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0일 경기지역 이웃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도의회는 이날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열린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에 김 의장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이재정 회장, 홍순도 봉사회장, 박병무 봉사회 수석부회장, 우광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특별회비를 전달한 뒤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신이 담긴 특별회비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닿아 조금이나마 힘과 온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는 앞으로도 적십자와 함께 더 따뜻하고, 희망찬 경기도를 만드는 길에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대한적십자사의 1차 집중모금기간 중 모금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의장이 전달한 특별회비는 도내 재난구호 활동과 재난이재민·저소득층 지원, 봉사활동·보건 의료사업 등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국 광역의원들로 구성된 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가 12·3 계엄 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릴레이 비상 농성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전날(9일)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별로 비상 농성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경기도청 인근에서 전날부터 24시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오는 23일까지 13일 동안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12·3 계엄 사태 관련 성명을 통해 “(국민들은) 윤석열 탄핵을 외쳤지만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을 무산시키고 국민의 염원과 민주주의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윤석열 탄핵과 함께 국민의힘 해산을 외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비겁하고 치졸한 행태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발표한 국민담화문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협의회는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 어디에 당대표에게 대통령 권한을 위임하는 조항이 있는가”라며 “한 총리와 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3 계엄 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비상 농성체제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거쳐 경기도청 인근과 탄핵안 표결을 거부한 경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천막농성, 1인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비상 농성체제로 전환해 윤 대통령 탄핵 촉구를 위한 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3일 동안 각 조별로 24시간 릴레이 농성을 실시한다. 여기에 권역별로 별도의 조를 구성, 탄핵안 표결을 반대한 도내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사무실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의 국가 내란이 한덕수, 한동훈, 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런 헌법적, 법적 근거 없이 총리와 여당대표가 국정을 맡겠다고 하는 것은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2차 내란 행위”라며 정부·여당의 대국민담화 발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정부와 여달을 향해 “그들이 벌이는 것은 전부 위헌, 위법”이라며 “정상적인 국정 운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탄핵 정국 장기화로 경기도민들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와 경제 현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남 판교에서 열린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 “비상한 시국에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며 침체된 경제를 살리면서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반도체를 포함한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AI빅데이터 같은 미래먹거리 산업의 육성과 민생을 돌보는 일에 조금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전하며 이들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 먼저 김 지사는 ‘경제 살리기’에 대해 “(최근) 25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에게 보낸 긴급서한에서도 도가 대외적으로 약속한 것들을 차질 없이 지키겠다는 약속을 천명했다”며 “이런 신뢰를 통해 불확실성에 빠진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3대 비전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는 도가 용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경기도 시군 단체장 협의회인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장협의회가 도내 다른 국민의힘 기초단체장들에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12·3 계엄 사태 직후 국민의힘의 반대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자동 폐기되는 일련의 과정을 규탄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에 탄핵안 폐기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윤석열 탄핵에 대한 국민의힘 시장·군수님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 협의회는 “국민에게 호소했던 권리를 망설임 없이 저버리는 행동”이라며 탄핵안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면서도 향후 탄핵에 찬성 의사를 밝혀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국가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국민을 농락하는 폭거를 용납할 수 없다. 국가를 지키는 방법은 오로지 윤석열 탄핵”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질서있는 퇴진은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시군 주민들의 신의를 저버리고자 하냐”며 “민생경제와 국정안정이라는 변명 뒤에 숨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단체장협의회는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보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체포해야 하는 현행범이라고 주장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윤 대통령을 가리키며 “지금 즉시 쿠데타 현행범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계엄령이 해제된 4일부터 계엄 선포에 대해 ‘쿠데타’라고 표현하며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해왔다. 이날 김 지사는 “온 국민이 현행범의 범죄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다. 증거와 증언도 차고 넘친다. 범죄 혐의가 완벽히 소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범은 영장 없이도 긴급체포가 가능하다. 수사기관끼리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긴급체포 요건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또 김 지사는 대통령 체포에 관해 “‘즉각 체포’하고 48시간 안에 영장 청구하면 될 일”이라며 “쿠데타 현행범이 군 통수권을 행사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즉각 체포,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9일)에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을 찾아 대통령 탄핵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경기도는 9일 해외시장에서 뛰어난 수출 실적을 기록한 농식품 수출 유공 11개 단체를 위한 ‘2024년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상 단체는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 ▲농업회사법인 리뉴얼라이프(주) ▲농업회사법인 우일팜(주) ▲농업회사법인 (유)화성알피시 ▲동경기인삼농협 ▲장호원농협 ▲평택원예농협 ▲김포파주인삼농협 ▲안성인삼농협 ▲안성원예농협 ▲정남농협화성웰빙떡클러스터사업단 등이다. 이들 단체는 시상식을 가진 뒤 도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정담회를 갖기도 했다. 도는 농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농식품 수출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도를 글로벌 케이푸드(K-Food)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수상 기업들은 도 농식품 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한 진정한 공로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농식품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푸드(K-Food)의 입지를 넓히는
유엔 비정부자문기구인 WEF(세계경제포럼)의 수장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이 혼란을 극복하고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9일 슈밥 회장의 답장 서신을 이주옥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직접 도청에 방문해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4일 오후 ‘이 순간은 난관이 아니라 우리의 회복력과 확고한 발전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라는 내용이 담긴 긴급서한을 외국 정계·재개 인사 2500여 명에게 발신했다. 슈밥 회장은 이날 공개된 긴급서한에 대한 답장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발생한 사건들은 매우 우려스러웠지만 (계엄해제) 결의안이 평화롭게 이행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에 관심을 기울여 온 관찰자로서 대한민국이 혼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응원했다. 슈밥 회장은 김 지사에 대해선 “지사의 사려 깊은 서한과 도, 세계경제포럼의 파트너십에 대한 굳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경제포럼은 대한민국과 도가 국제적인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
경기도의회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예산 심사가 지연되면서 ‘경기도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도의 예산안 심사 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당초 도의 추경안을 오는 13일까지 의결하고 도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19일까지 통과시켜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본예산안 심의 기간(12월 2~6일)인 지난 3일과 4일 비상계엄으로 실국별 예산 심사가 뒤로 미뤄졌고 예결위 소위원회 구성 등 남은 절차를 이행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이에 도청예결위는 이날과 10일 중 소위원회 구성 절차를 밟으려고 했으나 도교육청예결위와 장소·일정 조율을 하지 못해 결국 심사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김성수(국힘·하남2) 도의회 도청예결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불가피하게 (심사 일정을) 조정하게 됨에 따라 지난달 27일 도의회 여야가 합의한 13일 추경안 의결이 어려워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의회 도청예결위는 빠른 시일 안에 예산 심사를 의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자치법에 따라 도와 같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경기도는 올해 RE100 분야 정책사업 추진으로 전기료에 대한 경기도민의 부담을 줄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8일 도에 따르면 태양광 설치 지원 정책 사업에 참여한 가구들이 전기요금을 작년과 비교해 크게 절약됐다. 지난해 도가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에 참여한 100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해 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올해 7~8월의 전기요금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5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에너지 복지 실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가구를 포함한 단독주택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가 추진하는 RE100 분야 핵심 사업인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에 속하기도 한다. 도는 정부 예산 대폭 삭감으로 사업축소가 우려됐던 주택 태양광 사업에 올해 도비 200% 증액한 3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전년 2534가구 대비 지원 대상을 6% 늘린 267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태양광(3kW) 설치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1267가구 모집에 2300여 가구가 당일접수 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RE100 사업 중 하나인 ‘미니태양광 사업’은 아파트 베란다나 경비실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