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 교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이상동기범죄(묻지마 흉악 범죄)와 관련해 철저한 조치를 담은 형사사법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23일 경기언론인클럽 주관으로 경기문화재단 인계사무소에 열린 초청 강연에서 이 교수는 ‘범죄를 보면 범죄 심리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는 예견된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 차단 등 장기간 단절된 사회적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3년 동안 억제돼 결국 사회적 관계를 전혀 형성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사회적 불만과 억울함, 분노, 불안 등이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말은 ‘묻지마 범죄’지만 다 이유가 있고 그 이유에 부합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반사회성 유형의 범죄도 가석방 없는 종신제보다 고수요법이 범죄자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동네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면 정신질환이 있다고 판단해 3일까지 응급입원이 가능하다”며 “이후 당사자에 대한 행정입법조치가 진행되나 인권침해 등 민원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원활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핵 오염수 방류 저지 저항운동을 강력하게 펼쳐 나가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더 이상 이 문제를 그들(정부·여당)에 맡길 수 없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는 24일 오후 1시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위한 사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부터 17일 연속으로 하루에 460톤씩, 오염수 총 7800톤을 푼다는 방침인데, 이후 설비 점검 및 절차 평가를 거쳐 올해 안에 총 3만 1200톤을 4번에 나눠 흘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정화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왜 일본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바다로 방류하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정치화된 과학을 근거로 세계인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반인류적 범죄”라며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문제에
정부가 최근 ‘묻지마 범죄’ 등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치안 업무 중심의 경찰 조직 개편과 함께 의무경찰(의경) 제도 재도입을 검토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이상동기범죄 재발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에서 “범죄예방 역량 대폭 강화를 위해 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12월 신설된 의경 제도는 2017년 현역병 부족 등의 이유로 폐지 수순을 밟고 올해 4월 마지막 기수의 합동전역식을 통해 완전히 폐지된 상태다. 한 총리는 “의무경찰은 기존 병력자원의 범위 내에서 우리의 인력 배분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신속대응팀 경력 3500명, 주요 대도시 거점 배치 4000명 등 7500∼8000명 정도를 순차 채용해 운용하는 방안을 국방부 등과 협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특히 경찰조직업무에서 ‘치안’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지자체와 협업해 폐쇄회로화면(CCTV)·보안등·비상벨 등 범죄예방 기반시설 대폭 확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 총리는 ‘가석방을 허용 않는 무기형’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공중협박과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최재관·최종윤)는 23일 국회를 찾아 ‘고속도로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관련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최재관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최종윤(하남)·강득구(안양만안)·정춘숙(용인병) 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 등 참석했다. 대책위원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본질은 15년간 검토와 조율을 통해 확정된 고속도로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 인근으로 변경하려다 발각된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 ▲고속도로 종점 변경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수용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통령의 직접 답변을 요구했다. 대책위원회는 “국토부의 조작, 은폐, 누락된 허술한 자료공개, 관계기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로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힐 수 없기에 국정조사를 통해 고속도로 게이트의 모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경기도 동부권역 13개 지역위원회 공동 대
경기도는 지난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중단된 중국 단체관광객을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문은 6년 5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한 직후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칭다오 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 국외여행 시장 2위인 중국청년여행사와 직접 접촉해서 이뤄진 성과다. 한·중수교 31년과 도내 시·군 31개를 상징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31명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를 방문한다. 이들은 24일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을 출발해 도내 숙박시설에서 1박을 보내고 25일 김포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용인 한국민속촌을 체험할 예정이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도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경기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및 환대 캠페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산업과장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맞춤형 체험상품 개발 및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젊은 세대를 겨냥해 ‘알리오올리오·마라볶음면·샐러드’ 등 경기도에서 육성한 ‘황금산타리 버섯’을 활용한 요리법을 23일 공개했다. 황금산타리는 도 농업기술원이 젊은 세대를 위해 개발한 이색버섯 품종으로, 노랑색을 띠며 일반 느타리버섯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다. 특히 폴리페놀과 베타글루칸 함량이 풍부해 혈관 노화 억제에 효과적이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우수하다. 임갑준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 소장은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버섯요리 개발을 위해 황금산타리 품종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봤다”며 “요리법 공개로 버섯 소비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금산타리 버섯을 활용한 요리과정은 ‘만개의레시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금산타리는 재배사정에 따라 오는 9월~10월 한살림과 도내 대형마트 등에서 시중 판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가 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래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미래교육’은 거리·시간적 제약으로 파주캠퍼스 방문 교육이 어려운 단체를 위해 교육 장소를 찾아가 교육하는 서비스다. 교육대상은 경기도 초·중·고등학생이며, 최소 2학급 이상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은 일일체험 형태로 평일에 실시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창의교육, 문화예술교육, 평화교육 등이다. 단체당 하루에 한 개의 교육 프로그램만 수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AI코딩, 교과연계형 VR/AR과 3D모델링, 창의융합교육을 통한 문제해결능력 신장 ▲웹툰, 콘텐츠 제작자 교육을 통한 창의적 감성 역량 개발 ▲평화통일교육, 평화 연극을 통한 평화 감수성 증진 교육 등이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 후 해당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양호 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통해 소외지역의 경기도민에게 4차 산업과 관련한 교육 수혜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자치경찰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2%p 상승한 수치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0명 대상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p로, 설문조사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인식과 도민 생활 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등 총 11개 문항으로 유·무선 무작위 번호 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도민들은 ‘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얼마나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59%가 ‘들어본 적 있다’, 13%가 ‘내용까지 잘 안다’고 답하는 등 총 72%가 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인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는 50%가 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알고 있다고 답해 전년대비 인지도가 2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위원회의 우선 추진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높았고, ‘학교·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정책(22.7%)’과 지역 맞춤형 범
22일 오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실시된 ‘2023년 국회 을지연습 테러 대응 종합훈련’ 테러 상황 종료 후 군 정찰 드론이 국회 상공을 정찰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제52보병사단, 수도방위사령부, 경찰특공대,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구청 등이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오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실시된 ‘2023년 국회 을지연습 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경찰특공대가 테러진압 훈련을 하는 모습을 참관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제52보병사단, 수도방위사령부, 경찰특공대,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구청 등이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