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된 영아의 아동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8분 서울 소재 한 병원 관계자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오전 생후 2개월 된 B군의 숨소리가 이상하고 체온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자 병원으로 갔다. B군의 갈비뼈 골절과 뇌출혈 증상을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수사 중이며, 다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비츠에스앤지는 고속도로(국도)에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를 구축하여 원활한 도로 상황을 공유하고 운전자들의 편리한 교통 이용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외에도 영상 감시 장치, LED 전광판, 레이더 차량검지기 및 정보통신공사를 제조·설치하며 지자체 CC(폐쇄회로)TV의 유지 보수를 진행한다. ㈜비츠에스앤지의 최분임·이재현 대표는 2015년 11월 회사를 설립하고 ‘정직하게’ ‘지혜롭게’ ‘열정으로’라는 세 가지 슬로건을 지니고 모두에게 행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평소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가졌던 두 대표는 우연히 받게 된 우편물을 통해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최분임 대표는 “기부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가르침을 주는 가치다”라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현 대표는 “이번 씀씀이가 바른기업을 통한 기부를 시작으로 나눔이 주는 행복과 즐거움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라며 “단순한 나눔의 기쁨을 넘어 회사의 조직관리 및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다"라고 전했다. ※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
소방청은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사고합동조사단’을 13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최초상황 대응부터 화재진압·구조활동·현장 지휘 과정 등 현장대응 활동과 상황 관리상 문제점, 공사관계자 및 소방관서의 예방업무 등 전반을 확인해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총 5개 부문 조사총괄반, 현장대응조사반, 예방제도조사반, 상황관리조사반, 안전사고조사반으로 구성해 객관성·공정성·공신력을 더할 계획이다. 조사단에는 사고조사전문가 2명, 화재·건축 분야 전공 교수 2명, 법률전문가 1명, 노동조합 추천전문가 4명과 소방청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총 34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조사단장은 민·관이 공동으로 맡게 된다. 소방청은 "이날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자료 수집과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정밀하고 구체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밤 경기 평택시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 소방노조는 '현장 경험이 없는 현장지휘관의 무리한 지휘가 빚은 대참사'로 규정하고 현장지휘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F-5E 전투기 추락 당시 고(故) 심정민 소령은 민가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조종간을 잡은 채 인근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공군은 "현재까지 (F-5E의)일부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순직 조종사는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민가 인근(100m)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항고기는 지난 11일 오후 1시 43분께 수원기지에서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륙 후 상승하던 중 전투기 양쪽 엔진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심 소령은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하다)를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끝내 탈출하지 못했다. 전투기는 민가에서 불과 100m 남짓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심 소령은 비상탈출 선언 이후 추락까지 10초가량의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심 소령은 민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시간 동안 야산 쪽으로 조종간을 틀었다. 공군은 10초면 조종사가 비상탈출 장치를 작동시켜 탈출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작년 11월에는 호국훈련
12일 오후 6시 15분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의 한 섬유공장서 화재가 발생, 약 12시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78명의 인원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이튿날 새벽 6시 12분에 완진했다. 이번 화재로 섬유공장 건물 2동과 기계 40대, 원단·원사 다수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7억 5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경기 내륙에 발령된 한파주의보가 내일(13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수도권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 여주·양평·남양주·구리 등 경기북·동부 17개 시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북·동부 아침기온은 -12도 이하, 그 밖의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강한 바람이 동반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8도 등 -1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등 -4~-2도가 되겠다. 이번 한파는 모레(14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오후부터 누그러져 평년(낮 1~3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 새벽에는 눈 또한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새벽(밤 12시~오전 6시) 사이에 서해상으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남서부(화성·평택·안성)에는 눈이 내려 1㎝ 미만으로 쌓일 수 있다. 최근 눈이 내려 녹지 않은 지역과 눈이 내리는 지역에 도로 결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외 경기남부 지역에는 일부 약한 눈이 날리겠으나 대부분 지면에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부터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기초급여액으로 월 30만 원에서 7500원 오른 월 30만 7500원을 받게 된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 이하에 해당하는 약 27만 6000명에 대해 월 30만 7500원의 장애인연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2만∼8만 원의 장애로 인한 추가 비용 보전을 위한 '부가급여'까지 더하면 월 최대 38만 7500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2.5%)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는 해마다 물가 인상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기초급여액을 인상해왔다. 장애인연금은 장애로 생활이 어려워진 중증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다. 수급자 선정 기준은 작년과 같다. 단독가구는 월 소득인정액이 122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195만 2000원 이하일 때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선정기준액은 중증장애인 가구의 소득·재산 수준과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바탕으로 소득 하위 70% 수준을 판단하는 금액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장애인연금 수급률이 71.6%(37만 1413명)로, 올해 수급률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약 27만 6000명은 부가급여 최대액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규 공사장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가 난 건물의 발주처 등에 대해 12일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발주처 등 공사 관련 5개 업체, 9곳에 4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해 화재 당시는 물론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내용과 화재 당시 정황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시공사,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공사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화재 진압 중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진화작업 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는 이틀에 걸친 현장 합동감식 결과, 1층에서 발생해 2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김광식 본부장)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5명과 함께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한 후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감식은 전날 1차감식에 이어 물류창고 전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특히 2층 이상 상층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2차감식 결과 화재는 지상 1층에서 발생하여 2층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수사본부는 전했다. 더 구체적 발화원 조사를 위해 화재 잔류물을 선별해 수거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후 발화 원인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전날 1차 감식에서 인화성 물질이나 전열 기구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1층 냉동창고 안에서 폭발 혹은 강한 화염에 의한 붕괴와 패임 흔적이 천장과 벽면에서 발견됐다. 또 1층 바닥에서는 시멘트를 빨리 굳게 하기 위해 설치된 구리열선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화재뿐만 아니라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 미준수를 포함한 각종 위법행위가 있었는지에
경기남부경찰청은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9일)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1일)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사상황실은 남부청을 비롯해 관내 31개 경찰서에도 각각 설치됐으며, 대통령 선거 60일 전인 8일부터 지방선거 당일인 6월1일까지 가동된다. 주요 단속으로 ‘5대 선거 범죄’(▲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동원)를 집중 단속하고,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선거치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부청은 전날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91건(93명)을 수사 중이다. 현수막 불법 설치 혐의로 1명을 송치하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92명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공직선거법과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에 근거해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고, 주요 제보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승렬 청장은 “수사권 개혁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단위의 선거인만큼 경찰은 엄정하고 중립적 자세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며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