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도당은 17일 “김은혜 후보가 ‘가짜 경기맘’이라는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위반이 명백하다”고 고발장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도당은 고발장에 “피고발인 김은혜 후보는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인 지난 15일 ‘흙수저 감성팔이 김동연 후보,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응답하라’는 제목의 논평 원문을 공표하는 방식으로 김동연 후보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구체적인 소명없이 유포했다”고 해당 논평을 증거로 제시했다. 도당은 “‘김동연 후보의 아들이 한국에서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닌 기간만 6년여에 달함에도 논평 등을 통해 한국에서 교육받은 기간은 용산국제학교 기간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함으로써 국민적 오해를 유발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가 ‘가짜 경기맘’이라는 정치적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김동연 후보의 아들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판단,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강경식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자객 정치나 구태 정치가 아닌,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해나갈 일꾼 김동연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대표적 ‘유승민 계’로 꼽히는 강 전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팩스로 탈당서를 제출한 뒤 동행캠프 8층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심’을 맹비난했다. 그는 지난달 국민의 힘 경기도지가 경선 유승민 후보 패배에 대해 ‘권력의 뒤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 ‘윤석열이 자신의 대변인 김은혜를 자객으로 보내 경쟁자를 제거했다’고 날을 세웠다. 강 전 부위원장은 “민심을 뒤엎는 당심, 윤심에 경기도민과 도당의 자존심은 바닥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수원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유승민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저 강경식에게는 일할 기회는커녕 최소한의 경쟁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자신이 도전했다가 컷오프 탈락한 수원특례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것은 비단 저 강경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대하는 기본적인 상식과, 공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부위원장은 “만약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 동북부를 사람과 기업이 찾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균형발전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6일 SNS를 통해 “경기도에서도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성장촉진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동북부 지역은 여러 중첩 규제로 성장이 제한돼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 낙후된 교통망 및 중첩된 규제들로 인해 동북부 지역은 서울에서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지역이 됐다”며 “성장 잠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성장이 제한돼 주민들이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균형발전’을 경기도의 5대 비전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그는 균형발전을 실현을 위해 ▲경기북부 ‘미래 신성장 기회특구’ 조성 ▲규제혁신, 첨단산업 및 생태문화 관광허브 조성 ▲교통망 혁신 ▲공공의료원 설립 ▲민·군 상생 실천 등을 공약했다. 미래 신성장 기회특구 조성을 위해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바이오‧의약품 산업특화지구 조성, 4차 산업혁명 대학 설립 추진, 포천·양주 지역 대학에 혁신공유대학 도입 등을 약속했다. 경기동부의 중첩 규제 혁파 및 첨단산업‧생태문화 관광허브 조성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전임지사가 추진했던 경기도 공공기관 동·북부 이전과 관련해 입장차를 보였다. 경기도 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경공노총)은 16일 김동연, 김은혜 후보에게 질의한 ‘제8대 경기지사 후보에게 묻는다’ 정책 질의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공공기관 이전 관련 입장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기관 이전 시 국가균형발전 사례 참조, 소통의 제도화, 거주 대책 마련 등 이전 기관 직원의 불이익 최소를 담아 민선 7기에서 미흡했던 소통과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혜 후보는 “기관 이전 정책 자체가 정책적 효과가 검증 되지 않은 인기 영합주의 정책”이라면서도 “이미 발표된 계획을 번복하는 것은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부종합발전계획 수립과 2본부 설립과 같은 방안 등을 노사정협의체와 공론화해 협의하겠다”며 “이해당사자 참여와 현실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노사정협의회 설치’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동의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별도 기구인 사무국 운영과 정례화 및 제도화를 약속했다. 또한 구체적 시기나 조직 운영 방안도 각각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당 차원의 고발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도당은 이날 윤 대통령이 강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한 보도는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강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라며 “윤 대통령이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발장을 제출한 오도환 변호사는 “후보 경선 전부터 특정 후보를 공격하지 말고 함께 하라는 멘트는 선거 개입 가능성이 크다”며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도 밝혔듯이 강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정치적 중립 위반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문제는 당선인의 신분을 공무원에 준하는 지위로 볼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대통력직 인수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도 하고 정부 예산도 지원받고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는 등 예우를 받는다면 공무원 신분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도당은 고발장에서 “대통령 당선인은 법령상 임시적인 정부 기
