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0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2월1일부터 시작될 적십자 회비모금에 있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빠른 특별회비 참여이며 최고 납부액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긴급재난구호와 지역사회봉사에 늘 앞장서는 적십자가 있기에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정부의 인도주의 사업 보조자인 적십자사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적십자회비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기에 예년보다 더 일찍 특별회비 납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해마다 어려워지는 적십자회비 모금환경 속에서도 일선 현장에서 애써주시는 공무원 및 모금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오늘 도지사님의 특별회비 참여는 앞으로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시작될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의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적십자는 12월1일부터 2020년 3월31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모금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참여방법은 인터넷, 금융기관, 가상계좌, 편의점, 신용카드(포인트),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를 기해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평소 승객들로 붐볐던 수원역은 출근길 대란은 피했지만 일부 불편을 겪었다. 매표소 앞 전광판에는 운행 중지 표시가 가득했고, 시민들은 긴 대기 줄을 형성한 채 연신 시계를 바라보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표소 창구 앞에서는 분통을 터뜨리는 시민도 빈번히 목격됐고, 긴 대기 줄에 한 매표소 직원이 창구 밖으로 나와 발매기의 이용을 장려하며 시민들의 표 끊기를 도와주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수원역 상행선 플랫폼에서 만난 주부 장모씨(30·여)는 오후 시아버지의 생일상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오전 10시20분 서울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행 티켓을 구입했다. 장씨는 “원래 계획했던 오후 2시30분 열차티켓이 알고보니 운행중지 열차여서 차라리 일찍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 오전표를 끊었다”고 말했다. 장씨처럼 예정된 도착시간보다 늦지 않기 위해 이른 시간의 열차행 티켓을 구입하거나 혹은 파업을 알지 못하고 수원역을 찾았다 뒤늦게 수원시외버스터미널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다. 수원역 코레일 관계자들은 시민들의 파업종료 시점과 티켓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이 시작된 20일 수원역과 부평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는 파업에 따른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출근길 기차나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19면 시민 불편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오전 9시부터 곧바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에는 평소 4곳에서 운영하던 발권 창구를 2곳으로 줄였고, 발권 창구 옆에는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 번호와 바뀐 출발·도착 시간표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매표창구나 안내소에도 자신이 예매한 열차가 정상적으로 출발하는지 묻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수원역의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행률은 평시의 60∼7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철 운행률도 평시의 80% 남짓으로 줄었지만, 파업 소식이 알려진 뒤 버스 등 대체 교통편을 이용한 승객이 많아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수원역에서 만난 이모(59)씨는 “파업하는 것을 모르고 왔다가 표 사려고 30분 정도 기다렸다. 차가 줄어드니까 제 시간에 가려던 사람들이 못 가고 다 우왕좌왕하게 되지 않나”라며 “몇시에 타고 간다는 계획이 있는데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최대 환승역인 경인전철
20일 오전 2시 23분쯤 수원 영통구 영통동 한 PC방에서 불이 나 40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에어컨 실외기, 집기비품 등 45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PC방 비상구 피난실에서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국내 초미세먼지(PM-2.5) 가운데 절반은 국내 영향으로 발생하지만, 32%는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한중일 공동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는 중국발 요인이 70%까지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한·중·일 3국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책 결정자를 위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국제 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대기 질 모델 기법을 이용해 한국 3개 도시(서울, 대전, 부산)의 국내외 초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비롯한 요인이 51%, 국외 요인이 49%로 나타났다. 국외 요인은 중국발이 32%, 일본발 2%였고 나머지는 북한, 몽골, 동남아시아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베이징, 톈진, 상하이, 칭다오, 선양, 다롄)의 초미세먼지 가운데 중국 자체적으로 발생한 먼지는 91%였으며, 한국발은 2%, 일본발은 1%에 불과했다.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초미세먼지 55%는 일본에서, 25%는 중국, 8%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연평균이 아닌 12월∼3월 등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최근 대각선 횡단보도가 보행자 편의와 사고 예방, 교통체계 개선 등 효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가 추진되고 있지만 도내 지자체들은 뒷짐만 지고 있어 선제적인 행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는 대각선 길이 30m 이내 사거리 교차로와 시간당 보행자 500명 이상 통행지, 시간당 차량 800대 이하인 곳에 설치할 수 있다. 