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입수능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기도내 사설학원 원생수는 여름방학 특수에도 불구,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학원들은 원생수 감소와 함께 원생들 상당수가 학원비를 연체하고 있다며 재정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경기도학원연합회에 따르면 도내 1만5천여개 학원의 올 여름방학 학생수는 70여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00여만명에 비해 30%가량 줄었다. 도학원연합회는 1천700여개의 학원이 있는 수원을 비롯해, 600여개의 학원이 있는 의정부, 안양, 동두천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학원생 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도학원연합회는 또 그나마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 가운데 학원비를 연체하는 경우가 학원당 평균 10%에 달하고 있다며 학원들이 재정 악화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도학원연합회는 수능을 90여일 앞둔 여름방학 특수에도 불구, 이같이 학생수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 장기화된 경기불황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2.17사교육비경감대책 및 EBS수능강의 등으로 학생들이 다니던 학원 수를 줄이거나 아예 학원등록을 하지 않는 것도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9월부터 시작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전국 183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40.8%인 16만1천560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발표한 `2005학년도 수시2학기 대입전형 주요 사항'에서 전국 201개대 중 91%인 183개대가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정원내 15만2천902명과 정원외 8천658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이는 2005학년도 총 모집인원(39만6천209명)의 40.8%로, 102개대가 2만4천361명을 선발한 수시1학기의 6.6배 규모이며 지난해 수시2학기(178개대, 14만2천660명)보다는 5개대, 1만8천900명이 늘어난 것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국.공립이 35개대 2만8천477명, 사립이 148개대 13만3천83명이고 전형유형별로는 특별전형이 183개대 10만5천408명, 일반전형이 110개대 5만6천152명이다. 특별전형은 ▲대학 독자기준 전형 167개대 8만4천837명 ▲특기자 전형 114개대 7천535명 ▲실업고 졸업자 전형(정원외) 75개대 4천126명 ▲농어촌학생 전형(정원외) 77개대 3천904명 ▲산업대 특별전형 7개대 2천564명 ▲취업자 전형 37개대 1천814명 등이다. 9월1일부터 대
경기북부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도제2교육청을 유치하기 위해 의정부와 고양, 양주 등 3개 시와 시의회가 나름의 입지를 내세우며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제2부교육감 아래 2국 9개과, 231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경기제2교육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담당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 의정부북부교육관에서 임시 개청한 뒤 2007년 신청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에 시장 명의로 유치건의서를 제출, "행정타운 조성예정지인 남방동 일원 (교육청) 부지는 인근 시.군과 비교, 공시지가가 26.5%로 사업비가 최소화된다"며 경제성을 내세웠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6월 '2교육청사 유치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경기도2청사와 의정부지법.지검이 위치, 행정과 사법의 중심 지역인 의정부에 교육청이 들어서야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5월 3개시 가운데 처음으로 결의문을 채택, "경기북부 지역에서 인구 33.5%, 학생 36.8%, 학교 24.6%가 고양에 위치해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월등하다"며 도교육청을 압박했다. 도교육청은 내년중에 3개시와 시의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와 토론회를 연뒤 최종 입지를
학생들의 통학이 어려운 산봉우리 정상에 학교부지를 선정하고 학교시설 추가건립 등으로 100억원이 넘는 추가예산이 소요돼 학교건립에 난항을 겪어온 수원외국어고등학교가 예산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건립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외고 부족재원인 108억원에 대해 경기도와 수원시, 도교육청이 각각 1/3씩(36억원)을 분담해 빠르면 다음달부터 학교건립공사에 들어간다. 수원외고는 영통구 이의동 산102번지 일대 2만6천53㎡에 교사동, 운동장, 체육관, 기숙사 등을 갖춘 24학급 720명 규모로 당초 2005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됐다. 그러나 수원시가 학교부지를 150여m의 산 정상에 선정해 진입부지와 토목공사비 추가소요 및 부지협소로 인한 지하주차장과 지하체육관 배치에 따른 공사비 증가, 스프링쿨러 설치 등으로 총사업비가 당초 150억원에서 108억원이 증가한 258억원으로 늘어나 그동안 시설비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원외고에 대한 예산확보가 마무리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달중에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학교부지에 대한 토지수용을 재결받아 다음달 7일 수용을 할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행정혁신전담부서를 한시기구로 둘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한 것과 관련 교육부는 참여정부 국정개혁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혁신.복지 담당 기구를 내년에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자기혁신을 위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추진체계가 미약하다고 보고 행정혁신전담부서를 한시기구로 둘 것을 최근 교육부에 건의했다. 이 기구는 지방 차원에서 변화와 혁신,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교육복지 종합계획 등의 정책을 종합.기획.조정함으로써 지방교육 행정의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부는 혁신.복지담당관(4급)과 혁신기획팀, 분권.이양팀, 교육복지지원팀 등 3개 팀(각 5급)을 두고 2007년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혁신과 분권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협력.연계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본청 테니스장 자리에 주차타워를 설치키로 하고 실시설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상 3층, 연면적 3천816㎡ 규모의 주차타워는 207대의 주차면을 확보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직원들이 주차타워를 이용토록하고 민원인들은 기존의 주차장을 사용,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46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도교육청 본청의 기존 주차장은 235면 규모로 협소, 도교육청은 5부제 운행으로 주차난을 풀고 있다.
