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판교~시흥시 월곶 간 복선 전철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서판교역 추진이 본격화 된다고 5일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안양·시흥·광명·의왕 등 5개 지자체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각각 지난해 1월과 7월 방문해 조기추진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 국회 연석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차관, 5개 시 해당 국회의원 등을 만나 사업비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업비는 서판교역 착공을 앞둔 시점에서 철도사업 초기 절차인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쓰인다. 이번 용역은 판교~월곶 복선전철 설계에 앞서 실제 역사 위치나 운행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판교~월곶 간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2조3천178억원을 들여 38.6㎞를 잇는 철도이다. 월곶역(수인선)~시흥시청~KTX 광명역~안양~인덕원~청계~서판교~판교역(신분당선, 성남 여주선)을 연결한다. 한편 서판교역이 조성되면 성남시민은 서해와 동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판교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서남북 철도망이 완성돼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남=노권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5일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금품 거래를 한 김모(59)씨 등 17개 아파트 단지의 재개발조합장과 관리소장, 브로커, 어린이집 원장 등 9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금품을 주고받은 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소재가 불확실한 1명을 기소중지했다. 구속기소된 모 아파트 단지 재개발조합 총무이사 양모(48)씨는 2008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단지 내 어린이집, 경비, 경호, 세차, 재활용업체 등 선정 대가로 총 8억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유모(42)씨는 2009년 1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운영권자 선정 대가로 관리소장 등과 함께 총 2억6천만원을 받고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어린이집 원장 임모(45·여)씨는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운영권자 선정 대가로 관리소장 등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관리 비리가 적발된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A아파트 1·2·3단지, 잠실동 B아파트, 삼성동 C아파트 등 수도권 소재 17개 아파트 단지로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다. 적발된 관리회사는 각각 수백 곳의 아파트 단지를
“정도 경영 실천” 포부 밝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일 탄천종합운동장 강당에서 초대 황무성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시장을 비롯, 최윤길 시의회 의장, 조광주 도의원, 공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무성 사장은 “성남시민의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공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끊고 정도경영을 몸소 실천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황 사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졸업, GS건설 및 동부건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전문 CEO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임원추천위원회 공모 절차를 거쳐 초대 사장에 임명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갑오년 새해를 맞아 성남시 정가 인사들이 신년사를 통해 6·4지방선거 승리, 큰 도시 구축 위한 설계 등을 내놨다. 이재명 시장은 전국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예시하며 순리적 행동으로 국민 위한 정치를 관철해 보여야 하고, 이를 위해 시장으로서 시민의 권력수호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선 5기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본시가지 재개발사업, 공동주택 리모델링, 도시고속도로 녹색공원화 사업, 1공단 공원화 사업, 창의교육 사업, 성남시민프로축구단 건실한 운영 등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윤길 시의장은 6대 의회에서 회기 내 예산 합의 처리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새해에는 보다 시민 대변 열린 의회상 완성에 힘써 7대 의회에 본보기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년 국회의원은 “‘안녕들 하십니까?’, 영화 ‘변호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민주주의의 대한 경고”라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6·4지방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우뚝 세우며 성남시가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주문한 뒤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예산 마련으로
