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민주·인천남동갑) 국회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을 위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1일 제정된 전세사기 특별법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다섯 차례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논의 끝에 여야 합의로 제정됐다. 그러나 전세사기 피해자 의견 반영, 피해자 결정 요건, 피해자 결정 판정 소요 시간, 금융지원을 포함한 피해 지원 등에 있어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우려로 특별법 제정 당시 법 시행 후 미비점의 조속한 보완을 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법 시행 6개월마다 추가 보완사항을 보고 받기로 했다. 그럼에도 피해 회복 지연 방지 및 피해자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를 위해서는 특별법의 조속한 보완 입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피해규모가 더욱 큼에도 특별법 적용 사각지대 우려가 큰 임차보증금 기준 삭제 ▲피해자들의 의견을 더욱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피해자 단체에서 추천하는 위원 임명 ▲월 2회 이상 위원회 의무 개최를 통한 신속한 피해자 결정 판정 등이다. 또 ▲피해자 전임상담사 지정 ▲전세사기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의 당원 수 급증하는 모습이다. 25일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1차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1주일간 1만 5000명이 입당한 바 있으나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15분 기준으로 경기도당을 포함한 민주당 전국 시·도당의 탈당 인원은 5864명이었으나, 입당은 이보다 5배 많은 3만 797명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1차 표결 때보다 입당하는 당원 수가 월등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결 직후에는 탈당 요청이 늘었으나 곧이어 ‘민주당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탈당 신청 취소 및 입당, 복당, 당비 납부 요청 등 문의가 폭주했다”고 부연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체포동의안을 막지 못해 죄송하고 면목 없다. 분노의 화살이 탈당으로 이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오히려 입당으로 이어져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경기도당은 당원들의 눈높이와 상식에 부합하는 당으로 더 거듭날 것”이라며 “사법정의가 살아 있다면 이 대표 구속영장은 기각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김병욱(민주·분당을) 국회의원은 25일 경기도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반지하 주택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반지하 주택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조권 문제를 갖고 있고 상시적인 침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취약하다”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건축법 제53조(지하층) 부칙을 개정해 반지하주택을 신축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건축법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으로 반지하주택 정비 촉진을 위한 별도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을 고민하고, 도정법 개정을 통해 반지하주택에 대한 정비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토론회를 주최·주관한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반지하 주택 문제에 대해 “국가 전반에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반지하 주택의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토론회 본 행사에서는 남지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반지하 주택의 문제점 및 법령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로 발제했다. 남 연구위원은 “재해에 취약한 반지하주택을 신속히 정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지하주
군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무원 채용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상은 열악한 처우로 청년 군무원들의 ‘조기퇴직러시’ 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호(민주·양주) 국회의원이 2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무원 중도퇴직자는 3165명으로, 이 중 1403명(44.4%, 8~9급 청년 군무원 등)이 입사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직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중도퇴직자 445명 중 125명이 근무년수 1년 미만 퇴직자로 28.1%에 불과했지만 ▲2020년 495명 중 39.8% ▲2021년 742명 중 48.2%로 상승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1083명 중 575명이 퇴직하며 53.1%로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퇴사자(지난 6월까지) 400명 중 149명(37.2%)이 입사 1년도 되지 않아 퇴직했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을 포함해 업무에 투입된 지 3년도 안 돼 떠나는 군무원들의 비중 자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3년 이하 군무원 3165 명 중 중도 퇴직자는 총 2331명으로, 무려 73%에 달한다. 이같은 ‘군무원 조기퇴직러시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는 열악한 근무환경이 꼽힌다. 이들은
정부가 2024년도 예산안에서 국가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국회에 제출해 파장이 이는 가운데 교육부 소관 R&D 예산도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석(민주·오산) 국회의원이 25일 공개한 ‘2024년 교육부 R&D 예산’에 따르면 이공계 연구 지원을 위한 예산이 총 1433억 원(26%) 삭감돼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는 지난 1월 2023년 인문사회·이공분야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이공계 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 ▲대학연구기반 구축 ▲학문균형발전 지원 강화를 계획한 바 있다. 그럼에도 교육부 이공학학술연구기반구축 사업 중 박사과정생 등 신진 연구자들에게 연수기회 등을 지원하는 ‘학문후속세대 지원’과 대학부설연구소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연구기반 구축’ 예산은 소폭 상승(각각 22억 원, 4%/257억 원, 14%)에 그쳤다. 특히 비전임 연구자의 연구나 민간부문 투자가 어려운 보호연구, 지방대학의 연구를 지원하는 ‘학문균형발전 지원’ 예산은 사업 예산의 절반이 넘는 1642억 원(56%)이 삭감됐다. 교육부가 과기부와 별개로 이공분야 풀뿌리 연구자의 연구를 안정 지원하는 ‘개인기초연구 사업’ 예산은 올해
