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미의 개인전 ‘The Ordinary’가 수원 AK갤러리에서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AK갤러리와 협업해 ‘브런치 컬렉션’을 제작한 일러스트레이터 허경미는 ‘The Ordinary’ 전시를 통해 특유의 담백하고 여우로운 감성이 녹아있는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을 선보인다. 허경미 작가는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착안, 흔한 풍경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줄거리가 없이 여백과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인물들의 뒷모습으로 표현된 작품은 보는이가 상상하며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의도됐다. 종이 위에 연필로 선을 그리고 색을 채우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허경미 작가는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작품들로 편안한 분위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전시 관계자는 “자신의 일상을 끄적이듯 기록해 놓은 작품들을 통해 소박하고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1-240-1925~7) /민경화기자 mkh@
도리화가 장르 : 드라마/사극 감독 : 이종필 출연 : 류승룡/배수지/송새벽/김남길 소리의 꿈을 꿨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그녀를 키워낸 스승의 숨겨진 이야기 그려 동리정사 문하생들의 찰진 연기 재미 쏠쏠 흥선대원군의 서늘한 카리스마 존재감 더해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조선 후기, 조선 최초의 판소리학당 동리정사의 수장인 신재효(류승룡) 앞에 소리가 하고 싶다는 소녀 진채선(배수지)이 나타난다. 신재효는 여자는 소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채선의 청을 거절하지만, 채선은 포기하지 않고 남장까지 불사하며 동리정사에 들어간다. 전국의 소리꾼을 위한 경연 ‘낙성연’이 열리고 신재효는 춘향가의 진정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채선이라고 판단,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인다. 채선이 여자임이 발각되면 모두가 죽음을 면치 못하는 위험 속에서 채선을 최고의 여류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신재효가 진채선의 아름다움을 복숭아꽃과 자두꽃에 핀 봄 경치에 빗대어 지은 단가(짧은 판소리) ‘도리화가’. 영화 ‘도리화가’는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꿨던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과 그녀를 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제241회 정기연주회 ‘시벨리우스 1 & 베토벤 1’를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고자 준비한 공연은 시벨리우스 첫 번째 교향곡과 베토벤의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들려준다. 핀란드의 국민작곡가였던 시벨리우스의 교향곡에 대한 준비는 ‘쿨레르보 교향곡’이나 다수의 교향시를 통해 표제교향곡 형식으로 시작, 고전적인 형식을 갖추면서도 서정적인 주제를 아우르는 형태로 발전됐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1번 마단조 작품39’는 그러한 과정속에서 처음으로 완전한 교향곡의 지위를 부여한 작품으로, 고향에서 들을 수 있는 원시적인 음악을 더 넓은 세상에 내놓으려는 노력의 결실이었다고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연주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1번 다장조 작품15’는 모차르트나 하이든에게 받은 영향과 더불어 베토벤만의 독특한 화성법을 접목해 작곡가의 개성을 드러낸 작품이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 w.artsuwon.or.kr)와 전화(☎031-250- 5362~5)를 통해 진행된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민경화기자 mk
박순기 작가의 ‘반영을 반성한다(Refle cting on the reflection)’展이 수원의 예술공간 봄에서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전시 제목의 ‘reflect’는 두 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는 반사 또는 반영이며 사진 찍기와 연관된다. 둘째는 반성으로 다시 생각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반영을 반성한다. I reflect about reflecting’는 사진 찍기에 대한 재해석을 의미, 작가는 직접적인 인물을 촬영하는 것이 아닌 이미 촬영되고 인쇄된 사진속 인물을 촬영했다. 전시된 10여점의 사진작품은 스마트 폰 카메라와 플래시를 이용해 촬영한 뒤 이어붙이기 기법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박순기 작가는 “스마트 폰 카메라의 플래시는 촬영된 이미지에는 중심부에 원형 하이라이트 자국이 생기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급격히 어두워진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색감과 분위기를 만들어 내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spacenoo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
친구가 실수로 내 발을 밟으면 아프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친구가 내 발을 ‘일부러’ 밟았다는 말을 들으면 더 많이 아프다고 한다. 고통의 크기는 같지만 아픔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는 말이다. 인간이 보이는 반응과 그 반응 뒤에 숨은 진짜 이유는 흔히 과소평가된다. 또 생리 작용이 없는 물질로 만든 가짜 약인 플라시보는 이론상으로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믿음 때문이다. 내가 먹은 알약이 진짜 약인지 가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점은 알약을 먹은 사람이 알약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사실이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탁월한 저널리스트인 조셉 T. 핼리넌은 이 ‘믿음’의 힘에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우리는 왜 이런 식으로 믿을까? 믿음은 어떻게 작동하며, 우리의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칠까? 