내일 대규모 집회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2단계 재개발 이주단지로 조성된 판교 백현마을 4단지 일반공급에 이어 3단지도 일반공급으로 전환하자 재개발구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일 LH와 주민들에 따르면 LH는 구랍 27일 성남 판교신도시 백현마을 3단지(A25-1블록) 1천722가구에 대해 일반인 대상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백현3단지는 성남 2단계 재개발사업의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건설됐으나 사업 지연으로 준공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비어 있는 상태로, LH는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미분양 발생시 일반분양 물량의 25%를 성남시가 인수해 주는 지원대책에도 최근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이 유찰되자 일반공급 전환을 강행했다. LH의 일반공급 강행에 성남 2단계 재개발사업 구역 내 세입자와 권리자들은 “공적 책무를 망각한 ‘슈퍼갑’의 무법자적 횡포를 더 두고 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신흥2·중1·금광1구역 세입자와 권리자, 피해보상요구 백현상가대책위원회, 성남주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일 LH 정자동 사옥 정문 앞에서 ‘LH만행 규탄
성남교육지원청이 올 한 해 동안 청렴문화 확산에 집중, 성과를 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30일 성남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등에 따르면 클린교육 구현에 집중, 세세한 부분까지 청렴범위 안에 둬 이 문화를 교육당국 최고의 가치로 부각시켜 나가 성과를 냈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평가다. 이를 위해 ‘열린 교육상’을 교육계 전반에 전파, 그동안 반클린문화의 대표적인 각종 업무추진비, 인사 및 업무청탁 등에 대해 철저한 극복방안을 강구해 교육계 전반에 청렴의지가 가득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부패를 뛰어넘기 위해 각종 업무추진비 정기공개, 내부 고발 적극 반영, 인사고충상담센터 운영 및 청탁직원 인사공개, 청렴 카페 ‘청아미’ 설치, 교직원·학부모에 청렴 서한문 전달, 비위근절 T/F팀 운영, 시설업체 주기적 모니터링 등에 힘썼다. 또 역동적인 청렴문화 활동으로는 올 들어 첫 번째로 각급 학교 행정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교육에서 ‘선비정신’을 부각시킨 것을 시작으로 청렴 표어·포스터 공모 및 시상, 각급 학교 교장 청렴 회의 및 서약서 낭독, 교감·행정
성남시가 정부의 알뜰시장 등 아파트단지 잡수익에 대한 과세강화 세제정책 추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천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최근 “아파트단지에서 분리 수거된 빈병·폐지 및 전단지 부착비, 알뜰장터를 통해 거두는 일종의 ‘잡수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고 아파트단지의 사업자등록을 권고하겠다는 것은 조세정의 차원에서 타당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아파트 입주민에게 조세부담을 전가시키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는 큰 수익이 발생하는 대기업에는 감세 혜택을 주고 미미한 수익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은 민생안정에 지장을 주어 형평성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시의 경우 총 225개 단지 중 본시가지 83개 단지 3만4천801가구, 분당구는 142개 단지 11만2천683가구에 이르는 등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아파트단지는 그동안 비영리 단체로 빈병·폐지, 일일장터에 참여하는 영세 상인들은 매출 시 발생하는 매입세액을 106분의 6에 해당하는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아왔지만 사업자 등록으로 매입비용이 부가세 10%를 포함하게 돼 모든 비용이 상승하는 구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개별 아파트단지의 경우는 사업자등록을 하게 되면 부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4년 1월2일 공식 출범한다. 공사는 이날 오후 분당구 야탑동 성남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에서 이재명 시장, 최윤길 시의회 의장, 관계기관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연다. 사무실은 분당구 탄천로 215 탄천종합운동장 5층에 위치하고 기존 시 시설관리공단의 직원과 업무는 흡수 통합된다. 황무성 초대 사장을 포함한 15명의 전문인력과 기존 공단인력이 기획본부, 개발사업본부, 관리사업본부 등 3개 본부를 꾸려 운영한다.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건립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 백현유원지 개발, 공기업 이전 부지 활용 등 개발 사업을 할 계획이다. 공사 자본금은 공단 자본금을 포함해 현재 57억원이다. 공사는 대형 개발 사업을 통해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수익금을 지역 개발에 재투자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한편 공사 황무성(63) 사장은 GS건설 부사장과 동부건설 대표이사를 거치는 등 30년 이상 건설업계에 종사한 전문 CEO 출신으로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WHO-HPH)에 가입했다. 건강증진병원은 전 세계 건강증진정책 및 사업에 틀을 제시한 제도로 병원의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건강증진’에 맞춰 운영하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900여개의 의료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총 32개 기관이 세계보건기구가 인증하는 HPH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 사무국에 ‘WHO-HPH 네트워크 가입의향서’를 전달했고, 최근 건강증진병원 자격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병원 내부적인 변화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환자와 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다양한 건강증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존의 시대를 활짝 열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건강증진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식사 제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검진 결과 식생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식 식단을 운영, 바람직한 식생활문화를 창달해 나가는 것으로, 지난 9일부터 1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건강식 프로그램을 우선 시행하며 8주간 파일럿 테스트 후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