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인 오는 14일 ‘수험생 교통지원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험장 주변 접근도로 95개소에는 교통안내원 277명을 배치하고, 수험생 비상수송차량 49대(경찰 모터사이클 4대, 순찰차 7대, 택시 38대)를 시험장 주변, 버스터미널, 수원역 환승센터 등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 또 시험 당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내 주요 지점에서 택시 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과 견인조치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모든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험 당일 자가용 운행은 가급적 피하고, 시험장 인근 공사장에서는 소음을 자제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수원시에서는 22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만4천731명이 수능시험을 본다. 모든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과 관련 긴급수송 문의는 중부모범운전자회(031-247-5747), 남부모범운전자회(031-251-8985), 서부모범운전자회(031-278-0221)에 연락 하면된
수원시는 12일 신규 공공형어린이집 10개소에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은 장안구 2곳, 권선구 1곳, 팔달구 1곳, 영통구 6곳 등 총 10곳으로, 수원형어린이집 7개소가 포함됐다. 이번 지정으로 수원시 공공형어린이집은 총 49곳으로 늘었다. 공공형어린이집은 평가인증 점수 90점 이상을 유지하면서 취약계층 우선 보육 및 입소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보육료를 정부 지원 단가와 동일하게 수납하는 등 운영기준을 준수한 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된 공공형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급여상승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 개선비 등의 운영비 지원은 물론 조리원 인건비 지급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 보육진흥원에서 품질관리 컨설팅, 체계적인 재무회계 관리, 보육교직원 전문성 강화 사업 등을 통해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우수 보육 인프라로 기능하는 공공형어린이집이 올해 대폭 확대됨에 따라서 수원시의 공보육 환경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는 12일 턴투워드 부산 주간 등을 맞이해 ‘턴투워드 부산 기념일, 전쟁영웅들을 기억해주세요’ 주제의 웹툰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웹툰은 지난 11일에 열린 6·25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턴투워드 부산’ 국제추모 행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전국 출신 이달의 전쟁 영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웹툰에 소개된 전쟁영웅은 케네스 뮤어(영국) 육군 소령과 콘라도 디얍(필리핀) 육군 대위로 이달의 전쟁영웅에 선정된 인물이다. 웹툰은 총 11컷으로 구성됐으며, 경기남부보훈지청 공식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에도 올라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잘 모르는 턴투워드부산과 유엔참전국 출신 이달의 전쟁영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웹툰으로 제작했다”며 “이달의 전쟁영웅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제 취약계층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9월 불법 대부업에 대한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30명을 적발해 9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내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38명이며 대출 규모는 1억9천930만원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A씨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접근해 30만원을 대출해주고 55일 만에 110만원을 상환받았다. 특사경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대부이자율 계산 의뢰 결과, A씨의 경우 연 이자율이 법정 이자율(24.0%)의 344배에 해당하는 8천254%를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B씨는 가정주부 등 10여명에게 모두 1억3천470만원을 대출해주고 상환이 늦어질 경우 피해자와 동거인을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행위를 했고, C씨는 급전이 필요한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10개월간 모두 1천475만원을 대출해 준 뒤 연 이자율 947%의 고금리를 챙겼다. 이밖에 수원, 부천, 김포, 포천 등지
국내 최대 노동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차기 위원장 선거가 내년 1월 열린다. 한국노총은 11일 김주영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산별노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열고 차기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선출할 정기 선거인대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거인대회는 내년 1월 2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노총 위원장은 임기가 3년으로, 간접선거로 뽑는다. 한국노총 전체 조합원은 100만명이 넘지만 위원장을 뽑는 것은 약 3천명의 선거인단이며, 산별노조별로 규모에 따라 선거인이 배정된다. 한국노총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산별노조별 선거인 배정, 소집 공고 등을 거쳐 다음 달 30일∼내년 1월 3일 입후보자 등록을 할 예정이다. 차기 위원장 후보로는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김현중 철도사회산업노조 위원장,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이상 가나다순) 등이 거론되며, 김주영 현 위원장이 재선에 도전할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은 입후보자 등록 절차가 시작될 무렵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은 이날 대표자회의에서 오는 16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개최할 전국노동자대회 세부 계획도 확정했다. 