최근 서울시가 보행자 중심의 보도체계 안착화를 선언하고 오는 2023년까지 현재의 두배 수준인 240곳으로 확대 설치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대각선 횡단보도의 대대적인 확대 설치를 추진중인 것과 달리 도내 지자체들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인구 107만명의 용인시는 지난해 설치된 5개 등 현재 33개의 대각선횡단보도가 있지만 향후 추가 설치계획이 전무한데다 민원 접수에 한정해 설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인가 하면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인 수원시도 현재 설치된 61개의 대각선 횡단보도 외에는 시민 불편사항 접수 시만 설치 검토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대부분의 시·군 역시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수원시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19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서 주최한 ‘제5회 올해의 SNS 대상’ 카카오톡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올해의 SNS 대상’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활용 성과를 매체별로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국내 SNS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는 카카오톡 활용도, 카카오톡 이용자 참여도, 영향력 등을 계량화한 정량평가와 콘텐츠 질·스토리텔링·활동성·의사소통성 등 평가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16년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개설했으며, 11월 19일 수원시 카톡 친구는 44만 9671명으로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정부 기관을 통틀어 가장 많다. 시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하거나 주요 행사를 안내할 때 카카오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을 시민들에게 전파할 때도 카카오톡을 이용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카카오톡은 효과적인 소통 수단이자 시민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수원시 SNS의 자랑”이라며 “수원시 카카오톡이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메신저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노동계가 정부의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대책으로 특별연장근로 확대 등의 추진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유정엽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실장은 19일 “‘인가 특별연장제도’(특별연장근로) 취지를 왜곡하는 정부의 불법적인 시행규칙에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제도 취지를 벗어나 시행규칙을 개정할 경우 법률에 위반되는 정부의 행정권 남용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 관련 헌법소원 및 위법한 시행규칙 관련 행정소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브리핑에서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무산될 경우 50∼299인 사업장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시행규칙을 개정해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연장근로는 자연재해와 재난 등을 당한 기업이 수습 작업에 필요할 경우 노동자 동의와 노동부 인가를 받아 법정 한도(1주 12시간) 이상으로 연장근로를 시킬 수 있는 제도로,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것이다. 노동부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에 일시적인 업무량 급증 등 ‘경영상 사유’도 포함할 방침이다. 유
전국 곳곳에 영업점을 둔 대형 유통업체들도 연장근로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전국에 걸쳐 의류·신발 등의 영업점을 운영하는 체인형 유통업체 8곳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수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감독 대상 8개 업체에서 모두 54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임금 체불은 연장·야간근로수당 14억원을 포함해 18억여원에 달했다. A사는 출퇴근 전산 시스템에 직원 683명의 연장·야간근로시간을 실제 일한 시간보다 적게 입력해 7천700만원의 연장·야간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B사는 근무표에 정해진 연장근로수당만 고정적으로 지급하고 그 이상의 노동에 대해서는 수당을 주지 않았고, 연장근로수당 체불 규모는 6억6천만원이나 됐다. 또 C사는 30분 미만의 연장근로는 노동시간 산정에 넣지 않아 2천100만원의 연장근로수당을 체불했다. 당초 노동부는 체인형 유통업체에서 임금을 적게 주기 위한 이른바 '노동시간 꺾기' 관행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근로감독에 착수했으나 이 같은 사례는 1곳에서만 적발됐다.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식대 등을 주
한국철도(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18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열차 운행조정, 안전대책 수립 등 파업 종합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한국철도는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2.0%로 운영한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출근 시간 92.5%, 퇴근 시간 84.2%를 유지한다. 파업 첫날인 20일 출근 시간은 100% 정상 운행한다. KTX는 평시 대비 68.9% 운행하고 일반 열차는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화물열차는 한국철도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31.0% 운행하되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이 5주 차에 접어들면 대체 인력 피로도, 운행 안전 확보 등을 고려해 KTX 운행률은 필수유지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