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성남시·하남시 이대엽·김황식 시장의 통합시 합의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날, 대부분의 시민들은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현재까지 성남시 시민사회 일각은 합일의 탄성과는 먼 야유의 일그러진 모양새를 보여 새로운 갈등이 이는 분위기다. 깜짝스런 통합발표 이래 이대엽 성남시장은 지역 정치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빈축을 사오며 광주시발 동참의사가 들려옴에도 싸늘한 시선은 여전하다. 어느누구와도 상의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해온 일로 확인되며 이대엽 시장은 정치력을 시험받는 심판대에 서 있는 느낌이다. 통합시 발표 후 이 시장은 통합 찬성론자들을 제외한 각계 인사들에게 내몰리는 모양새로 이 논의가 깊어갈수록 갈등의 정도가 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실제 민의를 대변하는 성남 시의회 의원들 대부분은 일언 상통없이 추진한 통합 건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통합시 관철이 반드시 시의회 의결로만 성사되는 건 아니지만 시민의 대변 기구로 이들과 불협화음을 내는 일은 분명 좋지 못한 일이다. ‘빨리 갈려면 혼자가라, 멀리갈려면 함께가라’는 경구가 있다. 이 시장은 적어도 시의회와 함
분당서울대병원은 서창석·지병철·이정렬 산부인과 교수팀이 배꼽에 한 개의 구멍을 뚫어 시술하는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부인과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이 3~ 4군데 절개가 필요한 데 비해 배꼽 부위에 낸 1.5~ 2cm의 작은 구멍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서 교수팀은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의 기법 등을 오는 25일 개최하는 대한산부인과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피부 절개가 작기 때문에 미용상 우수하고 통증이 적다. 또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단일 절개 복강경 수술은 복강경 카메라·수술 장비 등을 투입하기 위해 여러개 절개해야하는 점을 극복한 대안으로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수술 적용은 현재 주로 복강내 유착이 적은 자궁척출술, 난소절제술, 난소낭종 적출술 등에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그 영역확대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서창석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하는 산부인과 시술 목표의 쾌거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2009 국제방송장비박람회에 관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5개사를 파견, 1천3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130개국 1천300여개 방송관련 기업들이 참가했고 바이어와 관람객 4만9천여명이 움집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박람회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성남지역 기업의 성과는 향후 유럽시장 진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사인 ㈜포티스(대표 설진영)는 세계적 추세인 HD방송 전환 적기에 내놓은 IP Hybrid 제품이 주목을 받아 바이어 등에게 주목을 끌었다. ㈜포티스는 지난 2006년 9월 설립된 방송수신기 등 방송제품 생산 벤처기업으로 차세대 유망기업으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또 이노디지털㈜(대표 김인기)는 세계 최초로 Full IP 서비스 구현 가능한 Full Hybrid STB를 소개했고 ㈜유비트와 ㈜위즈네트, ㈜피앤피네트워크 등도 수출 상담을 활발하게 폈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지역기업 통
성남시는 여수동 청사 신축공사가 이달 말 준공됨에 따라 내달 23일부터 오는 11월12일까지 각 부서(시청·시의회)를 단계적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현 태평동 청사가 비좁아 인근 대생빌딩 등 5개소에 분산돼 불편을 겪어왔고 전체 부서가 한곳에 배치돼 행정력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전 부서는 현 본청내 26개 부서를 비롯 시민회관내 문화예술과, 대생빌딩내 녹지과 등 10개과, 탄천종합운동장내 민원여권실·탄천관리과,환경에너지시설내 청소행정과, 운중동 주민센터내 택지개발과 등 총 40개 부서 및 성남시의회이다. 또 이전 후에는 수정구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지역봉사단체 등이 입주한다. 신 시청사 공정률은 현재 97%이며 지난 2007년 11월 공사 착공해 지하2층, 지상9층 규모(부지 7만4천452㎡, 연면적 7만2천746㎡)로 건립된다. 개청식은 11월중 열 계획이다.
분당경찰서는 1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고카페 등에 저렴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이를 믿고 입금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L(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3월초부터 현재까지 네이버 중고카페 등에 전기밥솥, 전자렌지 등 생활용품과 분유·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를 믿고 입금한 K(33·여)씨 등 42명으로 부터 43회에 걸쳐 319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성남시는 해외 시장개척을 통한 지역 산업발전의 일환으로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 업체를 모집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모집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시 홈페이지(www.cans21.net)를 이용하면 되며 참여대상은 관내 중소기업체(제조업체·통상무역업체) 10개사다. 최종 선정 기업체는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스리랑카 콜롬보에 파견된다. 시는 이들 파견 기업체에 사전 시장동향 자료 제공, 종합상담회, 산업시찰 지원, 바이어 시장조사비,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통역비 등 공통경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베트남의 유망 수출품목은 화장품, 패션상품, 석유화학, IT제품, DVD, 가전제품 등이, 스리랑카는 직물, 금속 액세서리, 철강, 플라스틱 등이 유망하다.
