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 위령제가 오는 23일 화성시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에서 봉행된다. 위령제는 주지 성법스님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사를 하고 스님들이 불교 전통 의식을 봉행해 영혼을 추선(죽은 사람의 괴로움을 덜고 명복을 축원하는 과정)하는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위령제에는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희생자들의 가족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주사 측은 6일 “경찰의 수사로 화성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있는 만큼 뒤늦게나마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위령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인지방병무청은 6일 병무청의 적극행정 추진방향에 대한 협의를 위해 2019년도 하반기 정책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인지방병무청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정책자문위원 및 각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위원들은 올해 주요사업 추진실적 설명과 함께 향후 병무청의 적극행정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은 “이번 회의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국민들이 공감하며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대한적십자사 경기적십자는 지난 5일 제34대 윤신일 회장 취임식 및 제32대, 제33대 김훈동 회장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남창현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등 유관기관, 적십자 시도지사 회장단 및 적십자봉사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전임 김훈동 회장님의 치적에 이은 중책을 맡게 돼 소임이 무겁다”며 “적십자의 이념인 인간의 건강과 생명보호, 긴급재난구호 활동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한 모금역량에 집중하고, 투명한 경영철학과 적십자가족의 소통 및 협력 분위기 조성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해 전국을 선도하는 경기적십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신일 신임 회장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이사, 경인지역 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강남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17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제34대 경기적십자 회장으로 선출돼 6일부터 3년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지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5일 “검찰은 세월호 참사 살인자들을 즉각 전면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장훈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가족협의회 회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직접 앞장서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에 함께해 주길 간곡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생존 가능했던 우리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음으로 살인을 저지른 해경지휘부는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고, 제대로 수사조차 받지 않았다”며 “이는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했기 때문이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 범죄에 앞장선 자가 바로 자유한국당 대표인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다. 범죄 협의를 받는 책임자가 제1야당의 대표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 이진숙 전 MBC 보도본부장을 새로운 영입 인사로 발탁했는데,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구조 오보 참사’를 낸 책임자”라며 “검찰개혁을 비롯해 모든 적폐 청산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4일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민관 합동 겨울철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팔달구청, SOS팔달안전봉사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방화환경을 조성하고자 어깨띠, 피켓 등을 착용하고 영동 및 지동시장 일대를 돌며 진행됐다. 주요 홍보내용은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주택용 소방시설 및 주방용·차량용 소화기 설치, ▲비상구 신고 포상제, ▲119다매체 신고방법,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확대, ▲소방차 길 터주기 등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겨울철 월동준비가 한창인 가정에 불조심 강조 기간동안 화재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나면 대피먼저’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일부 주취자가 경찰의 보호조치를 거절했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가 하면 법원이 국가배상 판결을 내리며 경찰의 주취자 보호조치 판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인천의료원 의료진은 A(62)씨가 환자가 아닌 주취자로 판단,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밖으로 내몰아 인천의료원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공원 벤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한 경찰도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인계하기 전 벤치에 12시간 동안 방치해두며 A씨의 사망에 일조했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앞서 지난해 3월 강원도 횡성에서는 B씨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괜찮다”는 주취자의 말에 현장을 떠났으나 이튿날 아침 건물 계단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4부(김정곤 부장판사)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찰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제대로 된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취객 사망에 책임이 있다며 “A씨 유족에게 국가가 9천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경찰관직무직행법 제4조 1항에 ‘응급구호가 필요하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
4일 수도권 지역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주의보가 내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연천 0.8도, 포천 0.9도, 여주 2.1도, 양주 2.5도, 수원 10.5도 등 지역별로 편차가 큰 모습을 보였다. 낮 기온은 17∼20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감기, 혈압 등에 위험신호도 커졌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반적으로 맑고 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에는 일교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니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기자 khs93@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피해 농가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4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경기도가 제1호로 성금 기탁에 참여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성금 모금 운동 전달식에는 김훈동 경기적십자 회장과 홍두화 경기적십자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기세 자치행정국장, 권금섭 자치행정과장이 경기도 성금을 전달했다. 김훈동 경기적십자 회장은 “ASF 피해지원과 전국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한 경기도와 적십자가 나서 시름에 빠진 피해 농가의 정서적, 경제적 고통 경감과 자립의지를 북돋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ASF로 인해 삶의 질이 막막해진 축산농가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평소에도 적극적인 긴급재난구호활동을 해온 적십자의 도움이 피해 농가에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적십자는 지난 9월 ASF 발생 초기부터 경기도와 협력해 살처분 종사자 및 피해농가 대상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가 상담과 적십자봉사원 및 지자체 협력으로 검문소 소독지원, 위문품 전달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이번 성금 모금은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대한적십자사 성금모집계좌(신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4일부터 2020년 우체국 연하카드 6종과 엽서 1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하카드에는 경자년(庚子年) 흰쥐의 해를 맞아 다양한 쥐의 모습과 함께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우정본부는 설명했다. 연하카드는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하카드 고급형(2종)은 1천800원, 일반형(4종)은 1천300원, 연하엽서(1종)는 700원이다. 판매가격에 우편요금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우표를 구매해 붙이지 않아도 된다. 1천매 이상 카드 구매 시 원하는 디자인, 로고, 서명, 사진 등을 카드에 인쇄하는 '맞춤형 연하카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지난해 도로 위 모든 운전자를 모두 불안케했던 BMW 화재 사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만 차량 화재 5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3대(640d·525d·320d)는 지난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리콜 대상 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경우였다. 회사 측은 525d는 매연저감장치(DPF) 손상, 640d는 침수사고 이력, 320d는 배기장치 등의 특이점과 관련해 화재가 났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추가 정밀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국토교통부도 직접 나섰다. BMW는 지난해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나면서 차주들은 화재 우려에 전전긍긍했고 일부 주차장에서는 BMW 차량 입고를 거부할 정도로 큰 사회적 문제가 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작년 12월 최종 조사결과에서 “EGR 쿨러 내 냉각수 끓음 현상 확인, 설계 결함 추정”이라고 발표, 이후 리콜이 대부분 이뤄지면서 잠잠해지는가 했지만 또 화재가 잇따른 데다가 마침 경찰이 지난해 사태와 관련해 회사와 임직원을 검찰로 송치하며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 본사와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