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울릉산마늘’을 새로운 한국특산식물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울릉산마늘은 러시아, 중국, 일본지역에 분포하는 ‘Allium ochotense Prokh’라는 종과 동일종으로 발표되어 왔으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백색의 꽃잎이 더 크고 잎이 더욱 넓으며, 염색체가 2배체(2n=16)인 특징을 갖고 있어 다른 형질을 갖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는 게 국립수목원의 설명이다. 이에 국립수목원과 창원대학교(최혁재 교수) 공동연구진은 한국특산식물로 확인된 울릉산마늘의 학명을 ‘Allium ulleungense’로 새롭게 명명하고 전문학술지에 발표했다. 울릉산마늘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마늘 특유의 향이 있어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유용한 산림자원이다. 또 내륙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산마늘에 비하여 잎이 크고 여름철 고온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김상용 과장은 “새로운 종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물주권 확보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자생식물의 발굴과 보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지난 8일 전교생이 100여 명 남짓한 포천시의 작은 고등학교인 관인중·고등학교의 ‘2019학년도 졸업식’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귀한 손님들은 70년 전,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관인면에 주둔하며 마을 재건을 이끌었던 미40사단과 미8군, 6사단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6·25전쟁 당시 관인면에 주둔하던 미40사단은 휴전 후 자발적인 기부를 통하여 포천시 관인면 지역에 관공서 및 학교, 목욕탕 등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주요건물을 건립하고, 이를 ‘선버스트 빌리지’(미40사단의 부대 마크인 태양을 상징)라 명명했다. 이후 2014년 한병헌 전 관인중·고등학교 교장이 학교 역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옛 졸업생들의 증언과 신문자료 등을 확보해 미40사단과 포천시 관인면의 인연을 확인했다. 관인중·고등학교에서 미40사단, 미8군, 6사단 관계자를 예방(禮訪)한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은 “앞으로 포천시를 포함하여 4자 간 다양한 교
포천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경자년 새해를 맞아 가연웨딩홀에서 ‘2020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이민형 포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단 등 관내 각계각층의 주요인사 20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민형 포천상공회의소 회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주52시간 근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많은 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020년에는 우리 기업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포천상공회의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씨엠글로벌(회장 이애경)은 지난 7일 포천시 인재를 발굴·육성해 교육발전에 기여하고자 포천시인재장학재단에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2006년 지역의 인재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포천시인재장학재단은 매년 2회에 걸쳐 약 420명(약 3억5천만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지역인재 발굴 및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씨엠글로벌의 이애경 회장은 “포천시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며 포천시인재장학재단에서 많은 장학사업을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포천시 교육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포천시인재장학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포천시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는 최근 포천 신읍동에 위치한 천송이플라워'N과 재능나눔 포천다솜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에서 전개하는 포천다솜이운동은 모금함 설치, 정기적 수익금 나눔, 재능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이다. 이번 재능나눔 업무협약을 통해 천송이플라워′N은 매년 정기·비정기적으로 저소득 소외이웃을 위한 현금매출 1% 정기나눔과 어버이날 카네이션 후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천송이플라워′N 조병익 대표는 “포천시에서 생업을 하는 소상공인으로서 지역 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와 주기적으로 소통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고, 따뜻하고 훈훈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3천410명을 대상으로 1월6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2020년 새해 영농계획’과 ‘연구·개발된 신기술 및 농산물 유통·경영’에 대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천시의 주요 특화작물인 벼, 사과, 포도, 인삼을 비롯해 콩, 시설엽채, 마늘, 대추 등 관내 농업인의 선호도와 수요를 맞춘 작목별 재배기술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또한 친환경 토양 환경관리,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교육 등으로 올해 핵심 농업정책과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포천소방서는 7일 구급대원 5명과 일반시민 1명에 대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며,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다. 이날 수여식에는 구급대원 오동철, 이정은, 황인선, 박선규, 윤신 등 총 5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가 전달됐다. 특히 일반시민 전원택(51)씨는 지난해 6월27일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하트세이버 표창장을 수여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지난 6일 오후 1시쯤 포천시 이동면 국망봉 인근에서 하산 중이던 등산객 A(56)씨가 10미터 높이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과정에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덕일종합건설(대표 이상덕)이 새해를 맞아 포천시를 방문해 쌀 1천㎏와 성금 360만원 총 63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 및 물품은 포천시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으로, 고등학생 자녀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덕일종합건설 이상덕 대표는 “약소하지만 갑작스런 사정으로 자신의 꿈을 접어야 했던 청소년이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추운 겨울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해 나눔 실천에 앞장 서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서 소중하게 쓰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포천=문석완기자 musowa@
올해로 16회를 맞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지난 4일 ‘아이들의 겨울왕국 도리돌 마을’에서 개최됐다. 오는 2월2일까지 한 달여 간 개최되는 이 축제에는 밤새 백운계곡의 깨끗한 물과 동장군이 몰고 온 찬바람을 품은 10여 m 높이의 대형 얼음꽃나무(ice big tree) 30여 개가 제 모습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자연이 주는 선물 그대로를 놀이로 옮겨놓고자 한 행사장이다. 투박한 얼음썰매판과 나무꼬챙이로 옛날 썰매를 그대로 재현했으며, 나무장작을 패서 모닥불을 피우고 밤과 고구마를 직접 구워 추억이 묻어나게 했다. 또한 겨울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80m 얼음미끄럼틀, 눈썰매 등 겨울프로그램도 잔뜩 준비했다. 동장군축제의 먹거리는 시골인심이 가득한 슬로우푸드로 만날 수 있다. 난로에 올려두었다가 먹는 추억의 도시락, 대형 가마솥에 양질의 돼지고기와 배추를 넣고 푹 고아내는 가마솥돼지국밥은 단연 최고의 축제 먹거리다. 특히 올해에는 쾌적한 실내에 동장군 푸줏간을 오픈하여 신선한 돼지고기는 물론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겨울을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