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성남시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공사를 강행하자 주민들이 공사장 진입도로를 봉쇄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전은 11일 오전 7시 20여명의 인력과 공사장비 10여대를 투입해 지난해 11월 중단했던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공사현장 인근 빌라단지 주민들이 주택가를 통과하는 폭 10m의 진입로에 승용차 10여대를 지그재그로 주차해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공사용 대형차량의 진입을 막았다. 이에 따라 빌라단지 내부 도로는 주민 승용차와 공사차량이 대치상태로 주차돼 있다. ‘구미동철탑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송전탑을 없앤다고 해 놓고 더 가까운 거리에 철탑 2기를 더 설치했다”며 “대책없는 공사 강행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내 집앞 주차는 불법이 아니다”라며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준법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비대위가 시와 한국전력을 상대로 낸 송전탑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이 지난 5일 기각되자 공사를 재개했다. 이번 공사는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 과정에서 지상선로와 지중선로를 연결하려고 지하터널 수직구 앞에 철탑 2기를 새로 설치하는 작업이다. 구미동 일대 송전탑 지중화 공사는 휴전작업을
성남시가 시의회 다수당의 집단 등원 거부에 대응해 사상 처음으로 법원에 ‘의회 보이콧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운동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성남시는 11일 시의회 새누리당 대표단 5명을 상대로 ‘의회 보이콧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한승훈 시 대변인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의회 보이콧으로 행정 마비현상이 초래돼 복지성남 시정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를 비롯 의회 보이콧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선시대를 맞아 각 정당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성남시의 경우, 의원 수가 34명에 이르는 데다 여야 대치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화돼 지자체 운영이 자주 파행을 겪어 의회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현재 과반의석(34명 중 18명)인 새누리당이 본회의에 집단 불참하면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 미달로 안건을 표결처리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연말 제191회 임시회 본회의장 등원을 하지 않아 새해 예산을 의결하지 못해 준예산 사태를 가져왔고 지난달 28일 파행 끝에 자동
“헤어진지 25년된 형제를 단 70분만에 상봉시킨 경찰이 자랑스럽습니다.” 11일 분당경찰서(서장 설용숙) 금곡파출소에서 ‘초스피드 치안 실천’이 이뤄져 한동안 회자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쯤 권모(57)씨는 25년전 무역업을 함께 하다가 갑자기 소식이 끊긴 형(59)에 대해 실종신고를 했다. “찾아 주면 원이 없겠다”는 권씨의 사연을 접한 1팀 고영식(34) 순경은 경찰 전산망을 활용, 신속한 사건처리와 집요한 수소문 끝에 충북 청주에 살아 거주하고 있는 형을 확인하고 오후 2시10분쯤 전화로 형제간 상봉을 성사시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권씨의 부친이 노환으로 사망했음에도 형을 찾지 못해 가족 모두가 아련함을 평생껏 가슴에 담고 살아야 할 아픔을 경찰이 나서 속시원하게 해결, 인생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영식 순경은 2009년 4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이래 근면·성실의 복무자세를 보이며 ‘신뢰의 경찰’로 통하고 있다. 박용순 1팀장은 “25년간의 애간장을 최단시간내 해결한 고 순경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는 11일 성남시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덕남 회장과 성남지역 간부회원들은 시의 최전방 체험, 성남함 견학, 시민안보강연 등 많은 지원활동에 감사하는 뜻으로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보훈대상자 명예수당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반영하고 무한감동일자리사업 전개, 성남아트센터 등에 청소용역사업 위탁, 성남지회 사무실 운영보조금 지원 등 회원복지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샀다. 한편 대한민국 상이군경회는 1951년 5월 창립했고 현재 전국의 회원은 10만3천여명에 이른다. 이재명 시장은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선양과 순국 선열들의 민족정기를 잇기 위해 예우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이 ‘2012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작가 개인전을 마련했다.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청년작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진 작가 공모전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면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수상 작가들 개인전으로 치뤄진다. 이 개인전은 오는 19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리며 초대 작가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 한상아 씨, 최우수상의 최양희 씨, 박종호씨 등 3명이며 전시 작품은 50여 점이다. 이들 3인은 저마다 색다른 작품세계를 그리고 있다. 한상아 작가는 생명력을 물 얼룩으로 표현, 신비로운 작품 풍경을 담고 있고 최양희 작가는 교감의 미학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다. 박종호 작가는 작가의 손이나 뒷모습, 거울을 이용한 작업 등 또다른 그리기의 방식을 선뵈고 있다.(문의 : 031-783-8027)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정진엽) 암뇌신경병원이 34개월여 만에 준공돼 11일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1천124억원이 투입된 이 신축 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1층에 연면적 5만7천48㎡ 규모로 응급의료센터, 암뇌신경병원 외래진료실, 뇌신경중환자실, 건강증진센터, 옥상정원, 477개 병상 확보(총 1천356)등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전국 5대병원 대열에 우뚝서게 됐다. 통합암센터로서 18개 암종별센터와 암통합지지센터, 항암주사실, 암정보교육센터 등 22개 센터를 갖춰 첨단 암병원 구실에 나서게 된다. 또 최신 의료 장비와 시스템도 새롭게 보강, 암병원의 미래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호성 암뇌신경진료부원장은 “환자중심 암병원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관에는 암병원과 함께 뇌신경병원도 들어서 뇌졸중, 치매, 어지러움증, 뇌전증, 말초신경근육병, 파킨슨병, 뇌종양 등 뇌신경계 질환을 통합진료하게 된다.
