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원외 최대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가 앞당겨진 대선 시계에 맞춰 본격적으로 세 확장에 나섰다. 이들은 대선 승리를 위한 당원 결집 활동과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지역 원회 혁신 조직인 ‘2기 더민주경기혁신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이날 공동 상임대표로 민주당 정윤경(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여현정(나선거구) 양평군의원, 이원혁 중앙당 부대변인, 오동현 변호사 등 4명을 선출했다. 여기에 이날 기준 상임위원 247명과 혁신위원 800여 명 등을 비롯해 약 1000여 명 규모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민주공화국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을 강조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대통령 선거 승리 ▲윤석열 대통령 및 내란 동조세력 척결 ▲국정 정상화 ▲국민의힘 해체 등을 위해 공동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빨라진 대선 시계에 따라 모든 민주·진보세력을 결집하는 등 정책적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야 한다”며 “도민과 당원들의
전국 지방의원의 후원회 설립률이 10%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지방의원 후원회 설립이 가능해지고 한해도 채 지나지 않아 제도 뒷받침 부족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방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후원회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제도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6일 나라살림연구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후원금센터 자료(1월 3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원(광역·기초) 정수 3865명 중 후원회를 설립한 비율은 9.2%(354명)에 그친다. 전국 광역의원 후원회 설립률(174명·19.8%)을 살펴보면 의원 정수 156명으로 최대 규모인 경기도의회 의원은 28.8%(45명)로 전북도의회(15명·37.5%), 서울시의회(34명·30.4%)에 이은 3번째다. 이어 전남도의회(16명·26.2%), 인천시의회(10명·25%), 충남도의회(11명·22.9%), 부산시의회(9명·19.1%), 광주시의회(4명·17.4%), 경남도의회(10명·15.6%), 제주시의회(7명·15.6%), 강원도의회(6명·12.2%), 대전시의회(2명·9.1%), 울산시의회(2명·9.1%), 경북도의회(2명·3.3%),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되는 문화공원 관리동을 에너지 자립률 200%인 ‘RE200’ 건축물로 짓는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고단열, 고기밀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제로에너지 건축을 확산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1~5등급에 더해 에너지 자립 수준이 120%를 초과하는 최상위 단계인 +(플러스) 등급을 도입했다. 여기에 더해 GH는 플러스 기준을 훌쩍 넘어선 자립률 200%에 도전한다. 광명학온지구 문화공원 관리동은 연면적 약 660㎡로 에너지 홍보관, 카페, 하늘 전망대 등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GH는 지하 유출수를 활용한 냉난방, 태양광을 사용한 에너지 생산, 에너지 소비량 절감(패시브/액티브) 기술 등을 적용해 관리동의 에너지자립률을 2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된 에너지는 카페, 공원 조명, 전기차 충전소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사용된다. GH가 시행하는 광명학온지구는 광명시 가학동 일원 약 68만 4000㎡ 부지에 4317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지난해 11
경기도의회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이 6일 시흥소방서를 찾아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시흥소방서 초청으로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소방안전을 위한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김 의장과 이정용 시흥소방서장, 김고운 의용소방서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곡119안전센터 신설 ▲은행119안전센터 증축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 발대 ▲시민참여형 소방안전교육 운영 ▲대형화재 취약대상 화재 안전성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설 연휴 기간에도 소방공무원들이 밤낮없이 힘써준 덕분에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예방부터 각종 재난 대응까지 점차 늘어나는 소방 서비스 수요에도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고 있는 시흥소방 가족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소방 현안과 정책들의 해결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안전은 물론 소방 관계자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도 현장과 소통하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 악용 방지를 위한 자치법규 제정에 나선다. 도의회는 5일 윤충식(국힘·포천1)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딥페이크 대응 기술 개발 및 보급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례 제정안은 도가 딥페이크 기술 지원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해 관련 악용 사례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례안은 도가 딥페이크 기술 악용 방지와 악용사례 대응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또 도가 딥페이크 시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해당 조례안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조례가 시행될 경우 ▲딥페이크 기술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테스트베드 구축 등 상용화 지원 ▲산학연 협력체계 운영·전문인력 양성 ▲대응 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조례안에서는 경기도의 자치법규상 명시되지 않은 딥페이크 관련 용어를 정의하고 있다. 도의회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불법 성 착취물 제작·배포, 허위 정보 유포, 금융 사기 등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철도를 복개한 상부공간에 압축도시(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 GH는 5일 남양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남양주시와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상부공간에 ‘입체복합형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 중심부에 주거·상업시설 등을 밀집시켜 압축·고밀 개발하는 도시를 말한다. 