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가 식용유로 인한 화재의 초기 진화에 효과가 있는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의 비치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소방 등에 따르면 식용유 등으로 인한 주방 발생 화재는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 치솟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고, 분말 소화약제로 식용유 표면 화염을 제거해도 기름의 온도가 발화점 이상 가열된 상태에서는 재발화 가능성이 크다.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온도를 30℃ 정도 낮추는 냉각 효과와 함께 소화약제 방출 시 비누거품을 형성해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 효과를 갖추고 있어 주방 화재에 효과적이다. 수원남부소방서는 관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 시 주방 내 K급 소화기 비치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각종 소방안전교육 및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주방용 소화기 의무 비치를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소화기는 일반, 전기, 유류 등 화재 유형에 따라 쓰이는 소화기 종류가 다양하다”며 “식용유를 자주 사용하는 주방에서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효과적인 대응으로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2019년 제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고(故) 민균홍(사고 당시 37세)를 의사자로, 신영진(사고 당시 17세)씨를 의상자로 인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 세일전자 직원이었던 민씨는 지난해 회사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를 돕다 연기를 많이 마셔 사망했다. 민씨는 전산실 내선전화로 회사 외부에 상황을 알리면서 전산실 불빛을 보고 몰려오는 직원들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가 전복될 당시 단원고 학생이었던 신씨는 배가 기울어져 몸을 지탱하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면서 구명조끼를 구해 친구들에게 나눠줬다. 신씨는 갑판 위로 올라가면 헬기를 탈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허리에 커튼을 묶어서 한 명씩 올려보내고, 커튼이 끊어지자 소방호스로 구조행위를 지속했다. 복지부는 의사자의 유족과 의상자에게는 증서를 전달하고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장제보호, 의료급여 등을 지원한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 위험을
“5천여명 수원시민들의 도움으로 수원시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상징물을 맞이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일 수원올림픽공원에서 수원시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상징물 착공보고회가 수많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옛 일제강점기 당시 가열찬 독립운동을 펼친 거점지로써 당시 18세에 불과했던 이선경 열사를 비롯해 필동 임면수 선생 등의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며 “수원시민들은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이 가득찬 이곳에서 감사함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월 수원시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위원회를 창설한 이래 약 2년간의 시간동안 800여개의 단체, 5천여명의 시민들의 도움으로 3억6천만원이라는 큰 선금이 모였다. 하지만 250여 차례 회의와 20번을 넘는 상징물 디자인 교체, 5번 이상의 현장답사를 이루는 등 다사다난 했던 과정도 있었지만 끝내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전국팔도에 위치한 3.1운동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발표 4·16 세월호 참사 당일 해경이 맥박이 뛰고 있는 익수자를 발견하고도 헬기 대신 자동차로 병원에 이송하면서 4시간 41분이 소요돼 결국 사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당시 헬기가 있었지만 이는 익수자가 아니라 해경청장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적정성 조사내용’ 중간발표를 진행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희생자인 A학생은 참사 당일 오후 5시 24분 발견돼 해경 3009함으로 올려져 원격 의료시스템이 가동됐다. 당시 영상을 보면 해경 구급구조사는 A학생을 응급처치했는데 버이탈사인 모니터에 당시 학생의 산소포화도 수치가 69% 였으며 맥박도 잡혔다. 이를 지켜보던 응급센터 의사는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면서 병원으로 응급 이송을 지시했고, 당시 3009함에는 해경의 B515헬기가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헬기는 A학생이 아니라 김수현 당시 서해청장을 태우고 돌아갔으며 오후 6시35분 B517헬기가 왔지만 김석균 해경청장을 태우고 돌아갔다. 결국 A학생은 오후 6시40분 3009함에서
경찰대학에서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이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A(36)경사를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3시쯤 수원 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는 만취한 채 차를 몰다 단지 입구에 설치된 차량통제기와 주차돼있던 차량 1대를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1%로 측정됐다. A씨는 현직 경찰관으로 아산에 위치한 경찰대학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직위를 해제했고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경찰서 산남지구대 경찰관이 광교호수공원 신대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50대 여성을 신속히 구조해 귀중한 인명을 구했다. 