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도 ‘경기도청 봄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청이 오는 4월 중순부터 광교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올해가 마지막 벚꽃 축제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대폭 증가로 결국 취소된 것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벚꽃 개화 시기인 3월28일부터 4월10일까지 2주간 외부인 청사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도청 정·후문 등에서 출입 목적을 확인한 뒤 청사 출입 조치하며 주말에는 출입 통제 후 정문 초소만 개방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불법 노점상과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또한 벚꽃 관람 자제 입간판과 현수막을 도청 정·후문과 주요 산책로에 설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축제는 운영하지 않으나 벚꽃 개화 시기에는 전국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이 모일 우려가 있다”며 “방역을 위해 봄꽃 관람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청 일대는 도내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청사 내부를 비롯해 인근 팔달산과 수원 화성 등에 핀 벚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매년 수많은 상춘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다만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봄꽃축제를 중단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가 지자체 중 최초로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한 휴게시설 개설 지원 사업을 진행해 31개 시·군 아파트 총 185개소에서 마무리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사업 목표를 180개소로 설정했으나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입주민들 사이에서 홍보되며 최종 18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 한 곳당 최대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수면실·샤워실·바닥시설 등 시설 개보수와 노후화 된 정수기·소파·에어컨 등 비품 구비·교체 지원이 골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에 위치했던 41개 아파트의 휴게시설이 지상으로 이전하는 등 총 63개소가 휴게시설을 신규 이전했고, 휴게시설이 없던 21개 아파트는 지상에 휴게시설을 신규 조성하는 등 총 30개소의 신규 휴게시설이 조성됐다. 기존 휴게시설을 개보수한 곳은 92개소에 이른다. 또한 이번 사업은 그동안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였던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의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입주민과 도민들을 상대로 한 인식 개선 사업도 병행됐다. 도는 경비노동자의 휴게권 보장 관련 광고를 G-Bus에 송출하고 인식개선 포스터 및 표지판 게시, 인식개선 자료집을 제작·배포하는 등 구성원들의 상
경기도가 보호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 계획수립, 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전년대비 30% 증원한 총 117명을 배치한다. 도는 24일 2020년 36명, 2021년 90명으로 점차 늘려온 시‧군 아동보호전담요원을 올해 10월까지 총 117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전년 대비 도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운영을 시작한 ‘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관은 기존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편한 것으로, 아동학대 대응 인력 대상 교육·자문, 학대 예방 사업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곳에서 아동보호전담요원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도내 아동보호 서비스 전문 인력 확보 추진 ▲현장 중심 맞춤형 직무교육(사례관리, 상담기술 등) ▲시‧군 전담요원 네트워크 지원 ▲중앙부처 매뉴얼 개정 건의 및 도 자체 지원 정책 발굴 등도 지속한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능력있는 시‧군 아동보호전담요원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지휘 본부로서 보호대상 아동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고차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경기도가 온라인 중고차 판매처 300여 곳을 점검한 결과, 허위매물을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 10곳이 적발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167곳, 블로그·카페 121곳, 기타(유튜브 채널 등) 15곳에서 시가 대비 75% 이하 가격의 매물 2760개가 올라온 사이트 27개를 점검했다. 이 중 조사 과정에서 폐쇄한 17곳을 제외한 10곳을 적발했다. 도는 빅데이터 비교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해당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 등을 거쳤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A 사이트는 3490만 원 상당의 준대형 승용차를 정상 가격의 13% 정도인 460만 원(2020년식 약 4500km 주행)에 판매한다고 광고했으나 실제 정보를 확인한 결과 2019년식 차량으로 주행거리도 약 4만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사이트는 2021년식 SUV 차량을 400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소개했으나 7개월 전에는 동일 차량을 중고차 매매 대형플랫폼에서 41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출마 후보군 선정을 위해 여야가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 공천 룰 정비 등 본격 채비에 나서고 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전날 도의회에서 ‘제4차 상무위원 회의’를 열고 김철민(안산상록을) 의원을 공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의원은 2010~2014년 안산시장을 역임한 뒤 제20대와 21대 의원을 지내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 중앙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바 있다. 총 17명 규모의 도당 공관위 구성위원은 도내 의원들을 포함해 대선에 기여한 도당 선대위 관계자, 외부 인사 등이 포함됐다. 여성·청년 등도 높은 비율로 합류했다. 공직선거후보자재심관리위원회(재심위)는 이재정(안양동안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공관위는 후보자 모집·심사·후보 결정 방법 등을 정하게 되며 재심위는 심사 및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공관위와 재심위는 오는 28일쯤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오는 25일 새 원내대표 선출 뒤 공관위 활동 방향과 세부 지침 등이 확정되면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1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진
