 “어떤 민주정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정책 검토도 안 해보고 어떻게 개인에게 다 위임하냐”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두환이 나라 어수선하니 국보위 만들어 다 위임해달라고 국회 해산한 것이랑 뭐가 다르냐”며 “우리가 그런 비민주적인, 반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어떻게 (따르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안건은 이준석 공동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 최고위원, 금태섭 최고위원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개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50일 앞두고 정치권 내 경쟁이 과열되며 혐오 표현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경계하며 19일 이른바 ‘바른말 백신’을 처방했다. 김예지(비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많은 분들이 21대 총선 당시 정치권이 보여줬던 부끄러운 모습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막말, 차별 조장 표현은 강성 지지층의 입맛에 맞는 선동 도구가 될 수도 있고 기사에 나올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차별 조장뿐만 아니라 상처로 남을 수도, 공동체 분열 조장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곧이어 김 비대위원은 함께 자리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구자룡 비대위원에게 각각 ‘장애를 앓다·장애가 있다 중 바른 표현은?’, ‘외눈박이 견해·절름발이 행정을 바른말로 고친다면?’ 등의 질문을 던졌다. 김 비대위원의 발언을 진지하게 경청하던 지도부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한 듯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장애가 있다(한동훈)’, ‘편협한 견해(윤재옥)’, ‘불균형 행정(구자룡)’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은 “비대위원들께서 제가 말하지 않아도 한 분 한 분 다 올바른 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50일 앞둔 18일 공천 작업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친명(친 이재명계) 물갈이’ 조짐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교적 논란의 소지가 적은 곳을 우선으로 단수 및 2인 경선 후보를 발표하며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민주당 공관위의 본격적인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친명계와 비명계 현역 의원들 간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초부터 현역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며 사실상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주말 전후로 일부 지역구에서 중진급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제외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시행됐다는 얘기가 돌면서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부천병 여론조사 첫 번째 문항에서 현역 김상희 의원(4선)이 누락된 채 친명계인 이건태 당대표 특보 등에 대한 질문이 이뤄져 김 의원 측은 이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비명계 4선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에 대해 “또 경기도민을 기만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총선만 의식한 ‘아니면 말고’ 식 혹세무민 공약이자 말 안 되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라는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의의에 대해 “오랜 기간 저성장 상태에 머물러 있던 경기북부지역을 국가 경쟁력을 이끌 새로운 교두보로 키워내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정책을 여당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행태 탓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고 그 외 도시로 경기북도를 만들면 경기북부 경쟁력은 오히려 더 쇠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은 도대체 뭐냐”며 “역대 정부가 국민적 합의를 거쳐 만들어온 국토 균형발전정책의 기조를 뒤흔들고, 선거를 혹세무민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질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집단행동 본격화를 예고한 의사 단체를 향해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전공의들에게도 당부한다”며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과 믿음에 상처를 내지 말아 달라. 부디 현장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관련해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 집단행동이 아닌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동안 정부와 의사 단체들은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날 한 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며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비해 지금의 의대 정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문의 배출 소요 시간까지 고려하면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거듭
야권은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중 한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 퇴장당한 것을 두고 주말 내내 비판을 쏟아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경호원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 예산 삭감’에 항의한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의 논란 확산을 의식해 ‘소란행위 분리’, ‘불가피한 조치’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민심의 분노는 들풀처럼 번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틀막’의 대상은 국민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노인비하’, ‘여성비하’, ‘극우 논란’ 등을 일삼았던 여권 인사들임을 명심하라”고 쏘아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틀막 경호는 차지철 생환 경호”라며 “현역 국회의원을 끌어낸 과잉 경호로 국민적 비난을 아랑곳하지 않는 제2의 차지철 경호처”라고 비판했다. 차지철은 박정희 정권 시절 마지막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국회와 행정부, 군 등을 아우르며 당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하는 등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로 알려진다. 강선우 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포정치의 극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녹색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정책 및 지역구 연대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 나가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 온 당 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과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폭넓은 정책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연합추진단장도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아쉽지만 결정을 존중한다”며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는 민주당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박 단장은 “추진단은 녹색정의당과의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를 위한 협의에 금일이라도 논의 테이블에 임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원내 진보정당과의 비례대표 추천 연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연동형 도입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당초 진의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례대표 후보 일부는 향후 시민사회와 함
국민의힘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의사 단체들을 향해 “지금 우리의 의료 현실을 똑봐로 봐 달라.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를 향한 도전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17일)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고 밝힌 대한의사협회를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선임대변인은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 고령화로 인한 의료 서비스 수요 급증 등을 우려하며 “정부는 이미 28차례나 의사 단체와 대화하며 관련 정책 패키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의약 분업으로 인해 되레 350명이 줄어든 이후 단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및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의정부를 찾아 “제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태스크포스)’ 일정으로 의정부를 방문해 주한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둘러본 뒤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편입과 경기분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원하는 분들은 거기에 맞춰 똑같이 (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남쪽까지 모두 포괄해야 하는 식의 행정구역 체제로는 경기북도의 핵심 도시들의 이익을 반영하고 그 개선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북부의 군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등 중첩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하며 “이 부분의 문제를 경기북부, 의정부의 관점에서 해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록 우리가 먼저 하지 않았지만 경기분도를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찬성하지 않나. 뭐가 문젠가”라고 협조를 촉구했다. 또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주거·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