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도 대체 공휴일 적용 대상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수 진작과 국민 휴식권 확대, 종교계의 요청 등을 고려해 정부가 대체공휴일 지정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021년 7월 공휴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때 공휴일인 국경일에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크리스마스나 석가탄신일은 국경일이 아니므로 대체휴일에서는 빠져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휴일은 한 해 15일이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 겹치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는데, 내년에는 모두 휴일과 겹쳐 평년보다 이틀 줄어든 13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체공휴일 도입 후 효과를 살펴보니 유통이나 여행, 외식업계에서 내수 진작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을 거듭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오는 21일 경기도 25곳 당협위원장의 마지막 면접을 앞둔 가운데 올해 안에 위원장 선정을 완료할 전망이다. 20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전국 공모확정지역 68곳·지원자 수 약 300여 명으로, 지난 19일까지 총 228명의 당협위원장 지원자 면접을 완료했다. 이날과 오는 21일에는 남양주시병·오산시·시흥시갑·시흥시을·군포시·용인시을·용인시병·파주시을·화성시갑의 면접이 치러진다. 22일에는 추가 공모지역인 인천계양갑·광주서구갑·서울강서병 면접을 끝으로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최종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조강특위 고위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가능한 12월 안에 끝낼 예정”이라며 “다음주 26일과 28일 회의에서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면접을 보면서 윤곽이 나오는 곳도 있기 때문”이라며 “회의를 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 안에 명단을 올리려고 생각 중”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시절 분당시을 후보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정미경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내정된 게 아니다. 당시에 면접까지만 봤고, (당협위원장 선정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10·29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19일 현장조사와 기관보고 일정·기관 증인 채택 등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 등 특위위원들은 이날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 2회·기관 보고 2회·3일간의 청문회 등 일정을 의결했다. 현장조사는 오는 21일 참사현장 및 이태원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이며 이어 23일 서울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에서 각각 진행할 방침이다. 참사관련 정부기관보고는 오는 27일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실시한다. 이어 29일 기관보고는 대검찰청, 서울시청,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다.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는 양일 모두 참석 대상이다. 야3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증인 명단은 총 44명이다. 대표적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포함됐다. 청문회는 내년 1월 2·4·6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는 국정조사 특위 종료일인 7일 보고서 채택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건영 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MB사면이 논의되고 있는 것 같다. 윤석열 정부가 주문처럼 외우는 공정과 상식 기준이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균형을 잃은, 기준도 알 수 없는 불공정한 권력 행사는 정치가 아니라 일방적 폭력적 지배라는 사실을 깨우쳐라”고 경고했다. 또 내년도예산안 협상이 교착상태인 것에 “민생을 파국으로 모는 예산안 표류를 이제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하명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식물여당이냐”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그간 민생예산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대통령실 눈치만 살피면서 초부자 감세만 신주단지처럼 끌어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균형과 통합’을 고려해 연말 특별사면을 단행할 예정이다. 여권 인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MB)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야권 인사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전병헌 전 청와대
국민의힘은 19일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을 70%에서 100%로 변경, 역선택 방지권 도입을 원칙으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의결하기로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당의 지도부는 이념과 정치적 지향을 함께하는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정당 민주주의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당헌은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 반영’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당내에선 내년 2~3월로 거론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간담회와 개별 성명 등으로 ‘책임당원 100만 시대’에 맞춘 ‘책임당원 당 지도부 선택권 전면 부여’ 당헌당규 개정에 박차를 가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는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통로로 당내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뜻을 모았다”며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개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 내 여론조사 시 ‘역선택 방지 도입’을 원칙으로 하는 당규 개정안도 밝혔다. 이는 각종 경선에서 여론조사로 발생했던 논란과 혼란 등을 사전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는 전 당원의 대회다. 당대표가 되려는 당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각 정부 부처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독대 형식으로 진행된 올해 업무보고와 달리 실무자와 전문가, 정책 수요자가 참석하는 대국민 보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국정과제 본격 드라이브 전 준비 성격의 업무보고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시작한다”며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해 부처 업무보고를 내년 1월 안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할 것”이라며 “21일 회의에서는 기재부가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과 핵심 경제 정책을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23년을 노동·교육·연금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 추진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며 “오로지 국민과 국익만을 생각하며 나아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업무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는 집권 2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업무계획을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께 직접 보고하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
당정은 18일 “노동개혁은 경제도약과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절박한 과제”라며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개혁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노동시장 제도 관행은 우리 경제와 산업 전반에 족쇄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OECD국가 가운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입문격차가 심한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며 “비정규직 제로(Zero)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 시절 격차가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무모한 최저임금인상과 주 52시간제 등 친노조정책으로 강성귀족노조의 목소리와 덩치만 키웠다”며 “반드시 저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불법파업 조장법이자 안심 파업법”이라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노사협력수준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통해 미래세대 일자리를 공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노동, 연금, 교육개혁은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문 정권을 제외한 모든 정권이 추진했지만 노동계 강력반발과 야당의
차기 당대표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은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중심으로 ‘비윤(非尹)’ 솎아내기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윤 브라더스로 불리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등 당원투표 적용비율을 높이는 전당대회 룰 개정에 반대하는 이들에게 쓴소리를 냈다. 정 위원장은 18일 “당원포비아에 해당하는 분들은 당 대표가 될 수 없고, 돼선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우리 당의 후보들이 당원들의 선택을 무서워하는 것은 부끄럽고 치졸한 일’이라는 페이스북 댓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이 언급한 ‘당원포비아’는 현행 룰을 유지를 주장하는 당권주자를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당권주자로는 권성동·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안 의원과 유 전 의원은 현행 룰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겨냥해 ‘경선개입은 불법이다’고 주장한 유 전 의원에게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향해 악의적 왜곡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정당법상 ‘당대표경선’은
여야가 김진표 국회의장의 내년도예산안 ‘마지막 중재안’에도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16일에도 물밑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 의장은 지난 15일 주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에게 가장 큰 쟁점으로 남은 ‘법인세 1%p 인하’를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에 대해 여야 협의를 거쳐 ‘입법적으로 해결하거나 권한 있는 기관의 적법성 여부에 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예비비로 지출할 수 있도록 부대 의견에 담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산 중재안 ‘전격 수용’ 의사를 반면 국민의힘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 중재안을 언급하고 “고심 끝에 민주당은 국회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결단했다”고 거듭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중재안을 수용했지만 법인세 1p 인하를 받으려고 지금까지 이러고 있겠냐며 예산 심사 당사자도 아닌 대통령실이 또다시 국회 협상을 폄훼하고 어깃장을 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치로 예산을 처리하는 것보다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을 지키는 게 정녕 더 중요하냐”고 반문했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내년도 예산 중재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와 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방치하는 이 무책임한 상황을 언제까지나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정부·여당도 김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오늘 중으로 예산 협상을 매듭 짓고 늦어도 내일 중에는 예산안 처리를 완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잘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행 25%에서 22%로 3%p 인하하는 세법 개정안을 내놓았으나 민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로 규정, 강하게 반대해왔다. 이에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내년도예산안 처리지연의 최대 쟁점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 1%p 인하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 반발에 따른 국민의힘 10.29 국정조사 특별위원들의 사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