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돼 물의를 빚었던 교사에 대해 중징계가 결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있었던 경기도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에서 수원 P고교 교사 K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K씨는 오는 8월 재직했던 P고교 외의 다른 학교로 복직할 예정이다. K씨는 지난 3월29일 공납금 납부계좌 개설 문제로 자신이 담임을 맡은 여학생을 꾸짖는 과정에서 주먹을 휘둘렀으며 이 장면이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도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네티즌들이 "3개월 정직은 솜방망이 수준의 경징계에 지나지 않는다"며 단호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중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원위원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따라 예산 등 각급 학교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침은 물론 차기 교육감 선거 등 경기교육 전반에 있어 전교조 소속 위원들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학운위 구성현황을 집계한 결과 학부모위원 9천738명, 교원위원 7천827명, 지역위원 3천649명 등 모두 2만1천214명으로 나타났다. 교원위원을 교원단체별로 분류하면 전교조 소속 위원이 958명, 한국교총 6천88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교조 소속위원은 지난 2002년 900명에서 지난해 940명, 올해 95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교조 소속위원의 약진으로 각급 학교 운영전반은 물론 차기 교육감 선거 등 경기 교육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전교조 소속 교원위원이 늘어나는 이유는 전교조 소속 교원들이 학교운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학운위에 적극적으로 진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비록 전교조 소속 교원위원의 총 숫자는 작지만 표현하는 소수와 침묵하는 다수는 결코 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24주년을 맞아 '5.18 공동수업'을 실시한다. 17일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공동수업은 민주주의는 독재, 불의에 대한 투쟁역사의 산물이라는 것을 되새기기기 위해 5.18 관련 동영상과 자료 등으로 훈화, 토론수업, 발표수업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교조 관계자는 "과거 우리교육은 교과서를 통해 독재를 미화하고, 혼란과 민주주의를 구분하지 못하며 전체를 위해서는 개인도 희생할 수 있다는 전체주의의 논리를 가르치고 배워왔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수업을 통해 사회에 주인되는 책임의식을 심어주고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10명중 4명 이상이 '혼전 동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최근 경기도내 중.고교생 682명을 대상으로 '한국 청소년의 삶과 의식구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가 '혼전동거를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29.8%는 '해서는 안 된다', 29.1%는 '모르겠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결혼관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음을 나타냈다. '결혼하지 않아도 상관없느냐'는 질문에 43.9%가 '상관없다'고 답했고 '아니다'나 '모르겠다'는 학생은 각각 37.1%, 18.3%였다. '남자도 부엌일을 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초.중.고 1천141명 가운데 88.7%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 '연애상대와 결혼상대가 같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22.4%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반면 50.5%는 '아니다', 26.4%는 '모르겠다'고 응답해 '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는 청소년들의 결혼관을 드러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는 16일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표준수업시수를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며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16일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표준수업시수 법제화와 초등 교과전담교사 법정정원 확보가 무엇보다도 질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돼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고 결국 공교육의 정상화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표준수업시수 법제화가 필요한 이유로 ▲교원의 주당 수업시수가 수업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적정한 수업시수를 산출하기 위한 근거마련 ▲교원수급.배치 등 교원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근거가 불명확한 교원의 배치기준의 합리적 개선 등을 꼽았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촉구 1인시위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스스로 나서는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 뿐 아니라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모두 1인시위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대학교가 손종국 총장사퇴에 대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교수, 직원, 학생 대표등 20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데 합의했다. 16일 경기대에 따르면 총학생회와 교수, 직원들이 지난 14일 밤 회의를 열고 비대위를 구성해 경기대 사태를 수습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교수대표는 인문예술, 사회과학, 이공 등 3개 총괄학부에서 각각 3명씩 모두 9명, 총학생회에서 6명, 직원대표 5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하며 7월말에 있을 새 총장 선출에는 총동문회 대표도 참여하게 된다. 비대위의 각 대표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선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14일 실업계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127개 실업계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단위학교별 실업교육 추진현황 현장 방문 협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업교육 협의는 특정 장소에서 실업계고등학교 교감과 실과부장 등 일정인 만이 모여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시 일변도의 전달 협의가 이루어져 효율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폐쇄적인 장학 활동으로는 효율적인 실업교육이 이뤄지기 힘들었다"며 "도교육청 실업교육 장학진 전원이 이번 협의를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실업교육의 내실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15일 제23회 스승의 날을 맞아 본청 대강당에서 기념식 및 훈포장 전수식을 거행한다. '선생님! 멀리 계셔도 마음은 항상 가까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될 기념식에는 37명의 유공교원이 훈.포장 및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고, 2천531명이 부총리 및 교육감 표창장을 받게 된다.
정신지체 장애아들이 일반 학생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생을 바친 여교사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수학교인 성남혜은학교 이명희(49) 교감. 이 교감은 지난 76년 성남 희망대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된 이후 28년간 특수교육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왔다. 지난 89년 경기도 광주초교 특수학급 교사로 특수교육을 시작하면서 장애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 격리되고 학습수준의 격차가 너무나 벌어지는 당시의 교육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특히 지난 90년 특수학급 학생들과 기초학력이 부진한 일반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한글해독 등을 위한 자료를 직접 제작했고, 10여년간 손수 제작한 특수교육자료만 1t 트럭 분량이 넘을 정도다. 이 와중에 이 교감은 성대에 혹이 생겨 성대결절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휴직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끝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교감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일반 학생과 격리된 채 따로 공부하는 것이 일반학급에 비해 학습수준의 격차를 벌리고 장애학생들 스스로 소외감을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이에따라 이교감은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같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는 14일 경기도교육청이 불법찬조금을 근절하기 위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편법적인 학교발전기금의 조성과 운영을 투명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발표된 후 교육방송 수능강의 수강과 야간자율학습을 빌미로 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불법찬조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있다"며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불법찬조금 조성의 근본 책임이 있는 일선 학교장들이 자정결의를 벌이고 도교육청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 "제23회 스승의 날은 교사로서의 자긍심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축하해야할 교사의 날이지만 촌지교사, 폭력교사 등으로 그 어느해 보다 교사들의 마음이 우울해 지고 있다"며 "교사에게 명예와 자긍심을 심어줄수 있도록 불법찬조금 근절 및 편법 학교발전기금이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