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실직자 10명 중 6명은 가족에게 실직사실을 곧바로 알리지 않는가 하면 실직 스트레스로 인해 27%가 이혼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26일 올 들어 명예퇴직이나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40~50대 구직자 235명을 대상으로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퇴직한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 만에 가족에게 알렸는가”를 묻는 질문에 38.1%(90명)만이 ‘즉시 알렸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22.1%(52명)은 ‘3일 이내’에 알렸다고 응답했으며, ‘퇴직 직후’는 17.9%(42명), ‘일주일 이내’는 12.1%(28명), ‘퇴직 후에도 한동안 알리지 못했다’는 응답은 9.8%(23명)였다. “실직 후의 심리상태(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이 57.4%(135명)로 가장 많았다. ‘의욕상실과 무기력 상태 심화’는 38.7%(91명)를 차지했으며, ‘직장에 대한 분노감’도 33.1%(78명)를 차지해 직장에 대한 적대감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포자기 심정’은 18.8%(44명), ‘기타’의견은 7.6%(18명) 이었다. “실직 스트레스로 겪은 신체적 변화”로는 40.6%(
최초의 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의 이력은 매혹적이다. 지난 2000년 수원 내 '나혜석' 이름을 걸고 문화의 거리가 조성됐으며 최근 최초 서양화 작가 나혜석을 기리는 미술대전이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나혜석, 그녀를 기리기 위한 '제9회 나혜석미술대전'이라는 타이틀의 공모전 입상 작가전의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이제 나혜석의 인생을 재조명하는 한편, 현재 남아있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본다. 최초의 여성 서양화 화가로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그의 삶은 찼다 기울고 다시 차오르는 달처럼 도약과 위축을 반복했다. 1986년 식민지로 전락한 이 땅의 수원에서 재력가의 딸로 태어나 도쿄 미술 유학길에 오른 나혜석. 그녀는 유학생 시절 첫사랑 최승구를 만나 결혼을 하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아 소설을 발표한다. 남편 최승구가 병사한 이후 교토 제대 출신 변호사를 만나 호사스러운 결혼식을 올리고 최초의 서양화전 개최한다. 또,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구미 만유(漫遊)와 치명적인 오점을 남긴 스캔들을 남기는 등 말 많고 탈 많은 말년을 보내다 1948년 겨울 객사했다. 가족에게 버림받고 사회에서 매장된 뒤 비참한 말년을 보낸 그의 삶이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서양화가 나혜석
"인간답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장소로 가득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다. 인간답다는 말은 곧 자신의 장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 장소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 시대와 장소의 정직한 목격자이고자 한다" - 저자 에드워드 렐프의 한국판 특별 서문 중에서 책 '장소와 장소상실'의 저자 에드워드 렐프는 서문에서 장소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생활세계이자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토대라 주장한다. 저자는 현대 산업사회 속에서 우리의 삶은 장소에 뿌리박은 삶에서 뿌리 뽑힌 삶으로 변화해 왔다고 설명한다. 그 단적인 예로 박물관화, 디즈니화, 미래화 현상은 바로 이 장소로부터 뿌리 뽑힌 삶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25년 전 유럽과 미국의 경관에 대해 관찰한 것을 기초로 1973년 토론토 대학에 제출한 박사논문을 수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장소가 인간에게 주는 그 의미가 삶의 변화를 가져올 만큼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또, 장소와 장소경험의 변화가 지닌 본질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다시 의미 있는 장소를 경험하고 창조,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제기하고 있는 장소 개념, 장소의
빅토르 크라메르가 연출한 태권도쇼 '더 문(The Moon)-은빛 달의 기사들'이 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이 10억여원을 투자해 '스노우쇼' 초연 연출에 참여했던 러시아 출신의 빅토를 크라메르를 연출가로 영입한 것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태권도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를 만들어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홍 사장의 포부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연출가 크라메르와 작곡가 세르게이 그리고리예프, 조명 디자이너 글렙 휠쉬친스키 등 실력있는 스태프의 만남도 '대단한 작품'의 탄생을 예측할 수 있었다.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태권도 유단자 7명을 비롯한 배우 20여 명이 함께 만든 '더 문(The Moon)-은빛 달의 기사들' 드디어 지난 20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 '더 문(The Moon)-은빛 달의 기사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이미 많은 관객으로 국립극장은 붐비고 있었다. 달이 떠오르기 시작한 밤 일곱 개의 알에서 태어난 태권도의 기사들의 하룻밤 이야기를 13개의 에피소드 구성한 '더 문(The Moon)-은빛 달의 기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저기서 '전면파업'을 외친다. 그러나 파업, 파업해도 주부 총파업보다 더 무서운 파업은 없을 것이다. 주부파업에는 대체인력이 없기 때문. 지금까지 주부파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날을 못 잡아서'다. 오늘은 김장을 담그느라, 내일은 제사가 있어서, 모레는 애들 시험이라, 주부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느라 D데이에 합의를 볼 수 없다. 그러나 오는 6월 김포의 주부들이 파업(?)을 선언하고 무대로 오른다. 김포의 주부 극단 '여우'가 다음달 2일(오후7시)과 3일(오후4시/7시) 김포 여성회관에서 연극' 산국'을 공연한다. 김포 연극 협회 주최로 공연되는 산국은 황석영 작품을 노영화씨가 연출한 것이다. 극단 여우는 김포에 사는 주부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여우'는 지난 98년 결성돼 99년 어린이와 장애우를 위한 자선공연 '판타스틱'을 무대에 올린 이후 지금까지 30대 후반의 주부 10여명이 계속해서 극단을 이끌고 있다. 결성 이후 일년에 최소한 4번씩은 자선 공연 및 연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마추어가 하기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황석영 선생의 작품을 선택했다. 중도 포기 없이 끝내 무대에 올리는 것도 그들이
