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9일 ㈜에스텍파마 임직원 일동이 재난취약계층 난방용품 지원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에스텍파마는 원료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화성시 소재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12월에 시작된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에 첫 번째로 참여한 기업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두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김병석 ㈜에스텍파마 운영지원본부장, 최정훈 대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4년도부터 임직원 165명이 월급에서 일정 금액씩 모은 성금으로 화성시 거주 재난취약계층 225세대에게 온열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석 ㈜에스텍파마 운영지원본부장은 “기업의 수익을 직원들에게 나누는 것도 중요하고,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가 많이 어려울수록 서로 더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두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기부금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이유는 기업에서 많이 참여해 주시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기부에 앞장서는 ㈜에스텍파마 임직원분들과 적십자 회비모금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rdq
굴착 공사 과정의 사고나 옹벽 붕괴를 막기 위한 공사 감리가 강화되며, 건물 하부 공간을 보행자 통로로 만들어 개방하는 건물에 대해서는 건폐율 혜택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대장의 기재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굴착·옹벽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깊이 10m 이상 토지 굴착공사와 높이 5m 이상 옹벽 설치공사는 비상주(수시) 감리 대상인 경우라 해도 공사 기간 관련 분야 감리원이 상주하며 점검하도록 했다. 규제를 강화한 것은 굴착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나 옹벽붕괴 사고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작년 8월 서울 상도동에서 굴착공사 가설 흙막이가 무너져 내려 인근 유치원 건물이 기우는 사고가 났고, 같은 달 화성시에서는 10m 옹벽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개정안은 또 창의적인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건물의 저층부를 개방해 보행통로나 공지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폐율 산정 등에 특례를 부여하도록 했다. 공개공지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일반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일정 공간을 점유한 영업행위, 울타리나 담장 등의 시설물 설치, 물건을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지원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올해 7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5천932억원으로, 작년 동월(5천195억원)보다 14.2% 증가했으며, 올해 1∼11월 구직급여 누적 지급액은 7조4천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로 비춰볼 때 올해 구직급여 총액은 8조원을 넘어서게 되며, 한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8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당초 7조1천828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나 노동부는 지난 8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천714억을 추가했다. 그러나 구직급여 지급액이 빠르게 늘어 이 또한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자 노동부는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 고용보험기금 운용 계획 변경을 통해 구직급여 예산을 7천899억원 증액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증가한 것은 고용한파가 원인이 아니라 고용안전망을 강화한 결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현 정부 들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하면서 구직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사람이 증가했다. 또 급여 상·하한액을 높인 것도 지급액 증가세로 이어졌다. 정부는 올해 들어 고
<속보> 용인시 도심 곳곳에서 무단횡단금지펜스가 파손된 채 무기한 방치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8월 1일 자 19면 보도) 일부 구간이 무단으로 파손된 것도 모자라 가로수와 인도에 수개월째 버젓이 방치돼 있어 오히려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수지구청은 대책은 커녕 이같은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탁상행정’이란 비판까지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8일 용인시와 수지구청 등에 따르면 시는 도로시설관리 명목으로 연간 1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단횡단금지펜스 및 지하차도, 교량, 육교 등의 보수 및 유지 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수지구청이 유지보수·관리하는 수지구 죽전동 안터교차로 인근의 무단횡단금지펜스 9개가 흔적도 없이 뽑혀 인근 보행로의 가로수를 지지대 삼아 느슨히 묶여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미관저해는 물론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더욱이 파손 구간의 범위가 넓고 불과 10여m 앞에 유턴 구간이 존재하지만 운전자들이 편의를 앞세워 파손 구간에서 무분별한 유턴 행위를 남발하면서 추돌사고 직전의 아찔한 상황도 발생하는 등 또 다른 위험까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용인시의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15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공사 현장에는 10개 업체 소속 작업자 300여 명이 건물 내·외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 만인 오전 8시 32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2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피가 늦은 일부 작업자들은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달아났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철골 패널 구조의 건물 외벽 단열재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 전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와이씨콘택 박 성 준 대표 30년 넘게 시흥시 은행동에 자리 잡아 전자부품 금형에 매진해오고 있는 (주)와이씨콘택에는 대표사무실이 아닌 금형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로 가득 찬 작업 현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채 만날 수 있는 박성준 대표가 있다. 