전국 800여 개 공립 초·중·고등학교에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부재한 것으로 드러나며 학교 현장의 안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그 중 절반이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복(민주·시흥갑) 국회의원이 2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 초·중·고등학교 4186교 중 885교가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는‘ 기계설비법’ 제19조 및 동법 시행규칙 8조에 의해 동일부지 내 각 건축물의 연면적 합산이 1만㎡ 이상일 경우 해당 학교(기관)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시·도별 교육청 교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미배치 현황을 보면 경기도는 414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 162교 ▲인천 144교 ▲전남 66교 ▲경남 31교 ▲전북 26교 ▲경북 21교 ▲울산 6교 ▲대구 5교 ▲충남 4교 ▲부산 3교 ▲대전 2교 ▲세종 1교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 ▲강원 ▲광주는 모든 학교에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의 경우 전국에서 학생과 학교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지만 지방재정교육교부금 지원은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 해당 관리자 배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올해 마지막 단계이자 행정 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하겠다”고 공표했다. 특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2040년까지 17년간 총 213조 5000억 원의 투자와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p 끌어올리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깨우다!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비전을 선포했다. 선포식은 동두천에 거주하는 50대 이성만 씨와 연천초등학교 김주원·김주연 어린이 등 실제 도민의 목소리를 통해 경기북부의 현 상황을 알리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묶여있던 경기북부 성장잠재력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신(新)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4가지 경기북부 비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먼저 ‘교통’과 관련해 2040년까지 고속도로와 IC 접근 거리를 지금의 10.8㎞에서 8㎞로 단축하고, 서울 도심 통행시간을 1시간 30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에 대해선 2040년까지 경기북부
국민의힘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 민주당 안팎에서 ‘배신자 색출’ 움직임이 일자 ‘개딸(개혁의 딸) 전체주의’, ‘이재명 사당화’라는 등 맹비난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이라며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비꼬았다. 이는 친명계 성향의 민주당 지도부와 이 대표 강성 지지층 개딸을 동시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개딸 전체주의’에 빠져 비정상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2023년 대한민국에서 비밀 투표를 부결 인증하는 행태가 말이나 되냐”며 “아무리 공천받기 위해서라지만 헌법기관의 의무조차 저버리고 부결 투표 인증 릴레이에 가담해 개딸 눈치 보는 건 또 다른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내 국회의원을 비롯한 보좌진과 각 시도당이 앞다퉈 탄원서를 내는 상황에 “법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친명계로 분류된 의원들만 후보로 등록해 내년 총선까지 ‘친명 기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4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마감 결과 홍익표 의원에 이어 김민석‧남인순·우원식 의원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비명계 출마자로 거론됐던 이원욱 의원 등은 결국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지 않았다. 비명계의 이탈표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일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홍익표 의원은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민주연구원장과 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마지막 날 등록을 마친 김민석 의원은 추미애·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민주연구원장을 지냈다. 지난 3월에는 이재명 대표에 의해 당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검찰 독재의 무능한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리고, 이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원칙을 확고히 지키되 지혜롭고 신속하게 당을 안정시켜 총선 승리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주식파킹’ 논란에 대해 주주들의 피해를 책임진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자 “꼼수 주식파킹”이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이 언제까지 김행 후보자의 천박한 욕심과 허접한 변명을 참고 들어줘야 되냐”고 날을 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시누이에 이어 이번엔 배우자 친구”라며 김 후보자 배우자가 자신의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 법인) 주식 2만 2000주를 친구에게 3억 8500만 원에 팔았다가 같은 값에 되산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계좌 거래내역까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해명할 수 없다면 자본시장법상 처벌 대상인 통정매매라 할 수 있는 ‘죽마고우 주식파킹’”이라고 쏘아댔다. 또 법무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 “‘시누이 주식파킹’도 모자라 ‘죽마고우 주식파킹’까지 놓친 한동훈 장관의 무능한 인사검증 역시 인사청문회장에서 낱낱이 까발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해당 논란 관련 “(배우자의 친구 A씨는) 회사 설립 때부터 함께한 또 다른 공동창업자”라며 “주주들이 받을 피해를 모두 저희 가족이 떠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