6·1 지방선거를 보름가량 앞두고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분리하는 ‘분도(分道)’가 경기지사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인 분도에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면서도 방법론에 대해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겠다며 분도에 찬성 입장을, 김은혜 후보는 대기업 유치 등 개발과 규제 완화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역대 선거 때마다 분도론과 북부 개발 공약 등이 꾸준하게 등장했음에도 북부 발전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공수표 공약으로 이어질지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도 분도 입장차…김동연 ‘찬성’ vs 김은혜 ‘모호’ 김동연 후보는 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의 성장은 도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북부가 독자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때가 됐다”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 주민들이 30여 년간 받아온 역차별과 피해에 깊이 공감한다”며 “경제 전문가로서의 통찰력으로 봤을 때 북부 지역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북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에서 시행중인 ‘극저신용대출’ 사업의 취지와 성과에 동의한다며 ‘극저신용대출 개편‧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5일 SNS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해고·폐업 같은 경제적 충격이 만연하면서 신용 문제로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없는 저신용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명작동화 열 번째 공약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에서는 저신용자를 위한 대책으로 2020년부터 ‘극저신용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사업의 취지와 성과에 동의한다. 누구나 경제적 위기를 맞닥뜨릴 수 있는 만큼 기존 제도를 보완해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제도 발전 방향과 관련해 “사업 여건상 일정 기간에만 받고 있는 접수를 금융권과 연계해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어느 때라도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기간의 정함 없이 연중 수시 접수가 가능하도록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과 시민의 기부금 제도 도입으로 사업 재원을 확대해 전체적인 규모를 키우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극저신용대출 제도는 제도권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자녀를 미국으로 ‘황제 조기 유학’ 보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가짜 경기맘’ 논란에 대한 입장 밝히고 사과하라”며 김은혜 후보를 직격했다. 15일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백혜련 선임대변인은 “김은혜 후보의 아들은 미국 내에서도 최상위층이 다니는 기숙학교에 재학 중”이라며 “수업료, 숙식비, 등록비 등을 합쳐 1년 경비가 약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 교육격차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김은혜 후보가 뒤로는 본인의 자녀를 황제 조기 유학 보내 ‘특별한 기회와 격차’를 누리게 했다”며 “본인의 ‘교육격차 해소’ 공약에 자신의 자녀는 포함시키지 않는, 수백억 자산가의 전형적 위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표리부동한 말꾼한테 경기도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김은혜 후보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지난 12일 KBS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가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낸 사실이 밝혀진 이후 연일 ‘가짜 경기맘’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이경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금수저 기득권 대변자’ 김은혜 후보는 공공을 대리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비정규직 노동자 등 노동 취약계층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나섰다. ‘동행캠프’ 노동희망본부는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과 노동자 인권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는 김 후보를 대신해 고영인 국회의원이 참석해 ‘경기도지사 후보 노동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좋은이웃은’ 소규모사업장에서 일하거나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2015년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소액대출, 산재지원, 동아리‧일자리 공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은 협약에 따라 비정규직‧소규모사업장‧특수고용직‧플랫폼노동자 권익 향상 보장을 위해 노동권 보호 조례를 제정하고, 노동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경비‧청소노동자를 위한 ‘고용안정‧노동인권 보호 상생협약’을 추진하고, 고졸 출신 청년노동자 실태를 파악해 정책적 지원을 마련한다. 아울러 프리랜서 강사, 콜센터 상담노동자, 요양호보사, 보육교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인건비 기준과 보호 매뉴얼 마련, 상담프로그램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고양시 이동노동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있다”며 “당선되면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도 설치를 단순히 선거 과정에서의 전략이나 표를 위한 목적으로 말씀드린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경기북부가 독자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때가 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에 확신을 갖는 이유에 대해 “경기북부 도민들이 30여 년간 받아온 역차별과 피해에 대해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심정을 알아주듯 이곳 주민들이 받아온 고통과 역사를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 전문가로서 얻은 통찰력으로 봤을 때 북부는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대도시 못지않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청정 자연환경과 산업 등 다른 지역이 갖고 있지 못한 성장 잠재력을 봤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공약 실현을 위해 ▲캠프 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교통·인프라 집중 투자 ▲문화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