전자부품연구원이 지능형굴삭기시스템연구단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개발한 지능형 굴삭기 원격조종 스테이션. 전자부품연구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지능형 굴삭기 원격조종 스테이션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굴삭기시스템연구단(총괄 두산인프라코어)과의 공동기술을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모니터를 보면서 굴삭기를 제어할 수 있어 지뢰지역등 고 위험군 지역에 투입, 지능형 굴삭기의 효능을 배가하는 구실을 할 수 있게해 관련업계에서 호평받고 있다. 또 이 제품은 각종 센서 및 고화소 스트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수집한 공간정보를 모니터에 표시해 줘 작업자가 현장에서 작업하는 것과 같은장점이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차세대 전자 기술의 성과로 자체평가하고 두산인프라코어와의 양산체제를 계획하고 있다. 두산 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개발된 원격조종 스테이션과 지능형 굴삭기를 고 위험군 건설현장에 투입하면 인명피해없이 안전하게 일을 완수할 수 있게 돼 선진작업 문화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이같은 개발결과를 토대로 건설현장에서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차량형 원격조종 스테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며 이것이 개발될 경우 지능형 굴삭기와 여타 지능형 건설장비와도 호환돼 건설현장을
성남문화원은 15일 제12회 강정일당 상 수상자로 사랑의 봉사회장 안옥자(59)씨를 선정 발표했다. 안씨는 지난 1989년도에 현 사랑의 봉사회 전신 사랑의 교통봉사대 창립을 주도하고 제9대·10대 회장을 역임하며 지난 20년간 새 생명 살리기 운동을 펴는 등 생명사랑의 의지를 실천했다. 심장병 및 백혈병 어린이 104명 수술 지원에 나선 것을 비롯 연 300여명의 노인 및 장애인 나들이 주선, 중증 장애인 병원 수송 차량 지원, 시각장애인협회 휠체어 도우미 봉사,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어려운 가정 합동결혼식 지원, 환우 돕기 사랑의 동전잇기 모금 운동 등을 펴 이웃사랑의 또순이로 통한다. 가족은 남편과 2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강정일당(1772~1832)은 조선후기 여류문사이다. 성남시는 강정일당 사당을 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성남문화원은 강정일당의 업적을 기리며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추고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해오고 여성을 해마다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심부전(心不全)은 심장의 수축 운동이 비정상적이어서 심장 기능이 저하돼 심장 고유 역할인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지 못해 야기되는 중증 심장질환이다. 심장은 시간당 3~5ℓ의 혈액을 전신에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하며 온 몸의 기관과 장기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장기중 하나다. 심장 펌프 기능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 호흡곤란, 부종 증상 등 여러 증후가 나타난다. 최근 심부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심장 질환 치료방법이 발전해 사망하지 않고 생존한 환자 중 심부전으로 되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한 무기력과 호흡 곤란이거나 일상 검진결과에서 의심되는 증상이 도출된 경우,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조속히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고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다. 심부전은 예방이 중요하다. 때문에 심부전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인자를 젊어서부터 예방·치료해야 한다. /도움말=분당서울대병원 심장센터 최동주 교수 ◇심부전 원인 심부전은 모든 순환기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떤 심장질환이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성남시의회는 지난 11일 기업형 슈퍼마켓(SSM) 골목상권 잠식 현상 극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성남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64회 2차 본회의에서 의원 시정질의와 의원일동 결의문을 통해 경기침체 상황에서 재래시장 등 토종상권이 경영악화로 내몰리는 가운데 SSM의 무분별한 골목길 상권까지 잠식하는 현상을 우려하고 묘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경 의원(민주노동당)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금융위기 내수침체로 자영업자가 한해 동안 30만명이 감소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최악”이라고 진단하고 “96년 유통시장 개방후 대형 유통점이 급속히 성장한 반면 전통시장 및 중소 유통업은 극심한 침체로 유통업간 양극화가 심각한 가운데 대기업 유통사는 3천㎡ 이상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규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근 기업형 SSM을 내세워 골목상권 잠식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성남지역에 입점한 11개의 SSM으로 인해 중앙시장 등 재래상권의 매출 손실이 지대한 실정”으로 시 집행부의 설득력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시의회는 이날 의원 일동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국회에 현재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SSM의 무분별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