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내용, 같은 의미의 공연은 싫다" 음악과 춤, 극본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뮤지컬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친숙한 공연이다. 최근 '3박자' 뮤지컬이 변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공연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시각으로 동화를 재조명하거나, 교육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등 다양한 내용의 공연이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월 중순, 경기도 곳곳에서 선보이는 후크선장을 이야기 전개의 중심을 둔 가족캐릭터 뮤지컬 '후크선장'과 온 가족이 참여해 환경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환경가족 뮤지컬 '신비의 버섯'도 그러한 흐름에 발맞춘 이색 뮤지컬이다. - 가족캐릭터 뮤지컬 '후크선장' 피터팬과 후크 선장의 대결을 다뤘던 J.M 배리 원작 꿈의 동화 '피터팬', 이를 재구성한 가족캐릭터 뮤지컬 '후크 선장'은 어떤 느낌일까. (사)한국예술경영협회가 주최하는 이 공연은 오는 16일(오전10시/오전11시30분)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어린 피터팬은 사라졌다. 동화 피터팬의 배경인 네버랜드를 떠난 그 이후를 다루고 있는 이 뮤지컬에서 피터팬은 아들 마이클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뚱뚱한 어른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한편, 후크
창포꽃 피는 단오날이 오면 동네 어귀에 있는 송백수 가지에 높이 높이 그네줄 매어 놓고 붉은 댕기 비단치마 바람에 나부끼며 그네 뛰던 옛고향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오는 11일은 설날, 추석, 한식과 함께 4대 명절로 꼽히는 단오다. 단오는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로 여겨져 여러 가지 풍속과 행사가 행해졌다. 이날 농가의 부녀자들은 그네를 뛰고 창포를 삶아 그 물에 머리를 감고, 남자들은 씨름대회를 펼쳤다. 임금은 신하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내라는 의미로 직접 부채를 하사했으며, 많은 백성들은 나쁜 귀신을 몰아내기 위해 부적을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전통 풍습은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의 작품 '단오풍정'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러나 근래 들어서 단오의 풍경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 이에 음력 5월 5일,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여름을 잘 나기 위한 세시행사 '라일락 향기 여름이야기-강은일과 해금플러스, 박승희, 함영선'이 오는 11일(오후7시)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한국 국악의 세계화에 주력하고 있는 개성적인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출연해 전통 국악음악을 시원하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일과 함께 현재
매력 가득 뮤지컬과 고전이 만났다. 관객에게 뮤지컬은 음악과 춤, 극본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연이다. 무대 위에서 많은 배우가 풀어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희로애락을 반영하는 춤과 음악에 빠져 어느새 무대 위 인물과 관객이 하나가 된다. 오는 11일 경기도 곳곳에서 고전소설과 동화 등을 뮤지컬로 재구성한 공연이 선보여 신나는 주말을 기대케 하고 있다. 샤를 페로 원작의 신데렐라는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며 순수한 동심을 키워줬던 동화. 꿈과 사랑을 전하는 가족뮤지컬 '신데렐라'가 오는 주말 11일(오후7시30분), 12일(오후2시/4시)에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총 3막7장으로 구성된 대형 가족뮤지컬 '신데렐라'는 총 80분 공연으로 이광열이 연출을 맡았다. 원작을 토대로 재구성된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30여곡의 노래와 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원작에 충실하되 신데렐라의 가련한 이미지를 탈피해 기존 인물과 새롭게 창작된 인물을 등장시켜 더욱 탄력적인 극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인물 간의 반목과 대립으로 이어지는 신데렐라의 행복과 어려움 속에서도 착한 심성을 잃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을 부각해 어린
검은 콩,현미,딸기, 바나나 등 '웰빙우유'들이 실제로는 당 함량이 높고, 색소 등을 첨가했지만 천연과즙만 넣은 것처럼 표시하는 등 소비자를 오인케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유제품 30종(흰우유 5종, 곡물함유우유 7종, 과즙함유우유 10종, 맛우유 8종)에 대해 당 함량, 보존료, 색소 및 착향료의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곡물 및 과즙함유우유와 맛우유 25종 가운데 68%인 17종은 총 당함량이 흰우유의 2배 이상이며, 심지어 일부 제품은 탄산음료와 비슷한 정도의 당분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 기준으로 흰우유는 천연당인 유당이 평균 4.42g인 반면, 딸기과즙, 바나나과즙 등의 과즙함유우유는 유당을 포함한 당 함량이 10.08g, 맛우유 9.57g, 곡물함유 우유 6.48g으로, 과즙함유우유의 당 함량이 가장 높았다. 또 곡물이나 과즙의 함유량이 미미하고 색소와 착향료를 사용했는데도 '진짜', '듬뿍', '싱싱한', '신선한', '팡팡' 등 마치 천연과즙만 넣은 것처럼 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
무병장수(無病長壽). 아프지 않고 오래 산다는 것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이자 인류 최대의 관심사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원장 강흥식은 지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 대표 4개군 장수지역인 전라남북도의 담양군, 순창군, 곡성군, 구례군에 대한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위해 대규모 '장수지역 진료협력단'을 파견했다. 현재 장수벨트 내 100세 이상 노인은 순창군 10명을 비롯 구례군 9명, 곡성군 6명, 담양군 12명 등이다. 강 원장과 진료협력단은 지난 3일 4개군을 돌며 지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 1월 14일 분당서울대병원은 장수(長壽)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담양군, 순창군, 곡성군, 구레군, 인제군에 대해 '우선진료 및 응급구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진료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4개군 장수벨트 지역 보건의료원의 현황을 살펴보는 실태조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병원 진료협력단은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을 차례로 방문한 후 진료 및 의료사업분야 지원방안을 비롯한 노인의학 관련분야, 원격진료를 위한 U-Health System 구축 지원, 노인의학 교육, 노화관련 공동연구 등 각 분야별로 현