긴급기상속보가 전산통신망을 통해 방재기관과 언론기관에 발표와 동시 즉각통보된다. 기상청은 20일 지진,지진해일,태풍,집중호우 대설등과 같은 자연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될때 발표하는 기상속보전달체계를 현재 팩스통보에서 국가통고속통신망,전용회선망,인터넷망등을 통한 전달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산통신망을 이용한 원스톱체제로 전환될 경우 긴급기상속보가 발령즉시 방재기관및 언론기관에 통보돼 근무자가 즉시 대응할 수있다. 기상청의 경보발령과 동시 방송사와 방재기관에 실시간전달되고 사이렌과 경광등이 작동되면서 메시지음성방송및 프린터출력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기상청은 이번에 개발한 방재시스템을 강원도등 5개지자체에 5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뒤 모든 정부기관과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어둡고 답답한 실내공간의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알지도 못하는 음악을 들으며 몸을 비틀지 말자. 자유롭게 열려있는 야외공간에서 하늘의 별도 세어보고 발밑의 잔디를 밟으며 몸속 깊이 자연의 기운을 담자. 잠이 오면 부모님 혹은 연인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들어도 좋다. 집안에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5월.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살랑대며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듣는 음악,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따끈한 커피와 맥주를 곁들인다면 더 이상의 알찬 휴가는 없다. 휴가와 콘서트를 접목한 '1일 휴가 콘서트'가 오는 21일 오후 6시와 밤 10시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의 숲 콘서트'를 시작으로 열려 눈길을 끈다. ▲1일 휴가 콘서트 그 첫 번째,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의 숲' 콘서트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달콤한 공기와 나무와 숲, 달빛이 있는 용문산 야외극장에서 오는 21일(6시/10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다. 이사오 사사키는 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를 넘나드는 일본의 피아니스트로 지난해 5월 한국에서 가진 2회 야외공연이 완전 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던 이사오 사사키
공연예술 작품 'Snow Show'로 국내 많은 팬을 확보한 러시아 유명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43.남). 그가 만난 한국의 태권도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 20일부터 서울과 수원에서 강렬하지만 로맨틱한 특별한 태권도를 만나볼 수 있다. (재)경기도문화의전당이 기획.제작한 태권도넌버벌퍼포먼스 "The Moon-은빛 달의 기사들"이 5월20일(금)부터 25일(수)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8일(토)-29일(일)까지는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빅토르 크라메르의 연출과 러시아 최정예 멤버들의 참여로 기획단계서부터 주목을 받아 온 태권도넌버벌퍼포먼스 'The Moon - 은빛 달의 기사들' 이 작품은 세계 속에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이자는 의도로 기획된 것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1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자해 안무와 의상, 무대 총괄 디자이너 등 주요 스태프도 러시아인으로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다. 환상과 로맨틱, 그리고 강렬한 에너지가 폭발하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한국의 난생설화를 소재로 '탄생'의 순간을 그리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풀어낸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태권도의 정신 '극기'를 의미하는 대형거울이
지난해 8월부터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으나 일선 지방노동사무소나 고용안정센터에 외국인의 구직과 진정 등 각종 민원처리를 도울 전문통역요원이 영어와 중국어 에 국한돼 대부분 국가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큰 불이익을 받고 있다. 특히 태국,베트남,스리랑카,몽골 등 동남아시아 국적 외국인들은 전체 외국인 고용대상의 61.1%대에 이르지만 노동부는 이들 동남아권 국가의 전문통역요원을 전혀 배치하지 않아 고용허가제 정착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3일 노동부와 수원,안산,안양 등 경기도내 일선 지방노동사무소및 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따라 올해 전국에서 고용할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7만2천명에 이른다. 7만2천명가운데 영어를 자국어와 함께 사용하는 나라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각 1만4천명씩 2만8천명뿐이다. 그러나 자국어만을 쓰는 태국과 베트남이 각 1만2천명,스리랑카 1만1천명,몽골 9천명 등 전체 고용인원의 61.1%인 4만4천명은 전문통역요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460여명씩 모두 1천867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취업을 위해 찾은 수원종합고용안정센터에는 영어와 중국어 통역요원이 각 1명씩 2명만 배치돼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