경기도가 3월 말까지 초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도로 재비산(날림) 먼지 제거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재비산 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타이어 마모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 주행 시 대기 중으로 날리는 것으로 초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인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로 재비산 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630억 원을 투입, 31개 시·군에 보급된 도로청소차 262대(분진흡입차 14, 고압살수차 61, 노면청소차 151, 전기노면청소차 36)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 강화 지역은 시군별로 지정된 91개 구간 438km 길이의 재비산 먼지 집중관리도로 구간과 도심지 주요 도로가 대상이며 이달 말까지 일일 1회에서 2회로 운행 횟수를 확대한다. 앞서 도는 도로청소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도로청소차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압축천연가스(CNG) 62대, 전기차 36대 등 총 98대가 운영 중이다. 또 올해 압축천연가스(CNG) 청소차 16대, 전기차 5대 등 친환경 도로청소차 21대 구입에 총 53억 원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는 미세먼지 주의보·경보와 비상저감조치 등 고농
2025년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의 상징물, 로고, 엠블럼 등이 공개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서관 브랜드 개발 용역, 도민 설문조사 등을 추진해 상징물 등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특허청 상표 등록을 최근 완료했다. 앞서 도는 디자인 자문위원 등과 논의를 거쳐 경기도서관의 핵심 이미지로 ▲‘확장’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공유’ 도민 문화 향유 및 지식정보 복지 실현 ▲‘변화’ 미래가치 발굴 및 스마트한 변화 도모 ▲‘연결’ 과거·현재·미래 모든 세대를 연결 등 네 가지를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상징물은 곡선과 직선을 결합해 경기도서관의 건물 형태를 표현한 가운데 역동적인 곡선은 ‘지평선’, 두 곡선의 교차는 ‘지식의 연결’이라고 의미 부여하면서 경기도서관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간결하게 전달했다. 2020년 명칭 공모에서 경기도서관의 별칭(애칭)으로 선정된 ‘달팽이 도서관’을 참고해 느리지만 한 걸음씩 지식 탐구를 향해 나아가는 달팽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도는 이번에 공개된 상징물 등을 향후 경기도서관 건립 과정에서 통일된 디자인과 그래픽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서관에서 제작되는 각종 홍보물
경기도내 한 장학회가 방통대 등 원격대학 재학생을 장학생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선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22일 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도민인권모니터단은 지난해 10월 A장학회가 매년 실시하는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방통대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을 제외한 것은 차별행위라는 내용의 제보서를 제출했다. 이에 도 인권센터는 A장학회가 원격대학 장학생을 제외하고 있는 것에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도 인권센터는 A장학회의 선발 지침 중 ‘신청 및 선발 제외 학생’을 규정한 근거와 이유, 최근 3년간(2019~2021년) 선발 과정에서 ‘신청 및 선발 제외 학생’이 신청하거나 신청 후 선발에서 제외된 사례 등을 조사했다. 또한 전문가에게 자문을 의뢰해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는 의견서를 받았다. 도 인권센터의 직권조사 이후 A장학회는 지난 연말 장학생 선발 심사위원회의 임시회를 열고 올해 장학생 선발을 위한 자격요건, 우선순위 등을 포함한 선발지침을 변경, 그동안 장학생 선발 대상에서 제외됐던 원격대학 재학생을 포함시켰다. A장학회는 학생들에게 평등한 기회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경기도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올해부터 사용 종료하고 정부의 전자대금시스템인 ‘하도급지킴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건설 현장 종사자의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정부의 ‘임금직접지급제’ 정책에 통일성을 맞춰 대응하려는 조치다. 도는 22일 기존 ‘대금지급확인시스템’을 지난 1월28일자로 종료하고, 지난해부터 도 발주공사 입찰공고문. 원·하도급 대금 혹은 장비·자재 대금, 노무비 등의 지급 내역 확인은 정부의 ‘하도급지킴이’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조치로 사용자들의 시스템 이용 혼란을 방지하고 정부 정책과의 통일성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서로 다른 두 시스템 간의 처리방식으로 인한 사용자 혼란과 두 시스템 간 계좌 공동사용 불가로 발생하는 입금 오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 10개에 불과했던 금융제휴사도 정부 시스템을 이용하면 7개가 더 늘어 총 17개의 제휴 금융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발주 수급사의 금융 편의도 한층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기존 시스템에 대한 개선 및 유지
경기도가 지난 1년간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10·20대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피해에 대한 삭제·상담 지원 요청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2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인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피해자 367명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 영상 삭제, 법률도움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센터가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성별은 여성 295명(80.4%), 남성 60명(16.3%), 미상 12명(3.3%) 순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로는 ▲10대가 161명(43.9%) ▲20대 81명(22.1%) ▲30대 33명(9%) ▲40대 23명(6.3%) ▲50대 18명(4.9%) 순으로 전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피해에 대해 삭제지원 8819건(79.1%), 상담지원 2224건(19.9%), 전문심리상담 및 기타 연계 60건(0.5%), 안심 지지 동반 및 수사 연계 31건(0.3%), 법률지원 22건(0.2%) 등 1만1156건을 지원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유포 불안(유포 내역은 알 수 없으나 촬영 사실이 있어 불안 호소)’이 246건(31.7%)으로 가장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