이날 집회에서 한국노총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과 각종 양념 등의 가격 폭등으로 우려가 일고 있지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경기도내 각종 ‘김장나눔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기관과 지원단체들이 ‘일시적인 현상’ 등으로 물량을 줄일 수 없다는 확고한 방침속에 기부문화의 확산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어서 행사에 대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각 기업을 비롯해 시민단체, 재단 등이 지원하는 크고 작은 ‘김장나눔행사’을 진행할 예정인데 주변의 우려와 달리 지원단체들이 ‘그런 사유로 물량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수원시 등 도내 지자체들도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예년과 똑같은 수준의 물량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이 준비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방한용품, 연탄, 쌀 등 겨울철 용품들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될 전망이어서 소외계층 등도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모(65)씨는 “김장에 필요한 배추, 고춧가루 등의 값이 올라 올해에는 김장을 못 받을지 알았다”며 “지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그저 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광명시가 지자체 최초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피해농가 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기초자치단체의 첫번째 참여로써 시름에 빠진 피해 농가의 재난복원력과 자립의지를 북돋기 위한 지자체의 참여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 안성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부봉사관장, 박명율 적십자봉사회 광명지구회장 등의 참석 하에 기탁식이 진행됐다. 이 성금 모금은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대한적십자사 성금모집계좌(신한은행 100-033-553784)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된 성금은 적십자, 경기도 및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성금집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기준 마련, 집행될 예정이다. 문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회협력팀 ☎031-230-1694 /김현수기자 khs93@
경기르네상스포럼과 청명센트레빌 입주민회는 지난 9일 수원 청명센트레빌아파트 공원 중앙마당에서 ‘수원시민이 되심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경기르네상스포럼 회원들과 송영완 영통구청장, 최영옥 수원시의원, 이상희 청명센트레빌 입주민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최자경 선생의 어린이중창단, 경기르네합창단의 무대가 마련돼 입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또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기르네상스포럼은 이날 수원을 빛낸 근현대 인물 12명의 삶의 내용을 담은 ‘수원의 르네상스를 이끈 사람들’을 전달하고 수원시민이 됨을 환영했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많은 관계자들과 입주민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청명센트레빌아파트 단지가 지난 9월 수원이 되고 2달여의 시간이 흘렀다. 수원시에 편입된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 보고, 앞으로도 변화된 좋은 삶을 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옥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전국 첫 행정구역 조정사례로써 부족한 부분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9일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 앞에서 노조원 1천여명이 참석해 대규모 집회를 열고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에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컴파트너스는 네이버의 주요 수익원인 검색광고 광고주 상담과 쇼핑 판매자 지원 콜센터 업무, 네이버 및 자회사 임직원 복리후생 및 업무지원센터 운영 등 네이버 서비스 운영의 주요 일원이지만 초봉은 최저임금에 맞춰져 있고, 복리후생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며 “네이버와 컴파트너스가 책임을 서로 떠넘겨 노동권과 근로조건 개선이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컴파트너스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한 네이버 I&S의 자회사다. 지난해 4월 2일 설립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지난해 8월 6일 컴파트너스 사측과 단체교섭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12월 21일 10차 교섭에서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에 들어갔고, 이후 중노위는 지난 1월 25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는 이미 본사 협상과 서약까지 마쳐 협상 내용 효력이 발생되고 있다”며 “계열사별로 각 법인에서 노사협상이 진행중이며 계열사 법인의 경영진과 계열사 노조 협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동 존중 사회와 차별 없는 일터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마포대교 남단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19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기본권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주 최대 40시간 노동을 최소 노동시간으로 강요하고, 노동자를 혹사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자 혁신이라고 말하는 사회가 과연 최선인가"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 개악안' 심의에 들어가거나, '노조법 개악안'을 상정하는 즉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10만명가량이 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중 한 시위 참가자가 통제용 펜스를 설치하던 경찰의 멱살을 잡는 등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금은 정부가 노동개악의 운을 띄우면 국회가 더 많은 개악을 요구하는 '노동 절망' 사회"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