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여든까지 산다고 고려하면 4천160주를 살게 된다. 굴곡이 없진 않지만 매주, 혹은 매해가 똑같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하루하루가 똑같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평소와 약간 다른 무엇, 자신을 좀 더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작은 도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노르웨이의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인 저자 에릭 라르센은 ‘헬위크(Hell Week)’라는 혹독한 군사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사상 최강의 멘탈 트레이닝 기법을 개발해 냈다. 출간되자마자 북유럽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헬위크’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0여 개 언어로 번역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변화의 가능성을 일깨웠다. 헬위크 트레이닝은 월요일 아침 5시 눈뜨는 순간 시작해 일요일 밤 10시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끝이 난다. 짧은 시간이지만 헬위크 트레이닝과 함께 7일을 지낸다면 스스로도 놀랄 만큼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라고 저자는 밝힌다. 헬위크 첫날인 월요일에는 ‘습관’에 집중한다. 습관이 곧 ‘나’이며 습관을 보면 내가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습관을 빠짐없이 적고, 좋은 습관
중남미 작가이자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으로 알려진 구광렬 작가와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팀인 ㈜심지가 합작해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증강현실 그림책을 펴냈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바위그림으로 지구상에 알려진 가장 오래된 포경유적이다. 고래, 거북이 등 바다 동물과 호랑이, 사슴 같은 육지 동물, 고래잡이 등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은 동물들의 생태적 특징과 고래 사냥 장면 등이 상세하게 표현돼 있어 당시 포경집단이 있었다는 사실과 우리 민족의 기원과 이동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로 쓰인다. 이 책은 증강현실 어플을 통해 선사시대 사람들의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져 아이들이 즐겁게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이야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책 페이지마다 ‘더 배워볼까요?’를 통해 이야기 속에서는 미처 전하지 못한 선사시대의 생활, 암각화 제작법, 반구대에 새겨진 그림 등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추가했다. 책 앞 부분에는 증강현실 책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반구대 AR 세계 최고 바위그림&r
세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 아시아 국가 중 1위인 이혼율, 성인 20명 중 1명은 우울증, 취학아동 4명 중 1명은 정서 불안, 늘어가는 아동 학대와 방치 등 대한민국의 자화상은 위태롭기 그지없다. 마음의 허기와 불안정한 인간관계에 허덕이는 ‘정서적 흙수저’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이 문제들의 근원에는 ‘애착’이라는 심리학적 주제가 닿아 있다. ‘애착(Attatchment)’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깊고 지속적인 유대감이자 생존본능으로, 특히 생애 초기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은 한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정서’와 ‘관계 맺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 애착손상을 입게 되면 그 파괴력은 매우 크며 사회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민국의 건강한 가족과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온 최성애 박사와 조벽 교수는 신간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에서 애착손상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한다. 심리치유, 교육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저자들은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과 최신 이론, 다양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릴레이웹툰을 다음달 2일까지 연재한다. 지난 3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진흥원 홈페이지 특별페이지(olympic.komacon.kr)에서 연재를 시작한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릴레이 웹툰은 권혁주, 마일로, 억수씨, 지강민 등 국내 유명 웹툰 작가들이 참여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와 선수들의 투혼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릴레이 웹툰 뿐 아니라 만화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머털도사’의 이두호, ‘풀하우스’의 원수연, ‘아만자’의 김보통 등 30인의 만화인이 참여한 응원메시지 카툰도 같은 기간동안 연재된다.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연재기간 동안 릴레이웹툰 페이지와 평창동계올림픽 응원메시지 카툰에 열정적인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최대 10만원 상당의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캐릭터 수호랑 인형, 장갑, 다이어리 등이다. 당첨자는 이벤트 기간 중 매주 수요일마다 평창동계올림픽 릴레이웹툰 연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이벤트 기간 동안 ‘2017 평창동계올림픽 창작 웹툰 공모전’ 수상작인 ‘우리는 평창으로 간다’(김대훈), ‘딛다’(임형영) 등 웹툰 작품들도 홈페이지에서 무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붓다랜드’전 찬란한 불교미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붓다랜드: 佛陀Land’ 전시가 다음달 4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열린다. 부처가 머무는 곳, 부처가 교화하는 세상인 불국토(佛國土)를 새롭게 명명한 ‘붓다랜드: 佛陀Land’ 전시는 전통 불화를 비롯해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된 불화까지 다양한 불교미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손광석 작가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함께 그린 ‘아미타삼존도’<사진>를 소개한다. 