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정그리다·란화 비즈니스센터’가 20일 용인시에서 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정그리다·란화 비즈니스센터’ 웰컴하우스(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1311)에서 진행된 오픈 행사는 경기도‧중국 정부‧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윤원균 시의회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텐종촌 중국린이시란산구 당서기, 리보 상무국 국장, 관조군 산동란화그룹 회장 등이 한‧중 무역의 미래를 도모했다. ‘정그리다·란화 비즈니스센터’는 국내 최초로 도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을 중국 유통‧판매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민간 수출 교두보를 자처하고 있다. 센터는 한‧중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시장에 신속 반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5000평 규모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센터는 개그맨 출신 사업가 이승환 씨가 대표로 있는 엘투커뮤니케이션(L2 Communication)과 중국 산동란화(山东兰华)그룹이 출자한 합자회사 엘에이치코리아(LH KOREA)가 운영한다. 염 부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순으로 표결을 진행한다. 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의장 주재 3자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국회의원인 이 대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수 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참석·참석의원 과반 찬성 시 가결된다. 또 같은 날 민주당은 한 총리에 대해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체포동의안과 달리 헌법 제63조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한편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오는 21일 본회의 상정 여부는 결론나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그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20일 장문의 글을 통해 사실상 ‘부결’을 호소했다. 단식으로 입원 중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미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고, 민주당도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영장청구가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기회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를 감옥에 보낼 정도로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 필요 없는 비회기 중 청구가 맞다”며 “가결하면 당 분열, 부결하면 방탄 프레임에 빠트리겠다는 (검찰) 꼼수”라고 부당함을 지적했다. 그는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부숴야 한다”며 “검찰 영장청구가 정당하지 않다면 삼권분립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이 대표는 “공정이 생명인 검찰권을 국회겁박·야당분열 악용 전례를 남겨선 안 된다”며 “검찰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달라. 위기에 처한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에선 최근 장기간 단식으로 병원에 실려 간 당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겨냥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이제 문민정부 이후 현 정부까지 역대 정부의 안보 성적과 경제 성적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을 회고하며 “언제 그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정부 ‘7·4 공동성명’ ▲노태우 정부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 ‘6·15 공동선언’ ▲노무현 정부 ‘10·4 공동선언’ ▲문재인 정부 ‘4·27 판문점선언’ 및 ‘9·19 평양공동선언’을 나열하며 ‘역대 정부의 이어달리기’라고 비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달리기가 될 때마다 남북관계는 발전, 평화는 진전됐다”면서도 “냉전 이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할 때 이어달리기는 장시간 중단되곤 했다”며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목함지뢰 사건 등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단식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빨리 기운 차려 다시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이 대표가 입원해 있는 서울 녹색병원을 찾아 손을 맞잡으며 “(단식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또 같은 마음”이라며 이같이 설득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고 다독이며 “지금 하시는 그런 일에 대해서도 길게 싸워나가야 하고 국면이 달라지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로도 하지만 이 대표 단식을 만류하고 싶고, 솔직히 이제는 혼자의 몸이 아니지 않냐”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아파하고 안타까워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다. 그걸 늘 생각하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국정 전면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 지난 18일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돼 ‘링거 단식’ 중이다. 당 안팎에서 단식 중단 요청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무기한 단식 출구전략의 마지막 카드로 여겨 왔다. 이날 9·19 평양공동선언 행사를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부결돼도) 민심 역풍은 크게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대한민국 국민을 호구로 아는 것인가”라며 정면비판했다. 김온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수완박을 위한 위장 탈당과 같은 꼼수정치로 국민의 민심을 무시했던 민 의원이 이번에도 국민감정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경악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주장해 온 민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는 민 의원은 국민을 단순 정치적 수단으로, 결국 국민을 호구로 여기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 의원의 무책임한 태도는 국민보다 오직 이재명 바라기에 열 올리는 극단적인 모습”이라며 “(이대로 간다면)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 무색해지며 민심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보수 언론과 검찰이 짜놓은 프레임”이라며 “별로 의미도 없고 크게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윤석열 총장 시절에 징계 사유가 분명하니 탄
국민의힘과 정부가 19일 한목소리로 뉴스타파의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비롯한 ‘가짜뉴스 근절’을 강조하고 나서며 관련 법 개정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 공청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여당 과방위원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축사에서 “가짜뉴스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 그에 대한 확고한 응징을 해야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가짜뉴스도 단계별로 나뉜다며 “단계별로 가벌성이 천차만별로 달라져야 되는데 고의적, 계획적인 가짜뉴스를 경과실에 의한 가짜뉴스인 것처럼 치부해 엉뚱한 논점으로 흐리는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김대업 병풍사건은 징역 1년 10개월을 받았는데 이렇게 땡처리하고 말 사안이냐”며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어 버렸는데 왜 우리는 분노하지 않느냐”고 쏘아댔다. 김 대표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방안이 서둘러 마련되지 않는다면 가짜뉴스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의 눈부신 발전과 더불어 빛보다 빠른 속도로 자유민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9일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다. 이에 체포동의안 표결은 21일 국회 본회의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제출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처리돼야 한다. 만약 72시간 내 표결되지 않을 경우 그 이후 최초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표결하게 돼 있다. 이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0일에 본회의 보고된 뒤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다만 여러 사정으로 21일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5일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 체포동의안 처리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재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현재 국회 전체 의석은 297석으로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167명이 전원 반대할 경우 부결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표결에 부쳐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찬성 139표, 반대 138표의 과반수 미달로 부결됐으나 당내 최소 31명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로 단식 20일 차를 맞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유죄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17년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 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된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을 나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내린 결론이니 존중할 수밖에 없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정치검찰이 벌여온 마구잡이 사냥식 수사, 표적 수사, 날치기 기소에 대한 쟁점이 충분히 있고 그에 대한 법리적 논박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이 일체 없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실관계에 대해 확보할 수 있는 증거를 최대한 제출하고 실제 (인턴) 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생각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례를 통해 그간 남용되고 무분별하게 이뤄졌던 압수수색
건강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체포동의안 ‘부결’ 가능성을 놓고 여야 대치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잠정 중단,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시위에 나서는 등 총력 투쟁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선을 넘는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18일 오전 7시 11분쯤 국회에서 19일째 단식 중이던 이 대표는 급격한 혈당 저하로 의식을 거의 잃은 채 응급실에 이송됐다. 현재는 긴급조치 후 녹색병원으로 옮겨 식염수를 맞으며 회복 중이다. 그런데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이 대표에게 ‘백현동 개발 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배임·뇌물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는 오늘(18일)부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보류하기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다만 교권 보호법을 다루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은 그대로 진행되며, 오는 19일~20일 예정된 이균용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