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의동 정책위원장을 단장으로한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를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유의동 단장을 비롯해 위원 15명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착수한다. 위원에는 강기윤·이태규·송언석·이용호·김미애·김형동·조명희 의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간 위원으로는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윤을식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 조승연 지방의료원 연합회장,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 박은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이주열 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등 7명이 참여한다. 민간 위원들은 국립대병원협회, 사립대병원협회, 지방의료원 연합회, 대한의사협회, 학계, 한국소비자연맹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취지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첫 회의에서는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매우 시급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도 참석하며 이후 비공개 전환해 은성호 보건복지위원회 수석
김주영‧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제22대 총선 이슈로 급부상한 ‘김포 서울 편입’과 관련해 “모든 길은 열려있다”며 암묵적 동의 의사를 내비쳤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쏘아 올린 ‘정책 이슈’에 지금껏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김포를 지역구로 둔 이들이 분명한 입장을 밝힌 만큼 수습방안 마련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김포에 산적한 현안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면서도 김포 서울 편입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들은 “김포를 위한 모든 길은 열려있다”, “김포가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면 모든 길은 열려있다”고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장 풀어야 할 김포 현안은 감추고 무시한 채 기조적 검토보고서 하나 없이 서울 편입 주장만 난무하고 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이들은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김포의 권한은 서울 산하 자치구 수준으로 축소돼 도시계획 권한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수천억 원의 예산이 대폭 감소하는데도 시민의 세금 부담은 올라가고,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돼 8000여 개 지역 기업들의 활동에도 타격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
국민의힘이 총선을 약 5개월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을 벗어나기 위해 ‘김포 서울 편입’을 꺼내 들며 총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주력하는 모양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민심 향배를 놓고 찬성도 반대도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김포 서울 편입’을 언급한 이후 당론 채택, 입법 추진, TF 출범 등 속도를 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이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를 돌파하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입지가 좁아진 김 대표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승부수가 없는 상황에서 김포 또는 강서 쪽에서 지지를 얻어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가 제일 커 보인다”며 “집권당 대표의 향후 정치행보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포 외에도 서울을 생활권으로 둔 도내 다른 지자체의 편입 가능성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이를 대선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명계 이원욱(민주·화성을) 의원은 1일 공식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대해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구성”이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앞과 뒤가 다른 정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대표를 향해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고도 통합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총선기획단장 조정식 사무총장은 당헌 80조를 위배한 분이다. 본인 의사대로 지난 이 대표 체포동의안 사태 책임을 져야 할 분이며, 사임해야 하는 분”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사표 수용 기준은 친명인지 아닌지인가”라며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장윤미 변호사와 장현주 변호사, 최택용 부산기장군 지역위원장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김어준씨, 김용민씨 등 강성유튜버의 방송에서 등장했던 장윤미 변호사와 장현주 변호사의 이름도 익숙하다”고 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지난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파를 색출은 반대하지만 징계는 받아야 한다는 어색한 논리의 글을 게시하는 등 이 대표 체포동의안 기각이 마치 민주당의 승리인 양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차 이 대표를 향해 “(가결표 색출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22대 총선기획단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총선기획단에 조정식 단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총선기획단 인선을 완료했으며, 일반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할 예정이다. 관련직 위원에는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을 배치했다. 이중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간사를 맡는다. 일반 위원에는 신현영 의원과 최택용 부산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소속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점·방향점 등 큰틀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새로운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민생 회복 방안에 대한 비전,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관련 주제가 메인 아젠다인지’를 묻는 질문에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하면서 여러가지 결정을 할 것이다.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긴 좀 이른 것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 상임위원장 및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 전 국회 사랑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이날 오찬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오찬상에는 화합과 소통, 상생을 상징하는 오색 두부탕이 올랐다. (사진=국회 제공)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한 시정연설 후 국회 상임위원장 및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전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날 오찬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오찬 상에는 화합과 소통, 상생을 상징하는 오색 두부탕이 올랐다. (사진=국회 제공)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최근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골드라인 점검을 위해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31일 논평을 내고 “김포시는 껌딱지가 아니다. 여기저기 막 갖다 붙이지 말라”며 “법적·행정적 검토도 없는 전형적인 총선 대비용 지역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구역 개편이 민원현장을 돌다 선심성으로 약속할 만큼 가벼운 사안인가”라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며 당론 추진 의사를 명확히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당론이 ‘선거용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에 “지역민 요구사항을 정부 입장에서 응답하는게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가운데 ‘반쪽짜리 신사협정’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해 그 취지가 무색해진 모양새다. 여야는 앞서 지난 25일 시정연설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본회의장 연설에서 고성과 야유를 하지 않기로 하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을 두려워하라’, ‘국정기조 전환’, ‘민생경제 우선’이 적힌 피켓을 들고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을 들고 계단으로 이동하던 한 민주당 의원은 ‘신사협정이 깨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본회의장에선 안 하니까 신사협정이 깨진 건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9시 40분쯤 윤 대통령이 국회로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의 피켓을 치켜올리고 침묵시위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못본 체하듯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광재 사무총장의 환대를 받으며 사전환담장으로 이동했다. 본회의장에서도 여야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5부 요인·여야 지도부와 사전간담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앉아서 악수를 받거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계기로 마련된 첫 소통에서 ‘민생’을 언급했다. 31일 국회를 찾은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 전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를 통해 이 대표를 만났다. 이번 자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야당 대표와 마주 앉아 소통하는 첫 자리로 주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국회에 도착해 김진표 국회의장, 이광재 사무총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로 들어섰다. 사전환담에는 김 의장과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5부 요인이 함께 했다. 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안부와 함께 악수를 건넸고, 이 대표는 미소로 답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어려운 민생을 저희가 해결하고 또 여러 가지 신속하게 조치해 드려야 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