9일은 말복이면서 2005학년도 수능시험을 꼭 100일째 앞둔 날이다. 수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망 학교, 학과에 맞춰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마무리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고 하지만 난이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100일 동안 효율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관리해야 한다. ▲마무리 전략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군을 3∼5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 점수를 올리는 `영역별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을 영역별로 분석해 취약한 영역을 찾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기출 문제와 모의평가 문제에 대한 반복 학습을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의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 쉽다. 따라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100일이 수능점수 취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내용들이 수능시험의 기초와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학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구조조정 정책의 하나로 학교법인을 설립하고도 문을 열지 못한 10개 학교법인을 퇴출시켰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대학법인이 자체 해산하거나 강제 퇴출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4~8월 26개 학교법인의 대학설립 상황을 점검해 재산이 없거나 부채가 많아 개교가 어렵다고 판단된 13개 법인을 골라 청문 및 사학분쟁조정위원회심의 절차를 밟아 9곳을 해산시키고 1곳은 정관변경 인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1년간 유예기간을 주고 이 기간에도 대학을 설립하지 못하면 법인 해산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10개 학교법인 가운데 강북학원과 독우학원, 성재학원, 동욱학원, 수운학원, 모정학원 등 6개 법인은 법인 명의의 재산과 이해 관계인이 전혀 없어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하고 해산 명령을 내렸다. 또 비인학원과 경남예술학원, 선교학원은 법인 소유 재산은 있지만 부채가 오히려 더 많은 등 대학 설립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같은 처분이 내려졌다. 아울러 현재 중.고교를 운영하고 있는 B학원은 이사장이 정관 변경 인가 취소를 신청한데다 대학 설립 재원이 없다는 해당 교육청의 의견을 수용, 정관변경 인가를 취소했다.
수도권 소재 72개 대학 중 특성화 계획과 실적이 우수한 25개대 안팎에 올해 총 6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까지 수도권.비수도권 구분없이 실시했던 공.사립대 특성화 및 국립대 발전계획 추진 사업 등을 폐지하되 지방대는 혁신역량강화(NURI) 사업을, 수도권 국.공.사립대는 대학 특성화 사업을 각각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도권에 소재한 학생수 1만명 이상의 대규모 대학 20곳과 1만명 미만 중.소규모 대학 52곳 등 전체 72개대로부터 대학.학부 또는 학과.전공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신청을 받아 대규모 10곳 안팎과 중.소규모 15곳 가량 등 25개 내외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대학별로 50억원 이내에서 평가 결과와 학교 규모, 신청 금액 등을 감안해 차등 지원된다. 특히 산학협력단 설치, 교원확보율 50% 이상 충족 등 사업 참여조건을 신설, 요건을 갖추지 못한 대학은 신청 자체를 제한하되, 교수를 증원하거나 학칙 개정 등을 통해 학생을 감축함으로써 이를 충족시키겠다고 약속하면 지원자격을 주기로 했다. 현재 상태에서 교수확보율 50%를 채우지 못한 대학은 13개 사립대이다. 아울러 교원확보율의 평가 반영비율을
국.공.사립 초.중.고교와 대학, 그리고 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할 수 있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내년 1학기에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신뢰받는 교육 실현을 위해 학부모 감사청구제를 도입하기로하고 13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관련 법률을 개정, 2005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책연구 책임자인 이경운 전남대 교수(법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감사 청구 대상기관은 초.중.고교와 대학 등 교육기관과 교육청으로 하되, 지도.감독청의 일관성과 전문성, 감사인력 등을 감안할 때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에, 고교와 지역교육청은 시.도교육청에, 시.도교육청과 대학은 교육인적자원부에 청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청구 요건은 국민감사청구제나 주민감사청구제 등과 비슷하게 `300명 이상의 학부모(학교 규모에 따라 그 이하 인원도 청구 가능)가 학교나 교육청이 법령 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공익을 현저하게 해쳤다고 판단한 경우'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대학생은 초.중.고교생과 달리 단독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