철도를 덮어 그 위에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개발 방식은 국내 첫 시도로 저출생과 인구유출 등으로 인한 도시 소멸 위기를 막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GH와 남양주시는 국가철도공단의 위수탁을 통해 지난 2023년부터 기존 경의중앙선(도농~양정)으로 단절된 약 600m 구간을 복개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GH는 철도로 인해 남북으로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한 공간에서 일하고(Work), 거주하고(Live), 즐기고(Play), 쉴 수 있는(Rest)’ 매력적인 공간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GH에 따르면 주거용 도로는 1인, 신혼, 4인 가구가 생애주기별로 내집 마련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형 주거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대상지 주변의 대규모 업무 밀집지역과 연계
경기도가 지역 장애인 생산품 판매 증진을 위해 운영비를 대고 있는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의 원장이 면직 처리됐다. 이 시설은 지난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 자녀 부정합격 등 다수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4일 도와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는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원장의 면직을 의결했다. 도는 지난 2000년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설치한 이후 지금까지 시설 운영·관리를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에 위탁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지방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 부정합격 의혹, 시간 외 근무수당 부당수령 의혹, 직원 부정 채용 의혹 등으로 지난 2023년과 지난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이어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직자 자녀의 채용 과정에 시설장과 도 소관 부서장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 2023년 지적사항에 대한 도 소관 부서의 후속조치가 미흡했던 점 등을 놓고 도의원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도는 공직자 자녀 부정합격 의혹에 대해 지난해 12월 26일 경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고 임직원 근무수당 부당수령, 직원 부정
경기도의회는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4일 친선연맹 의회인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 접견에는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윤태길(국힘·하남1), 최만식(민주·성남2) 의원, 임채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두 의회는 그간의 친선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불용소방차 양여 등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몽골과 교류 확대와 지역사회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사업 발굴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양 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친선 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총 17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며 긴밀한 우정을 다져왔다. 지난 2023년에는 친선 교류 10주년을 맞아 두 기관의 우호협력 분야를 더욱 격상한 양해각서를 갱신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다르항올도의회 의원들이 도를 방문했다”며 “도와 도민에 대한 다르항올도의회의 애정과 관심의 깊이를 실감했다”고 환영을 표했다. 이어 “양 의회의 우정이 더욱 성숙한 발전의 단계로 나아가려면 협력사업을 다변화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두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사회에 실익을 안길 수 있는 성과를 발굴할 수 있도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배분 시기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의 자치법규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이같은 조례안이 도지사의 특조금 배분 권한을 침해한다며 재의요구,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어 해당 조례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4일 이혜원(국힘·양평2)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 개정안은 도의 특조금 지급 시기를 당해연도 상하반기 각 1회로 규정하고 11월 내에 교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도가 지난달 17일 의결됐던 조례안에 대해 재의요구를 행사한 데 따른 절충안이다. 앞서 도의회는 특조금 교부 시기를 규정하는 것에 더해 관련 계획을 도의회에 보고하고 도내 시장과 군수 등에 통지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지난해 12월 27일 통과시킨 바 있다. 도의 특조금 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을 경우 도내 시군이 특조금 배분에 대한 계획을 명확하게 수립하지 못하는 등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도는 특조금 배분 시기를 특정해 규정하고 관련 내용을 의회에 사전보고를 해야 한다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4일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이색적인 보고 방식을 채택한 ‘2025년 본부별 주요 사업계획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GH에게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GH 본부장 등이 올해의 주요 업무계획을 프레젠테이션 했으며 화상 송출 시스템으로 전 직원이 이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GH는 기존의 위계적인 보고 문화에서 벗어나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은 보고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를 통해 GH는 각 본부의 신년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보고회는 단순히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GH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