성남시는 최근 지난해 9월 마을형사회적기업 발굴공모사업에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 학교’ 창립총회를 열어 사회적경제기업 확산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사회적 약자에 속한 시민을 보다 구체적인 일자리 지원 방법을 통해 구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래 시 전역에 널리 전파하는 동시에 사회적기업 발굴공모사업 공모전을 펴 다양한 테마의 관련사업을 추진했다.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성남지역에 설립 됐거나 추진중인 협동조합은 이번 창립총회를 연 일하는 학교를 포함해 성남만남돌봄센터, 어린이착한장터, 성남 센트럴타운협동조합, 도시원예, 성남섬유패션제조협동조합 등 8개다. 창립총회를 가진 일하는 학교는 정부 인가,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오는 5월1일부터 조합원들의 상생·협력 공동체 가치를 발전시켜 학력중심사회에서 소외된 청년, 청소년의 진로와 직업문제 등을 해결하는 일을 하게 된다. 학교밖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탐색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될 일하는 학교는 이를 위해 지역 사업주, 청소년, 청년, 재능기부자, 교사 등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역점사업은 직업 체험 청소년 인턴십, 취업 위한 제품설계용 CAD교
성남시는 본시가지의 주차난 덜기를 위해 올해안에 쌈지주차장 20여곳을 건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7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26곳의 부지를 사들여 143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단독필지를 매입할 경우, 1곳 주차장 건립비가 2억8천만원(1대당 5천만원)이 투입돼 보통 차량 1대당 주차장 건립 투입 비용이 5천900만원~8천500만원과 비교할 때 훨씬 경제성이 높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정철모 시 주차관리팀장은 “수정·중원 등 본시가지 주차난 해소의 일환으로 보다 저렴한 비용에 건립할 수 있게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전하진(성남 분당을·사진) 의원은 한부모가족 자녀의 취학중인 군복무기간을 24세 미만으로 상향조정, 병역의무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헌법상의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의무군복무 대상자의 ‘아동’ 연령에 대해 취학중인 경우 22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어 형평성에 맞도록 24세 미만으로 상향조정토록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아동의 연령을 18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지만 취학중인 경우 22세 미만으로 함으로써 군복무기간을 고려하지 않으면서 병역의무를 이행한 남성은 불이익을 받는 문제가 있어 이를 바로잡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성남사랑농협봉사단(봉사단장 이남규 성남농협 조합장)은 지난 9일 성남시청 대강당에서 ‘2013 성남사랑 농협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6년 성남시관내 농협근무 전체 임직원들로 발족돼 오늘에 이르고 있는 성남사랑농협봉사단은 지난해 말까지 연인원 6천600여명이 480여회 이웃 봉사활동을 해와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남규 봉사단장, 한동희 농협 성남지부장 등 봉사단원 460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봉사하는 농협인상 구현 ▲아름다운 지역사회 구축 앞장 ▲이웃사랑 실천의 선봉이 되자 등 평소의 다짐을 새롭게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재명 시장, 윤숙자 시 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해 성원했다. 이 시장은 “농협인들의 열정적인 봉사활동에 공감하며 더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봉사단체는 13개반으로 편성, 매주 토요일 관내 불우이웃 시설 방문해 시설 개보수 등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에 주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