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재규명할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윤석열 검찰 총장은 지난 6일 설치를 발표한 후 사흘만에 수사팀 8명 구성을 마무리하고 11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10일 특수단에 따르면 특수단은 참사의 원인부터 수습 당시 상황, 기존의 사건 수사 및 조사 과정까지 전면적인 검토를 통해 향후 '백서' 수준의 수사결과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수단은 앞서 이뤄진 진상규명 기구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서 수사의 우선순위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출범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와 2017년 꾸려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1년 가량씩 조사를 벌였고,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작년 3월 출범해 조사를 이어왔다. '특조위 2기'로도 불리는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검찰 특수단 출범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적극적 소통을 통해 수사를 돕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이 우선 관심을 둘 대상은 특조위 2기에서 발표한 '헬기 이송 의혹'과 '폐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이하 농관원)은 8억원 상당의 중국산 생강 81t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한 혐의(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생강 가공업체 A사 대표 B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B씨는 함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직원 C씨와 2018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중국산 생강을 세척 및 탈피 과정을 거쳐 깐 생강 또는 간 생강으로 가공, 전국 20여개 거래 업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있다. B씨 등은 지난해 국내산 생강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오르고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중국산 생강을 1㎏당 6천∼6천500원에 수입, 국내산 생강 유통가격(1만3천∼1만4천원)보다 저렴한 9천∼1만1천원에 판매했다. 농관원은 B씨가 생강의 경우 세척을 하거나 껍질을 없애면 소비자들이 맨눈으로 원산지를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주로 밤에 가공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는 지난 4월 중순 처음 적발된 이후 6개월여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원산지를 속이고 계속 생강을 판매해 온 것은 물론 판매 물량을 은폐하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 한편 농관원은 깐 생강의 경우 국내산
6년 여정 마침표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 온힘 ‘희망나눔 명패달기’ ‘희망풍차’ 등 다양한 모금프로그램 개발 힘써 세월호 참사 때 100일 넘게 봉사활동 경기적십자 봉사원 아니었다면 불가능 2천개 조직 90만명에 다시한번 감사 끝나지 않는 봉사 ‘국민이 주인’ 인식 부족 안타까워 자발적 봉사·참여 이끌어낼 방법 고민 도민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절실 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자리 있다면 기꺼이 받들어 최선 다하겠다 “적십자는 철저히 나를 버리고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조직입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재난 구호활동에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의 6년이란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은 김훈동 전 회장이 말하는 적십자는 여전히 봉사였다. “그동안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달려왔다. 힘든 만큼 보람된, 내 생에 가장 명예스러웠다는 자부심을 가질만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김 전 회장과 적십자의 인연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JRC(Junior Red Cros
입동을 맞아 8일 수도권 지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의 날씨가 예상된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8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11~15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진다. 또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서리나 얼음이 예상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환경부 기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9일 여의도에서 노동법 개악 반대 등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맞아 9일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 조합원 10만명의 참여를 끌어내는 게 목표라며, 구호로 ▲ 노동법 개악 분쇄, ▲ 노동기본권 쟁취, ▲ 비정규직 철폐, ▲ 사회 공공성 강화, ▲ 재벌 체제 개혁 등을 내걸었다.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산화한 날인 11월 13일을 전후로 해마다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왔다. 김명환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국회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과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노동조합법 개정을 강행하면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반(反)노동 기조를 돌이키지 않을 경우 여당의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은 국회 담장을 에워싸는 ‘국회 포위’도 시도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노총은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수원 서호마을교육공동체는 13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에서 지역 주민과 학교 교사, 학생 등의 서화 작품 전시회 ‘정조대왕의 발길따라’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원 서호천 인근 주민들과 학교 등에서 공동 참여한 행사로 서호초가 주최한다. 서호초는 유휴 공간을 수원시에 제공해 수원 최초의 마을형 문화공간인 청개구리마을을 지난 10월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교사와 주민들의 서예 30여점과 학생, 학부모의 서예캘리그라피, 회화, 공예, 민화 등 60여 점이 선보였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서호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 전체가 학교이고, 교과서이며, 교사인 혁신교육을 지역 특색에 맞게 실천해 왔고, 이번 전시는 그 결과물”이라며 “이 전시회가 교육가족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해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0명은 이날 오후 2시쯤 세종시에 있는 이해찬 대표 사무실과 고양시에 있는 김현미 장관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이 대표 사무실에 모인 10명의 노조원들은 '수납원들 직접고용 복직시켜라', '민주당이 책임져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수납원들 직접고용 민주당이 책임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정범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조직실장은 "1천500명 수납 노동자들의 대량해고 사태는 정부와 집권 여당의 정책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며 "법원 판결에 의해 당연하게 직접 고용돼야 할 노동자들을 자회사로 보내는 편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중재할 입장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주체"라며 "해고 사태의 원인이 된 정부와 민주당이 직접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해찬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고양시 일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7일 에이치엘 사이언스가 2억원 상당의 유기농 오메가 사차인치’ 제품 1만4천950통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엘 사이언스는 천연물신소재 기능성 원료 개발 및 제품 개발, 생산, 유통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매년 자사제품을 여러 단체에 기부하며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5천세대의 취약계층에 건강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뜻 깊은 기부”라며 “혈관건강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이 사차인치를 드시고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차인치(Sacha-inch)는 열대 남아메리카에서 자생하는 나무의 씨앗으로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 비타민 E가 풍부해 차세대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6일 오전 6시 47분쯤 수원시청 인근 도로에서 시내버스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를 포함 총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각각 16명과 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및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경찰서 광교파출소가 8만2천여명에 달하는 광교 인구와 지난해 기준 8천여건을 웃도는 신고 건수에도 불구하고, 충원되지 않는 부족한 인력과 수원 광교1동, 광교2동을 포함한 넓은 관할구역으로 인해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교파출소는 36명의 경찰관과 2대의 순찰차를 운영해 총 12.15㎢ 면적의 광교1동, 광교2동의 치안을 담당하면서 발빠른 초동조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도내 대표적인 격무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수원남부경찰서 관내 산남지구대를 제외한 모든 지·파출소가 5㎢ 미만의 관할구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과 달리 무려 두배가 넘는 면적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지만 광교파출소 관할구역 가장자리에 위치한 경기대에 출동할 경우 같은 광교 1동임에도 도달시간이 평균 10~15분 정도 소요돼 자칫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동수원IC 부근 광교사거리를 비롯해 광교롯데아울렛, 오는 2020년에 입점하는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규모 집객시설이 입주한 광교지역 일대 곳곳에서 병목현상이 빈번히 발생해 출동시간은 더 지연될 것이란 예상속에 인근 수km이내에 지·파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