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외국인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3연승을 달리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 화성FC와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4승 2무 2패(승점 14)를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는 세라핌,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가 나섰고, 중원은 최영준, 파울리뇨, 이규성이 구성했다. 수비는 이기제, 고종현, 권완규, 이건희가 맡았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수원은 화성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28분 중앙에 있던 일류첸코가 오른쪽 측면의 이건희에게 패스했고, 이건희가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시 일류첸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7분 뒤인 전반 35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파울리뇨가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한 볼을 이기제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브루노 실바가 수비진 사이에서 헤더로 추가 골을 넣으며 수원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전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무대였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한국 아이스하키 남자 18세 이하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 가능성을 이어갔다. 심의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6을 확보하며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25개의 슈팅으로 3골을 넣은 반면, 일본은 33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2골에 그쳤다. 골리 박정수(경기고)는 일본의 33개 슈팅 중 31개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1피리어드 4분 30초, 김범수(경기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0분 뒤 미우라 휴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권률(경복고)이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피리어드 7분 19초, 다시 미우라에게 실점하며 승부는 2-2, 원점이 됐다. 팽팽하던 흐름은 3피리어드에서 갈렸다. 김치우(경기고)가 12분 16초, 함가빈(경기고)과 노의준(경복고)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 한국은 3-2로 승리했다. 한편 대표팀은 2022년 디비전
경기국악원이 4월부터 어린이 관객을 위한 국악 콘텐츠로 무대를 꾸민다. 어린이 국악극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와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이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움직이는 이야기'는 경기국악원의 대표 어린이 공연 시리즈로, 올해는 세 번째 이야기 '나무의 아이'가 무대에 오른다. '나무의 아이'는 나무를 아버지로 둔 외톨이 소년 나무 도령이 대홍수를 계기로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세상을 배우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편견을 극복하고 다양한 존재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홀로서기'의 의미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4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총 6회), 5월 31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과 11시(2회)까지 총 8회 국악당에서 상연된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아빠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토요일 공연도 새롭게 편성됐다. 또 관람객에게는 '너의 꿈을 심어 DREAM!'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씨앗카드가 제공된다.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하듯 어린이들의 작은 꿈도 자라나길 응원하는 뜻이 담겼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5월 1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웨스턴심포니)의 콘서트 '열정'을 개최한다. 공연은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웨스턴심포니가 재해석한 비발디 '사계'를 시작으로,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연주하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들려주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드라마 ‘밀회’를 비롯한 방송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익숙한 그는 웨스턴심포니와의 환상적인 호흡을 예고했다. 지휘자 방성호는 2011년부터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외 투어를 전담하며 이름을 알렸다. CNN에 소개되며 주목받았고, 아티스트의 해석을 존중하고 섬세하게 풀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내 공연 상세 페이지 또는 CS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지역 민간 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는 '2025 경기공예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12월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자, 목공, 유리, 금속, 디지털 등 공예 전 분야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으로, 도민 누구나 쉽게 공예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집 분야는 ▲일반인 대상 입문 교육 ▲공예인 대상 심화 교육 ▲단체 대상 체험 교육 등 3개 과정이며, 전 과정은 실습 중심의 체험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인 입문 교육은 참가자의 일정과 관심사에 따라 ▲원데이 클래스(1회) ▲투데이 클래스(2회) ▲공예루키 클래스(4회) ▲공예의 정석(8회)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강의비는 전액 재단이 지원하며, 참가자는 소정의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공예인 대상 심화 교육은 ▲전수 교육 ▲전공 교육 ▲주문식 교육으로 구성된다. 전통 기법 전승, 실무 중심 창작기술, 융합형 교육 등 창작 역량 강화부터 마케팅, 사진, 전시 연출 등 부가 역량 교육까지 포함된다. 마찬가지로 강의비는 전액 재단이 지원, 참가자는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단체 체험 교육은 기관 연수, 기업 워크숍, 학교 등 단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5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
전국체전 10연패에 빛나는 김관욱(수원시청)이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92㎏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관욱은 16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일반부 자유형 92㎏급 결승에서 강대규(구로구청)를 상대로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주체급 86㎏급에서 활약해온 김관욱은 체급을 올린 뒤에도 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이번 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한층 더 성숙한 기량을 증명했다. 또 남일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윤민혁(수원시청)이 이중일(칠곡군청)을 10-1로 꺾고 승리를 거두며 3월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밖에 여고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김고운빛(광주체고)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3-57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6강 플레이오프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4강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허훈은 3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0.9%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해먼즈도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 벨란겔과 니콜슨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4-19로 뒤졌다. 2쿼터에도 허훈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전체의 외곽슛이 침묵하며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그러던 중 2쿼터 종료 5분 전 경기 양상이 급변했다. 박준영과 충돌한 벨란겔에게 파울이 선언되자, 강혁 감독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고 테크니컬 파울 2개가 주어지며 퇴장당했다. 갑작스러운 감독 퇴장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가운데, 허훈이 테크니컬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KT는 29-32로 차이를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문정현의 자유투로 3쿼터 포문을 연 KT는 리바운드를 통해 두 번째 기회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주도했다. 이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탈락 직전의 벼랑 끝에서 생존을 건 한 판 승부에 나선다. 정관장은 1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정관장과 현대모비스의 시리즈에서 사실상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에서 정관장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1, 2차전을 모두 내준 정관장이 4강으로 향하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지난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PO 2차전에서 현대모비스에 72-90으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자유투로 첫 실점을 내준 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무너졌다. 3쿼터 중반에는 점수 차가 30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정관장은 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속공 찬스에서도 선수들이 제때 달려주지 못했고, 오픈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지 않으니 속도전에서도 밀렸고, 결국 수비 로테이션까지 무너졌다. 또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도 뼈아팠다. 1차전에서 31점을 올렸던 오브라이언트는 야투 난조로 단 2득점에 그쳤고, 버튼 역시 수비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대한럭비협회가 지난 10일 동원대학교 대학본부에서 동원대와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럭비를 포함한 스포츠 전반의 인재 양성과 체계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스포츠 인재 육성 협력 및 연계체제 구축 ▲교육수요 파악 및 공동 협력사업 개발 ▲인적·물적·지적 자원의 공유와 지원 ▲기타 상호 교류 협력 분야 발굴 등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스포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원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럭비부 창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선수 전용 기숙사와 경기장 등 훈련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며, 2025년 럭비부를 창단해 2026년부터 전국 국내대회에 정식 참가할 계획이다. 초대 감독으로는 국가대표 출신의 최창렬 감독이 선임됐다. 그는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지도자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협회는 최 감독의 전략적 지도력과 경험이 팀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복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럭비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을 위한 뜻깊은 시작"이라며 "동원대와의 협력을 통해 젊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가족 관람객을 위한 2025년 상반기 기획전시 '예술이랑 숨바꼭질'을 오는 5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전체를 '숨바꼭질'을 테마로 구성해 공간 속 숨어 있는 예술의 단서를 직접 찾고, 놀며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필, 지우개, 냉장고 소리, 자연풍경, 음식 등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요소들이 작품이 되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익숙한 일상 속 사물들을 색다르게 바라보는 즐거움도 함께 전한다. 전시는 '나를 찾아봐!', '소리를 맞춰봐!', '지우개로 그려봐!', '푸드아일랜드' 등 총 4개의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숨겨진 단서를 따라 '예술이'를 찾아가는 미션이 마련돼 작가의 시선과 상상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예술이'를 찾고, 작품 속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가는 탐험자가 된다. 탐험을 마친 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호기심의 눈'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루페' 또는 '재미 있는 지우개'가 선물로 제공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