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2016 수원연극축제’의 연계행사인 ‘대학연극페스티벌’과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수원시 예절교육관에서 열리는 강연회는 올해 연기 인생 60년을 맞이한 국민배우이자 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인 이순재의 ‘연기예술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수원대학교 공연영상학부 양기찬 교수의 ‘현대연극에서의 연극미학’,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임형택 교수의 신체 워크숍 ‘연기자의 상상여행 : 맘에서 몸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박상하 교수의 ‘행동의 실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어진다. 특강별 30명에서 50명 선착순 모집이며 연기·연출 전공자, 예비 지망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수원연극축제 홈페이지(www.suwontf.or.kr)에서 접수한다.(문의: 031-290-3582) /민경화기자 mkh@
부평아트센터는 음악과 다양한 예술의 만남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브런치 콘서트’를 오는 28일과 5월 26일, 6월 30일 세차례에 걸쳐 해누리극장무대에 올린다. 부평문화재단은 ‘음악, 예술과 만나다’를 주제로 상반기 브런치 콘서트를 구성, 오전 시간을 음악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오는 4월 첫 번째로 만나게 될 ‘브런치 콘서트’는 ‘클림트, 베토벤을 만나다’로 18세기 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거장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진다. 듣는 이의 귀를 훔치고 심장을 뛰게 한 베토벤. 그리고 찬란한 황금빛 색채로 보는 이의 마음을 매혹시킨 클림트.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스토리를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을 비롯해, 바이올린 로망스,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 운명교향곡 1악장 등 베토벤의 주옥과 같은 곡을 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재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연주로 들려준다. 5월에 이어지는 ‘예술, 런던을 만나다’는 세계적인 도시 런던의 문화를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음악으로 쉽게 설명하며 비틀즈를 비롯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넘버 등 다양한
■ 알레르기 울긋불긋 산과 들이 따뜻한 봄기운에 꽃 축제가 한창이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천기 만물의 변화는 경이롭기만 하다. 그러나 2016년 현재의 봄은 많은 변화가 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예전과 달리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예속화한 모습이 목격되고 있는 것. 문제는 자연풍광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에 상처 입었던 자연이 소리없이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은 인간이 만들었던 각종 공해물질과 자신들이 스스로 만든 꽃가루로 무장해 인간에게 각종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봄, 가을에 그 공격력이 막강해지는데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들의 유병률은 매년 증가해 연령대별로 기관지천식은 2~13%, 알레르기비염은 20~30%, 아토피피부염은 2~25% (2000년 이후 ISSAC조사결과 인용)에 이르는데 특히 3, 4월과 9, 10월에 정도가 심해진다. 봄철에 심해지는 알레르기의 유발원인 중 자연이 스스로 발생시키는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의 실태는 다음과 같다. 풍매화(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는 꽃)의 꽃가루는 종의 번식을 위한 현상으로 대기중 농도는 연 2회 봄(3~5월)과 가을 (8
‘에코시스템: 질 바비에’ 展이 오는 7월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 마르세유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프리쉬라벨드메와 공동으로 주최, 조형 예술가 질 바비에의 회화, 드로잉, 조각 및 설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바누아투공화국 출신인 질 바비에(Gilles Barbier, 1965~)는 문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현상과 과학 특히 생물학의 논리를 작품에 담고 있다. 그는 임의적으로 배열된 세포들이 기본 법칙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 소멸하면서 삶과 죽음 그리고 증식의 퍼즐을 만들어 낸다는 존 콘웨이의 ‘생명게임’의 원리를 기반으로 작품세계를 풀어낸다. 이번 전시 제목은 작가의 방법론을 거대한 하나의 생태계 즉, ‘에코 시스템’으로 표현하면서 그가 경험한 변이와 증식의 새로운 유기적 세계를 보여준다. 먼저 ‘머리’ 시리즈에서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위해 자기 파괴와 생성을 시도했고, 이러한 분열과 복재는 ‘질 Gilles’ 등의 작품에서 난쟁이 모양의 인
송창애 개인전 ‘워터스케이프_水流花開’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파주의 갤러리MOA에서 열린다. 물 풍경을 의미하는 워터스케이프(Waterscape)는 ‘물(水)로 그린 물(物)그림’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송창애 작가의 작품에서 물은 작품의 소재, 주요 표현기법, 그리고 그 안에 함축된 의미 모두를 담는 하나의 그릇을 의미한다. ‘Waterscape_물풀’ 등의 작품에는 흐르는 물을 분사해 그린 물 드로잉 기법을 사용, 물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물의 재현적 이미지가 아닌, 물 자체의 속성을 들어냄으로서 물과 자신을 일체화 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물 흐르고 꽃이 핀다는 ‘수류화개’(水流花開)를 부주제로 선택한 작가는 모든 존재는 꽃과 같으며, 물과의 일체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내재적 에너지를 꽃의 형상을 빌어 드러낸다. 