믿는다는 것의 위력은 얼마나 강력한가? ‘긍정의 재발견’은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3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생물학, 진화학, 심리학, 뇌과학 등 수많은 영역을 넘나들며 인터뷰, 문헌조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 수십 번도 더 들었을 이야기에 다시 한번 관객들을 몰입시킬 수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도립극단이 지난 20일 선보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 우려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공연이었다. 1595년 셰익스피어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몬태규가와 캐퓰렛가의 자제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원수지간인 두 가문의 운명에 희생돼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수많은 영화와 연극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작품이지만, 도립극단과 만난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운율감은 살리면서 현대적인 요소를 배치, 예술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철리 감독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배우는 연극으로 만들어가는 안목에 따라 작품 전체의 해석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셰익스피어 시대의 이야기지만 배우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연출의도는 무대에서 잘 드러났다. 로미오는 청바지에 가죽재킷을 입고 “당신의 아름다움이 날 얼간이로 만들었어”라고 대사한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영화배우 조재현 위원장이 영화 촬영을 이유로 경기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요청을 거부해 빈축을 샀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정영(새누리·의정부1) 의원은 19일 열린 문광위 총괄감사에서 “지난 16일 DMZ국제영화제에 대한 행감때 비상근직이라는 이유로 조재현 집행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영화제의 모든 사업을 기획, 총괄하는 조 집행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DMZ국제영화제 감사에서 심사위원 선정을 팀장 한사람이 독단으로 결정한 점, 회계처리상 의혹 등 이번 영화제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 감사원이나 경기도 감사를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진찬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 집행위원장이 영화배우이기 때문에 일정상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었다.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후 좀더 면밀한 감사 필요하면 자체 감를사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씨는
문화공장오산은 다음달 27일까지 야외에 있는 아트컨테이너에서 ‘미술관 가는 길: 홍보미’展을 연다. ‘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 끊임없는 고민의 과정을 거친 홍보미 작가는 일상 속에서 이뤄진 미술에 대한 질문과 사유를 작품에 담았다. 그의 전시 ‘미술관 가는 길’은 독특한 방식으로 미술관으로 가는 여정을 고스란히 기록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대답을 표현한다. 작품 ‘불타는 미술관’은 지난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하기 전에 일어났던 화재의 순간과 작가가 사당동에서 미술관까지 걸어갔던 기억을 담고 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떠오르는 생각을 콩테로 드로잉한 ‘미술관 가는 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마주친 수많은 작품들을 형상화한 ‘비엔날레 섬’ 역시 개인이 일상 속에서 미술에 다가가는 과정을 드러낸다. 특히 아트컨테이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공장오산 가는 길’은 작가가 서울에서 오산으로 오는 과정을 표현한 드로잉했다. 작가는 실제 미술관 가는 길을 영상으로 촬영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까지 2016년 한 해 나눔갤러리에 입주해 활동할 작가를 모집한다. 수원 팔달구 행궁로 34(남창동) 2층에 위치한 나눔갤러리는 공예작가 인큐베이팅 및 공방 확대와 인근의 아름다운 행궁길(공방거리) 지역을 활성화시키고자 재단에서 조성한 공예 창작 및 교육 공간이다. 나눔갤러리에 입주한 작가는 2016년 12월까지 나눔갤러리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재단에서 기획하는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입주 작가는 연 2회 이상 인근 공예작가와 연계를 통한 창작물 창안과 지역주민 및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매월 20일 이상 공간을 개방하고 공공요금 및 관리비는 입주작가가 부담해야 한다. 나눔갤러리에 입주할 수 있는 자는 작가 1인 또는 4인 이하로 구성된 1팀이며, 시각예술분야 중 공예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신진 작가면 지역, 출신, 학력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1시에 나눔갤러리에서 현장설명회가 열리며, 입주작가 신청서류는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 12월 2~3일 양일간 접수한다.(문의: 031-290-354)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 영상을 무료로 상영한다. 고품격 예술감상 프로젝트 ‘ZOOM IN&OUT’의 세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지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기량과 명품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여주인공 ‘지젤’의 극적인 캐릭터 변화와 푸른 달빛아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일 24명 윌리(결혼을 앞두고 죽은 처녀의 영혼)들의 군무 명장면, 전형적인 비극 발레에서 풍기는 주인공의 애절한 드라마틱한 요소가 관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춤뿐 아니라 연기력 보완을 위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연출로 유명한 박승걸(극단 툴 대표) 연극연출가의 연기지도가 가미돼 완성도 높은 ‘지젤’을 선보인다. 전당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관람객 중 수험표를 지참한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수첩 또는 물병을 선물한다. 신청은 사전 예약제로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event@ggac.or.kr)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 230-3226)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