이 작품에서 아미타불은 빛을 내뿜어 왕생자를 감싸고 있으며, 관음보살은 연꽃대좌를 들고 왕생자를 향해 허리를 숙이는 모습으로 기품있는 불화의 면모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권지은은 모사에 충실하면서도 한 가지 양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다. ‘삼신불’에서는 보여주는 비율감이나 세련된 선 처리는 현대적 미감을 추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사고가 잘 반영돼 있으며 ‘영산회상도’는 화려한 색채대신 금분과 동분을 사용하여 부처의 숭고함을 한층 더한 작품으로, 유려한 선의 놀림에서 작가의 화력을 느낄 수 있다. 서수영의 불화 작품은 전통 불화가 준수하는 정형화된 구도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응원합니다! 안녕?! 오케스트라의 ‘2018 신년음악회’가 오는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활동과 악기연주를 통해 협동심과 예술적 잠재력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전국에 40개 거점기관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안녕?!오케스트라’는 ‘다문화도시 안산’의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를 준비한 ‘안녕?!오케스트라’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국민 화합을 다지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작곡한 김택수의 ‘평창아라리변주곡’으로 화려하게 문을 여는 공연은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물한다. 이어 1부의 마지막 순서는 안산문화재단 안녕?!오케스트라, 에반젤리 장애청소년인합창단, cpbc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마법의 성, 거위의 꿈’ 등을 협연하며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경전철 시청역 2번 출입구 계단에 ‘피아노기부계단’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의정부경전철 운영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던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 사업의 마지막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된 피아노기부계단은 의정부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활력과 재미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피아노기부 계단은 높이 8m, 50여개 계단을 음악을 컨셉트로 디자인하고 동작감지를 통한 LED조명과 피아노 소리가 들리도록 설계, 이용자가 한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한다. 특히 피아노기부계단은 이용하는 시민 1명당 1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누적돼 의미를 더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난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던 의정부경전철이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부’가 만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피아노기부계단이 시민들 일상 속 즐거움에서 새로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로봇 수술 도입 4년만에 900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은 2013년 12월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100례, 2년 만에 400례를 돌파했으며 도입 4년만에 900례를 넘어섰다. 그동안 로봇수술센터는 환자들이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치료 과정과 경과 등에 대해서 교수진이 환자와 밀착 상담을 진행함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문화예술 가이드북 ‘지지씨 가이드’ 1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지지씨 가이드’는 경기도 문화예술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해 만든 문화예술 여행 가이드북으로, 1권에는 용인, 수원, 안산, 연천, 남양주·양평 등 5개 지역을 다룬다.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으로 구성된 뮤지엄파크가 위치하고 있는 용인을 비롯해 정조의 오랜 꿈이 담긴 화성과 청년들의 새로운 꿈이 담긴 경기상상캠퍼스가 있는 수원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또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연천, 삶의 터전이 만든 풍경이 담겨있는 안산·대부도, 한강의 물이 만나는 땅이자 실학자의 정취가 살아있는 남양주·양평까지 풍성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에는 문화예술 기관뿐 아니라 유적지와 관광명소, 식당과 카페, 숙박지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으며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는 101곳의 장소를 소개해 새로운 경기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5개 권역 박물관·미술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큐레이터들이 추천한 맛집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스 테이스트’, 음식 칼럼니스트 김학민, 시인 정수자, 소설가 김훈, 국립중앙박물관장 배기동, 화가 민정기가 경기도 명소에 대해
■ 폐렴의 원인·증상과 예방법 폐렴은 병을 일으키는 세균에 의해서 숨을 쉬는 경로인 호흡세기관지 이하 부위의 폐조직에서 경화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는 가래, 기침, 발열이 동반되면서 흉부사진에 폐렴과 유사한 소견들이 있으면 폐렴이란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지만 이와 유사한 비감염성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선 폐에서 원인이 되는 병원균들을 검출하거나 합당한 병리소견들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진단법이다. 하지만 모든 페렴환자들에게 이와 같은 검사를 할 수 없기에 지금도 경험적 치료와 진단이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 폐렴의 원인 폐렴의 원인들은 다양하지만 가능 흔한 경우는 감염성 폐렴이다. 바이러스와 세균 등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이고 드물게 기생충, 곰팡이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러 가지 물들이 원인이 될 수가 있는 알레르기성 폐렴이 가능하고 환자가 잘 못 삼켜서 사레가 걸리거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경우에도 입안의 분비물이나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서 흡인성 폐렴이 생기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서 폐렴이 잘 생기고, 노인이나 어린아이의 방어력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