지난 27일 오전 4시 43분쯤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광교 호수에 여성이 빠져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때마침 주변을 순찰중이던 산남지구대 대원들이 출동했다. 경찰은 약 9m 수심의 광교호수공원 신대저수지에 빠진 A씨(51·여)를 구하기 위해 근처에 설치돼있던 인명구조용 튜브를 이용, 구조를 시도했지만 줄의 길이가 짧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이재근 경위(사진)가 직접 물에 뛰어들어 A씨를 뭍으로 끌어올리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동행한 송진혁 순경은 119구급대와 추가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10여분 만에 구조된 A씨는 즉시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조과정에서 물을 많이 마신 이재근 경위가 어지러움증과 헛구역질 증세를 호소하며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시민 김모(27)씨는 “수심이 깊은 호수에 선뜻 뛰어들기가 어려웠을텐데 시민을 구해야 겠다는 신념 하나로 물에 뛰어든 용기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ldqu
수원 장안구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불이 나 과학실 등 일부 집기가 불에 탔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시 5분쯤 A고교 2층 과학실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납장 등 과학실 내부 집기가 일부 불탔다. 불은 과학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연가루와 휴지가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해당 과학실 마지막 실험 시간에는 아연가루 등을 이용한 ‘산화 환원 반응’ 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부주의로 실험도구를 쓰레기통에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대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채 구조를 요청하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3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4시 43분쯤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광교 호수에 여성이 빠져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지역을 순찰 중이던 산남지구대 대원들이 출동했다. 경찰은 약 9m 수심의 광교호수공원 신대저수지에 빠진 A씨(51·여)를 구하기 위해 근처에 설치돼 있던 인명구조용 튜브를 이용, 구조를 시도했지만 줄의 길이가 짧아 여의치 않자 산남지구대 소속 이재근 경위가 직접 물에 뛰어들어 A씨를 뭍으로 끌어올리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즉시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김모(27)씨는 “수심이 깊은 호수에 선뜻 뛰어들기가 어려웠을텐데 시민을 구해야 겠다는 신념하나로 물에 뛰어든 용기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항상 시민들의 안위를 보장해주는 경찰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택시업계가 렌터카를 이용한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해 29일 “불법 영업을 즉각 전면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검찰이 ‘타다’ 운행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회사 대표를 기소하자 다시 강하게 ‘타다 퇴출’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타다’ 영업 중지와 처벌을 촉구했다. 택시 4단체는 “정의로운 기소를 크게 환영한다. 타다가 기소된 것은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운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택시업계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검찰이 확인한 것”이라며 “타다가 불법영업을 즉각 전면 중단하지 않는다면 좌시하지 않고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철 전국택시노조 경기지역본부 사무국장은 “타다의 불법영업으로 사회적 문제와 택시업계의 불만이 가득했는데, 검찰의 이번 기소로 타다가 불법임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타다는 법의 테두리안에서 영업을 하면서 택시업계와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삼형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택시지부 정책위원장은 “기존 택시업계와 상생을 도모하는 카카오택시와 달리 타다는 법을 어겨가며 이익만 추구해 왔
수원시드림스타트센터와 수원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29일 시청 복지여성국장 집무실에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동 인터넷 사용 코호트 연구’ 등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건강을 위한 조사·연구 등에 협력하게 된다. 수원시드림스타트센터는 ‘아동 인터넷 사용 코호트 연구’ 대상자 선정 등 연구사업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한다. 수원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드림스타트센터 이용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호트 연구(Cohort study)’는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구성원이 변하지 않는 특정한 모집단을 대상으로 질병 발생률, 질병 발생 요인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협약식에는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신윤미 수원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장(아주대 정신의학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찬호 시 복지여성국장은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중독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중독 예방·치유·홍보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