세월의 흐름을 담은 묵선의 세상이 펼쳐진다. 서예는 오랜 세월동안 인생의 맛을 품어 숙련된 영혼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제3회 한국과 중국의 서예술 교류전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소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중 서예술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작가 장중정 외 11인을 비롯해 국내작가 1백여명이 참여해 14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線)을 주제로 묵(墨)과 필(筆), 그리고 화선지 위에 펼쳐지는 묵선(墨線)의 세상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와 중국산동성 제남시와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양 국가의 예술적 가치향상과 문화예술의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1일 오후 4시에는 퍼포먼스 행사가 열리고, 4시 30분에는 한.중 작가들의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휘호해 무료로 나눠준다. 또, 이번 전시회의 출품한 중국작가의 작품이 40~50만원대에 판매돼 관람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서예술교류전 추진위원회 회장 삼계 노복환씨는 "한국과 중국의 일맥상통하는 작품들을 한데모아 '동행전'의 의미로 이번 전시회를
경기도 남부 지역의 수원과 성남은 닮은꼴이다. 성남에는 이민족의 침입에 항거한 왕조의 유산 남한산성이 있고, 수원에는 실학 정신이 깃든 화성성곽이 자리하고 있다. 또, 두 도시에는 모두 공군 비행장과 서울 비행장이 현존해 군사문화의 잔재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땅의 효율적 개발이라는 논리로 성남에서는 분당과 판교 신도시 개발로 지역파괴는 물론 그 속의 문화적 전통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원 또한 광교산과 이의동 일대의 자연 생태가 도시 계획아래 파괴되고 있는 점에서 이들은 '닮은꼴'이 아니라 '쌍둥이'를 보는듯하다. 수원과 성남의 미술인들이 이같은 지역 문화와 도시의 공간, 생태에 주목해 땅에 대한 토론의 장을 벌이는 한편, 연합 전시회를 갖는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지난 7일 수원과 성남 미술인들의 심포지움이 열렸으며, 연합 전시회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주일간 예정으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7일(오후4시) 수원미술관전시관에서 미술 전시회를 앞두고 열린 심포지움에서는 '경기남부지역 문화환경과 시각문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심포지움에는 수원의 김종길(평론가.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과 김성호(중앙대 평론가), 성남의 마인황과 김태헌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 억지로 감기는 눈을 뜨고 바쁘게 움직이면 아침 시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만다. 이처럼 소중한 것을 놓치는 현대인을 위해 준비된 음악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는 '아침음악회'가 그것이다. 최근 많은 문화단체에서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아침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은 상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문화의 전당은 지난달 20일까지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평일 점심시간 30분의 틈새를 이용해 '디저트 콘서트'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광길) 평촌아트홀에서는 올해 3월부터 '아침음악회'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서양음악의 뒤안길-바로크부터 윤이상까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공연은 저녁 시간 공연관람이 어려웠던 주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달 2회에 걸쳐 격주로 오전 11시부터 50분간 진행되고 있다. 아침음악회 주요 출연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교수, 졸업생, 재학생들로 이들은 실내악 연주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평촌아트홀 공연기획 담당자에 따르면 이 공연의 고정관객 수가 평균 160명에서 180명을 기록하는
"까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자신에게 주어진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쫒겨 다니는 현대인을 향해 뮤지컬 '죽은 시인의 사회'는 현재를 즐기며 살라고 외친다. 지난달 성남시민회관에서는 극단 '현'의 '뮤지컬 죽은 시인의 사회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이 공연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재창작한 작품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마친 중고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장을 메운 관객과 그들의 기다림이 고조에 달할 즈음 막이 올랐다. 똑같은 교복을 입고 무표정한 학생들이 관객들 사이로 입장해 눈길을 끄는 한편, 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인 학기초 조회시간이 연출된다. 끝없이 명문대학 진학을 강조하는 교장의 지루한 연설이 이어지고 새로 부임한 국어교사 '김광' 선생님을 소개된다. "공부. 공부. 지겨워. 자유롭고 싶어" 입시경쟁에 지친 청소년들의 외침이 배우들의 빠르고 경쾌한 노래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된다. 순간 관객은 배우들의 대사가 자신의 목소리인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첫 수업시간, 국어교사는 기존의 교육방법을 무시하고 학생들 앞
'경기방문의 해'와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경기도 내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굵직굵직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세계도자기비엔날레와 실학축전에 이어 전 세계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함께 나누는 평화 '세계평화축전'이 열리는 것. 경기문화재단은 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손학규 경기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경기도 곳곳에서 열리는 '세계평화축전' 세부 일정을 발표해 성공적인 행사 유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학술교육행사 세계평화축전에는 개막식이 없다. 대신 오는 8월 1일 '생명촛불 파빌리온 점등식' 이 임진각 특설무대에서 열려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생명 촛불 파빌리온은 세계의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부프로그램으로 도움이 필요한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촛불이 기부를 통해 켜지게 된다. 생명촛불 파빌리온의 기부금은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북한을 포함한 세계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르타 동티모르 외무부 장관 등 노벨상 수상자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폭력트레이너 육성을 위해 기획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