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3일 국민의힘이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반대했다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야말로 재건축 규제 완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은 (1월 10일) 공식브리핑을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는 ‘국민의 삶과 국가를 망가뜨리는 포퓰리즘 폭주’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은) ‘집값을 띄울 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최우선하는 도시정비법의 취지에도 위배’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석은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규제 완화는 노후한 주거환경에 시달려온 분당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재건축이 국민의 삶을 망가뜨린다는 민주당의 발상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망가뜨려 온 주범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민주당 입장에 김 의원은 어떤 입장인가”라며 “분당 주민의 뜻에 정면으로 반하는 소속 당부터 먼저 설득하는 것이 순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다며 김 전 수석이 해당 법안을 정치적으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는 없고, 경제는 나쁘고, 민생은 힘들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모든 근간이 무너졌다. 국민의 긍지도 훼손됐다”며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윤 정권의 오만한 정치, 무능한 경제를 끝내겠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배우자 방탄을 위해 대통령실을 동원하고, 국민의힘과 권력투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 혼란 사태는 더 늦기 전에 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기자회견 ▲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3가지 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시 정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정치,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통합정치, 책임을 피하지 않는 책임정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정치로 정치의 봄을 시작하겠다”며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결국 대한민
경기도의회가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양자산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의회는 22일 남경순(국힘·수원1)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가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양자기술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양자사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기반을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자기술이란 초고속 대용량 연산, 초신뢰 암호통신, 초정밀 계측 등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로 항공과 우주를 포함해 국방, 에너지, 제조‧반도체, 보건‧의료 등 전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관련 사업으로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도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 연구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에 도는 매년 10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성과로는 지난 2022년 6월 ‘3차원 적층형 양자컴퓨팅 판독 소자’ 제작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관련 산업의 육성, 지원에 대한 도의 기본계획과 도내 대학, 연구기관, 소부장 기업 등과 협력체계가 미비해 도가 양자기술의 성장 추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해부터 대전시·강원
여야가 4.10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 작업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2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구(253곳)에 출마할 후보자 공천 신청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받는다고 공고했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 ‘가상자산 보유현황 증빙자료(보유자에 한함)’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날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컷오프(공천 배제)’를 결정하는 여론 조사도 실시한다. 앞서 지난 17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기로 하고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을 발표했다. 여론 조사는 공천심사 평가 기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관위가 정한 현역 교체지수는 여론조사 40%, 당무 감사 결과 30%, 당 기여도 20%, 면접 10%를 합산해 산출하고 하위 10%는 컷오프 대상이다. 여론 조사는 일반 유권자에 의원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한다. 민주당도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략선거구 17곳을 제
‘삼성 갤럭시’의 성공을 이끈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결정되면서 출마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고 전 사장의 전략공천설이 수원시 무 등 특정 선거구를 중심으로 떠돌고 있어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21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2일 고 전 사장의 입당에 이은 입당 환영식을 개최한다. 고 전 사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영입 인재로 직접 입당을 추진한 인물로, ‘삼성페이’, ‘폴더블’ 등 제품 차별화를 통해 삼성전자 브랜드인 갤럭시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 태생으로 서울 경성고·성균관대를 졸업했고 1984년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개발실장, 무선사업부문장(사장) 등을 거쳤다. 고 전 사장은 이번 총선에서 수원과 용인, 서울 강남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고 전 사장에게 삼성전자 본사와 인접한 수원무 출마를 요청했고, 고 전 사장은 비례대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 전 사장의 전략공천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여권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탈환’을 위해 수원갑·병·정·무 등 수원 선거구에 대통령실·내각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정책 표절’이라 비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 “김 지사야말로 편향적인 정치행보를 그만둬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민이 적극 환영하는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뉴스에 김동연 지사는 오히려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이 본인의 정책을 표절했다고 말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원전 필요성 및 향후 투자계획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마저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발표가 정책 표절’이라는 김 지사의 주장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라는 용어가 지난해 3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낸 보도자료에서 처음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산업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용어는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서 처음 사용됐다”며 “당시 김 지사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민생행보를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김 지사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의결했다. 이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경기도 내 44명 당협위원장(사고 당협 15곳)을 포함한 전국 207명 당협위원장(사고 당협 46곳) 사퇴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은 당원 명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당협위원장이 아닌 예비후보는 명부를 열람할 수 없다. 경선 과정에서 당협위원장이 아닌 사람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규에서 당협위원장이 공직선거에 출마할 때 위원장직에서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제20대, 제21대 총선에서도 당협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일간 4·10 총선 공천 신청 접수를 진행하면서 설 연휴 이전에 주요 후보군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의 형평성, 경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기준안도 의결했다. 기준안은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페널티를 부과하고 수도권 등 ‘험지’ 경선 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
국민의힘이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이 이른바 ‘수도권 탈환’을 목적으로 ‘윤심(윤석열 마음) 인사’를 수도권에 대거 투입하면서 중앙당에 대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시스템 공천 제도 도입을 발표하자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제도 도입을 통해 후보자 공천 심사에서 계량화된 평가 지표를 적용해 특정 인사의 ‘끼워 맞추기 식’ 공천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의 자질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할 공천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공천 심사의 세부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지역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하다. 단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의 평가 기준으로는 지역의 이해관계를 모두 반영하지 못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공천 심사에서 반영되는 여론조사 비율이 낮게 책정되면서 지역 내 지지도와 별개로 중앙당의 입맛에 따라 차출된 대통령실 출신 인사, 전직 장관 등에게 가산점이 부여될 수 있다는 우려도
수원 광교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수원시 정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당선된 곳이다. 4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친 중진에 속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지지세도 한 풀 꺾인 모습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당혁신위원인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후보군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경선 경쟁 없이 본선 직행이 유력해 보인다. 범죄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이 교수는 ‘험지’ 출마를 감수하고 지난달 13일 경기대 후문이 위치한 수원정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교수는 일찍이 수원정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역민과 ‘스킨십’을 쌓는데 주력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광온·김준혁…친낙계와 친명계의 대결 지난 21대 총선에서 박광온 의원은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큰 표차로 꺾었다면 22대 총선에서는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광교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야 초접전지역으로 변하면서 판세 예측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도 친이낙연계인 박 의원
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양동안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 동안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촌 신도시는 개발된 지) 30년이 훌쩍 지나 건물의 노후화와 주차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돼 올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외에 동안구에는 많은 현안이 있다.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대표적”이라며 “많은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정책과 구체적인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장은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에 대한 청사진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융복합단지인 안양센트럴밸리(가칭)를 조성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3대 학원가로 칭하며 강남과 비유될 정도로 유명한 동안구를 교육발전 특구로 지정해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한 아웃렛에서 의류를 절도를 한 혐의로 벌금형의 선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