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안공간 눈은 내년 1월 17일까지 ‘취향은 존재의 집’ 전시를 개최한다. 신진기획자들에게 전시기회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는 7명의 기획자, 16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공통 전시인 ‘취향은 존재의 집’은 개인의 선호를 중시하면서 상대를 이해하지 않는 세태 속에서 예술의 역할과 위치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전시는 가장 개인적인 영역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순간들을 예술을 통해 확인하고자 ‘집’이라는 공간적 소재를 이용해 집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낸다. 세부 전시는 ‘따뜻한 밥을 지어’, ‘글로 배우는 연애’, ‘너와 나의 아비투스’, ‘마담의 주방’ 등 세 가지가 준비됐다. 목명균 기획자는 시인 故 김비주의 시 ‘따뜻한 밥을 지어’에서 영감을 받아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시인 故 김비주의 시와 김효정 작가의 페브릭 아트, 김혜경 작가의 플라워아트, 방미화 작가의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작품 ‘메모’, 짠민우 작가의 일러스트 시리즈를 통해 개인의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물들의 감정을 묘사한다. 박주원이 기획한 ‘글로 배우는 연애’ 전시는 김효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너와 나의 아비투스’ 전시는 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앱솔루트 시리즈 마지막 무대가 오는 19일과 20일 각각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올 한해 경기필은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들로 구성한 ‘앱솔루트 시리즈’를 네 차례에 걸쳐 기획, 표제음악이 아닌 음악 자체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해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말러 교향곡 9번 등 주로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을 연주하며 호평 받아왔다. 앱솔루트 시리즈 네 번째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하며 2017년 시즌의 막을 내린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은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함께 등장하는 대서사시로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4명의 솔리스트와 100여명의 합창이 등장하는 4악장에 이르면 환희의 송가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이날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 이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4년 인디애나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하고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음대 교수로 임용된 조진주와 2014년 한국인 최초로 파블로 카잘스 국제 콩쿠르
전곡선사박물관은 ‘고고학과 대중’ 학술대회를 8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최근 고고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고고학에 대한 대중적 저변확대에 이바지 하고자 학술대회를 기획한 전곡선사박물관은 2017년 새로 창립하는 한국 대중고고학회와 협력해 고고학분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도널드 헨슨 영국 요크대 교수, 엘레나 보이티셰크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 교수, 일본 미야자키 사이토바루 고고박물관의 히가시 노리야기,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 유용욱 충남대 교수, 이영덕 호남문화재연구원 실장, 이화종 고려문화재연구원 부장이 주제 발표에 나선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에 한국대중고고학회 창립대회도 열린다. 한국대중고고학회는 고고학의 성과를 일반에 알리고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창립한 학술단체로, 30여 명의 회원들은 고고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하게 된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은 새로 창립하는 한국 대중고고학회와 협력 개최함으로써 우리 박물관의 국제적 학술역량을 강화하고, 고고학에 대한 대중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신경외과 성재훈, 이호준 교수가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에서 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성재훈 교수와 이호준 교수는 지난 2일 열린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에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기계적 혈전 제거술시 병원 내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한 유용한 방법 : 혈관 재구성이 추가된 뇌관류 컴퓨터 단층 촬영’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수상했다. 성재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뇌관류 검퓨터 단층 촬영 검사에 혈관 재구성 영상을 추가해 한 번에 검사하는 것이 불필요한 시간은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급성 폐색과 만성 폐색은 쉽게 구분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성재훈 교수팀은 “최근 의료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기계적 혈전 제거술에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부터 시술 시행 전까지의 시간 지연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서 뇌관류 컴퓨터 단층 촬영의 유용성을 확인했다는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은 2018년 전통예술교육강좌 제1기 수강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강좌는 총 50개로 구성된다.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는 민요, 판소리, 한국무용, 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등 15개이며, 성인 대상으로는 한국무용, 판소리, 민요, 난타, 사물놀이, 가야금, 해금, 태평소, 소금, 대금 등 35개가 준비됐다. 유아 강좌(6~7세)는 전통절기에 맞게 분기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통절기를 놀이와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부모님과 함께하는 자체 가족음악회도 분기별로 열린다. 성인강좌는 국악을 처음 접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한국무용, 해금, 가야금의 입문반을 강화했으며 해금을 배울 수 있는 토요 가족강좌는 가족단위로 주말 오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강좌시간을 오후에서 오전으로 조정했다. 경기도국악당 관계자는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리는 전통예술교육강좌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경기도립국악단원 및 국악교육 전문 강사진이 포진돼 있어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강좌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긍정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8일과 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꼽히는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6년 초연된 호두까기인형은 아름다운 춤을 비롯해 따뜻하고 화려한 무대, 드롯셀마이어의 마술 장면 등 다양한 볼거리로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30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이 펼치는 ‘호두까기인형’은 정통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선보이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호두까기인형’을 통해 연말연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민경화기자 mkh@
노부스 콰르텟의 ‘노부스 디케이드’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첼리스트 문웅휘, 비올리스트 이승원 등으로 구성된 노부스콰르텟은 올해로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를 비롯해서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저명한 실내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12년에는 세계 최고권위의 독일ARD 국제 음악 콩쿠르 2위을 비롯해 2014년에는 한국 현악사중주단으로서는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는 12일 수원을 찾는 노부스 콰르텟은 슈베르트 현악 사중주 제12번,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제6번 그리고 드보르작 현악 사중주 제13번 등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현들의 조화와 실내악에 대한 열정과 현악 사중주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함께 느끼며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 ticket.interpark.com),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여성가족부로부터 ‘2017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도입된 가족친화기업 인증제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국경영인증원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일·가정양립 지원과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달 30일 2017년 가족친회기업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간은 2017년 12월 1일부터 3년간이다.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1일까지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2017 동탄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 공모’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화성시를 거점으로 전국의 신예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에서 매년 진행해 온 주요 공모전으로, 청년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 창작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내맘창작소(이부강, 임정은, 최규연), 문세희, 신하정, 이상엽 작가를 선정, 전시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세계를 선보인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평면 회화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 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립합창단이 펼치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라고 꼽히는 ‘메시아’는 헨델이 1741년 당시 24일 만에 작곡한 대작이다. 1부 ‘예언과 탄생’은 예언과 예수 탄생, 2부 ‘고난과 속죄’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 승천, 복음, 3부 ‘부활과 영생’은 신앙 고백과 영생에 대한 찬미를 담고 있으며 프랑스풍의 서곡,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합창, 전원교향악 등 모두 50여곡으로 이뤄져 있다 헨델의 작품은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인 표현들이 주를 이뤄 관객들에게 충만한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으로 꼽힌다. 따라서 헨델의 ‘메시아’를 이루는 합창과 중창, 아리아를 듣다보면 복잡하고 화려한 음악과 단순하고 명쾌한 음악의 조화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수원시립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윤의중 예술감독의 고별음악회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