지난 10월 시흥시의 위기가정을 지원하고자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박성준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안내문을 접하고, 지금이 아니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기회가 없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적십자는 전통있는 기관이다 보니 믿고 참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경기가 너무 어렵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어려운 사람들은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회사도 많이 어려운데, 더 어려워지면 그때는 더욱 더 어려운 사람을 돕지 못할 것 같아 나눔에 참여해야겠다고 결정했다”며 “사실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참여하는 것은 제가 아니고 직원들이다. 직원들이 함께 번 회사 수익으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
출·퇴근 시간 수원 도심내 교통정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수원북부외곽순환도로’ 공사현장이 안전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피해와 강력한 방지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순환도로(주)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수원북부외곽순환도로는 지난 2017년 6월 공사비 1천694억원을 들여 장안구 이목동 서부우회도로에서 영통구 이의동 상현 IC~하동간 도로를 연결하는 8.82㎞(본선 7.7㎞, 지선 1.12㎞) 폭 20m 왕복 4차선 도로로 건설되고 있으며,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기준 공정률은 76%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북부외곽순환도로 조원나들목(예정) 인근 주민들과 광교산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이 공정율에만 급급해 안전조치 등도 없이 막무가내 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안전펜스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조차 설치하지 않은 구간도 있으며, 터널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도까지 점령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차도로 다녀야 하는가 하면, 공사 자재들이 곳곳에 널려있는데다 영업중인 업소의 주차장 입구까지 막으며
수원 일월초등학교는 지난 3일 교내 강당에서 3~6학년 학생 전체가 참석한 가운데 ‘작은 음악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일월초는 지난 4년동안 학년별로 교육과정에 맞는 악기를 선정하고 전문강사를 초빙해 1인 1악기 수업을 진행했다. 3학년은 오카리나, 4학년은 리코더, 5학년은 단소, 6학년은 하모니카를 수업했다. 이번 공연에는 학부모들을 초대한 가운데 학년별 발표회로 진행됐다. 한미선 교장은 “학생들이 1여년간 익힌 악기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성취감을 고취하고 끼를 발산한 무대였다”며 “다른 친구들의 공연 관람을 통해 문화감수성을 발달시키고 문화예술 예절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1월 말 광교호수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경기혁신교육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수원혁신교육포럼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청 관계자, 수원시의원 등과 교원, 학부모·시민, 학생 등 120여명의 교육주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상상, 함께 성장,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1부 구운초, 서평초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동위원장 인사말, 수원교육공동체 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수원교육의 미래 모습’을 주제로 관내 교사가 기조발제를 하고, 참석자들의 원탁토론이 열렸다.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교원, 학생, 학부모 교육4주체가 수원의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오늘의 한걸음을 통해 앞으로 수원의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가슴 떨리게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원의 교육자치 정착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교육주체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혁신교육포럼은 지역사회로 교육주체를 확대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의
경기도내 5만명에 육박하는 발달장애인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체장애인도 26만8천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의 사회 적응과 일자리 마련을 돕는 직업재활훈련센터의 부족으로 입소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세심한 관심과 시설 확충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경기도와 장애인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 발달장애인은 약 5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직업재활훈련이 필요한 18세 이상 장애인은 3만7천여명, 신체 일부가 부자연스러운 지체장애인의 경우 26만8천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수원시와 화성시 등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직업재활훈련센터는 지체장애인 전문 직업재활훈련 기관은 전무하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125곳의 센터에서 3천500여명의 장애인이 사회적응과 일자리 창출 등의 목적으로 교육을 받는데 그치고 있다. 훈련이 필요한 인원에 비해 수용인원이 극소수에 그치면서 직업훈련을 원하는 대다수의 장애인들이 무기한 대기상황에 내몰리면서 한숨섞인 우려를 쏟아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부족한 시설로 제대로 된 사회 적응 준비나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가운데 시설 설립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