여기에서 꽃은 고유한 생의 에너지를 품은 자연으로, 불완전한 존재의 완전성에 대한 원초적 그리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송창애 작가의 작업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주 자연의 섭리를 통한 인간의 존재론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21~23일 안산시민과 만남 박근형 연출의 히트작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가족을 내팽개치고 방랑하는 이기적인 아버지와 그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그린 작품으로, 2006년 초연당시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안산문화재단은 ASAC 우수연극 시리즈 첫 무대로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준비, 갈등하며 성장하는 가족이야기로 감동을 전한다. 일제 말, 소 판돈을 들고 만주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출을 하는 경숙 아버지는 해방 후 경숙 어머니를 만나 경숙이를 낳는다. 곧 전쟁이 터지고 가족을 버리고 혼자 남쪽으로 넘어간 그는 낙동강 근처에서 인민군 포로로 잡힌다. 전쟁이 끝나고 무일푼으로 집에 돌아온 경숙 아버지를 부인은 극진히 모시지만 경숙 아버지는 오히려 아들을 못 낳는다고 부인을 구박할 뿐만 아니라 도박에 손을 대게 된다. 급기야 젊은 여자를 만나 새살림을 꾸리며 가정을 멀리하고, 가족간의 골은 깊어만 간다. 공연은 현시대 소시민의 일상을
16일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2016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행사는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여민동락(與民同樂·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을 모티브로 ‘백성과 함께하는 어진군주 정조대왕’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무대 배치는 마당극 형식을 차용해 ‘디귿’ 형태로 구성, 관람객이 3면에서 무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난장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의 높이도 하향 조정했다. 먼저 정조대왕 거둥행사는 고증을 거친 의상과 장비를 착용하고 수원화성행궁 일대를 행차한다. 화성행궁 입구에서 출발한 거둥행렬은 공방거리, 팔달산매표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코스를 이동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격조 높은 전통연희가 펼쳐진다. 김대균 인간문화재(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가 출연해 신명난 기예와 재담이 어우러진 줄타기 공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수원두레(대유평)팀의 무동놀이와 풍물놀이, 사자춤이 흥을 돋운다.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비슬무용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뮤지컬 ‘노노이야기’가 오는 14일과 1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급격한 도시화로 어린이들은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가장 안전해야 할 초등학교 주변마저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뮤지컬 ‘노노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의 예방요령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코 후비기, 입술 빨기, 빨간 불에서 건널목 건너기, 베란다에 매달리기, 가스레인지로 장난하기 등을 즐기는 말썽꾸러기 노노는 무엇이든 하지 말라고 하는 엄마가 없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심술마법사는 노노의 바람대로 엄마를 데려가 버린다. 엄마가 없어지자 노노는 여자친구 이뽀와 그동안 못했던 장난을 치며 신나게 놀기 시작한다. 2006년, 2007년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작이자 국내 최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뮤지컬인 ‘노노이야기’는 장난꾸러기 노노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가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노노이야기’는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해 온몸으로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봄을 맞이해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는 ‘Flower Blossom’전이 다음달 2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Flower Blossom’전은 현대로 오면서 더욱 다양한 얼굴을 갖게 된 현대미술 속 ‘꽃’을 소개하는 전시로 김지원, 신수진, 유영희, 장준석, 지희킴 작가와 플로리스트 오유경이 참여했다. 맨드라미 연작을 선보이는 김지원은 화면을 가득 채운 붉은 색과 힘이 넘치는 붓터치를 통해 맨드라미라는 식물 속에 감춰져 있던 동물적 욕망을 이끌어낸 듯 역동적인 생명의 기운을 전한다. 신수진은 판화기법을 사용, 한지 위에 작은 꽃잎과 잎사귀 이미지가 반복되고 중첩돼 찍히는 작업을 통해 삶에서의 반복, 분절의 경험을 담았다. ‘Play with Drawing’ 시리즈를 준비한 유영희는 꽃이라는 소재를 통해 컬러와 드로잉이 보여주는 회화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장준석의 ‘Fantasiless’ 시리즈는 꽃을 ‘꽃’이라는 문자로 대체, 우리가 알고있던 통념에서 벗어나 난 꽃에서 인간의 판타지를 찾는다. 지희킴 작가는 기부 받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주요 거점도시인 레온 모닝커피 마시러 나왔다가 순례자들과 수다 그 자리에서 오 세브레이로의 여정 결정 순례자 전용숙소 알베르게에 가려고 탄 택시 호스탈로 안내해 준 택시기사 덕분에 전망 좋은 방에 머무는 행운 “아, 좋다” 다음날 아침 산타마리아 교회서 마음의 경배 신부님이 전해준 엽서에 적힌 순례자의 시 ‘자신에 이르는 자유’ 내 인생의 화두 발견 사람들이 대성당의 찬란한 색유리를 보기 위해 오는 레온,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주요 거점 도시다. 그곳에서는 부르고스 보다 더 많은 순례자들이 눈에 띄었다. 대성당 앞 카페 알바니에서 카페 솔로를 시켜 놓고 광장에 모여드는 여행자들의 아침 동정을 살피고 있는데 옆 테이블이 소란스러웠다. 6명이나 되는 페레그리노(순례자)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대화 내용이 아니라면 차림새로는 그들이 순례자라는 걸 쉽게 알 수 없었다. 순례자라기엔 너무나 말쑥한 차림이었기 때문이다. 반갑게 인사를 텄다. 아니나 다를까, 배낭을 벗어 던지고 그들은 오랜만에 아끼던 옷을 꺼내 입고 도시의 공기를 만끽하는 중이었다.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아침 커피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