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해 5월 제정된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도내 독립운동 문화자원들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당시 자주독립운동과 항일운동의 주무대였던 경기도의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총 347건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가평의 대한독립단 박장호 선생 묘소나 광명동굴 일제 광물 수탈지 등과 같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독립운동 문화자원을 발굴했을 뿐 아니라 이천의 이수흥 피체지, 양주의 조소앙 선생 형제 집터 등 기존 자료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평택의 안재홍 생가는 기존 고택 인근에 위치해 현재 행랑채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 향후 도와 재단은 전문가 현지조사를 실시해 현 안재홍 생가를 안재홍 고택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같은 조사, 연구 활동을 통해 도민들이 도내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 문화자원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공범자들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최승호 배우 : 최승호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여론이 등을 돌리자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은 대국민사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언론이 문제를 부풀려 이같은 위기 상황이 왔다고 판단하고 그 배후에서 본격적인 언론 접수 공작을 시작했다. 그 첫 점령지가 KBS였다. KBS 구성원들은 MB 정권의 낙하산을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KBS 이사회는 해임 결정 당일 경찰 투입이라는 초유의 강수를 뒀고 기자, PD 등의 격렬한 저항으로 큰 충돌이 빚어졌다. 이 사건이 바로 2008년 KBS 8.8사태다. 영화 ‘공범자들’은 언론을 장악하려는 권력과 공영방송을 지키려는 언론인들의 첫 충돌이었던 8.8사태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정권이 언론사 사장 한 명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간교한 술수를 동원했는지를 자료와 증언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되살려낸다. 이어 ‘공범자들’의 카메라는 2년 후의 MBC로 이동한다. 이명박이 추진한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하는 등 MBC 시사프로그램이 정권에게 거듭 눈엣가시가 되자 이명박은 김재철을 MBC 사장으로 보냈다. 그는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고 방송을 검열했다. 반격을
장산범 장르 : 미스터리/스릴러 감독 :허정 배우 : 염정아/박혁권/허진/신린아 지난 2013년 개봉해 560만 관객을 사로잡은 ‘숨바꼭질’ 허정 감독이 4년 만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으로 돌아왔다. 딸 준희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수상한 소녀와 동거를 시작한 부부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을 중심으로 한 영화는 온라인에서 이미 유명한 장산범을 소재로 한다. 부산광역시 장산 및 소백산맥 일대에서 나타난다는 거대 고양잇과 괴생명체인 장산범은 사람 목소리같은 기묘한 소리로 어린아이를 꾀어내서 잡아먹는다고 전해진다. “그 전부터 소리가 소재인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장산범 괴담을 듣자마자 바로 내가 찾던 소재라고 생각했다. 소리로 사람을 홀린다는 설정이 정말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가장 믿는 소리를 따라갔는데 자신이 생각하지 않던 다른 존재가 발생시키는 소리, 거기서 오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영화에 담아내면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허정 감독은 이전 작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긴장감과 스릴이 더해진 영화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소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각적인 부분을 차단, 영화속 인물들이 눈이 멀어가는 것으로 설정해 소리
2005년 ‘금산갤러리’로 시작 참나무 살리는 미술관 설계 착안 2006년 대한민국 건축상 수상도 자연친화적 교육으로 창의력 쑥쑥 클래식 음악 연계한 수업도 진행 백순실 관장, 후배들 전시 기회 주려 “자신 개인전은 열지 않아” 원칙 고수 파주 헤이리 블루메미술관 현대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공방, 아트숍,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한 헤이리마을은 8월 피서철을 맞아 문화적 체험을 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헤이리마을의 한켠, 색색의 리본이 화려하게 걸려있는 건물이 눈에 띈다. 전시가 한창 진행중인 이곳은 2013년 문을 연 블루메 미술관이다. 여느 미술관과 다를바 없는 현대적인 건축물인가 싶지만, 미술관 가까이 다다르자 특별한 풍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미술관 한쪽 벽에 난 구멍으로 여러 갈래로 뻗은 나뭇가지는 미술관의 시간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카페테라스 곁에는 백순실 관장이 정성스레 키운 꽃과 나무들로 편안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자연과 미술, 다른 듯 닮은 두가지 이야기가 공존하는 블루메미술관을 만나보자. 2005년 파주 헤이리마을에 &lsqu
‘경기 영아티스트 콘서트-정우찬 독주회’가 오는 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경기 영아티스트 시리즈’는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015년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주자에게 1년간 독주회, 오케스트라 협연, 찾아가는 공연,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무대경험과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16일에는 2015년 경기 영아티스트로 선발됐던 첼리스트 정우찬의 독주회를 준비, 세계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우찬은 2009년 금호영재독주회로 데뷔, 2014 제8회 영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모스크바), 2015 신한음악상 수상, 성정문화재단 장학생,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경기 영아티스트로 선정돼 지안왕, 아만다포사이스의 마스터클래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지원과 관리를 받았던 그는 2017년 중앙음악콩쿠르 1위라는 쾌거를 달성, 음악가로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2년만에 다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정우찬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 2017 ASAC 몸짓페스티벌-그래, 춤 우리나라 최고 춤꾼들의 몸짓을 만날 수 있는 ‘2017 ASAC 몸짓페스티벌-그래, 춤’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먼저 25일과 26일에는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인간의 리듬’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인 ‘인간의 리듬’은 유년기부터 청년, 장년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삶을 재치있는 춤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공감가는 내용과 동작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살아 숨쉬는 신선한 춤을 만날 수 있는 ‘갓 잡아올린 춤’ 공연은 다음달 2일 달맞이극장에서 펼쳐진다. 현대 무용가 류장현을 중심으로 몸과 춤에 기반을 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류장현과 친구들은 ‘춤이 된 놀이, 놀이가 된 춤’을 모토로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무대 위에서 펼친다. 이들은 감각적이고 유희적인 춤 언어에 집중할 뿐 아니라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모던테이블, 시나브로 가슴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2017년도 가을학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강좌는 웰빙요가, 필라테스 등의 건강체육 강좌와 유아바둑, 한자급수반 등 창의탐구 강좌를 비롯해 과학·외국어·미술 등 226개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3D펜 디자인, 체스, 건프라스쿨, 드론스쿨, 홈바리스타자격과정 등 15개 강좌가 신규로 개설된다.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며, 접수는 수련관 현장접수(50%)와 인터넷 홈페이지 접수(50%)를 통해 가능하다. 강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수련관 홈페이지(www.gpdream.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390-140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은 ‘2017 생활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수강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2017 생활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은 화성시 관내 지역문화의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설되는 과정으로 다음달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에 진행한다. 기초반과 심화반(문화기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으로 나눠 운영하는 본 과정은 생활문화예술 관련 강의와 더불어 선진지 벤치마킹, 기획서 작성, 컨설팅으로 구성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모집대상은 화성시 관내 지역문화단체 담당자 및 문화기반 청년활동가로 오는 31까지 이메일, 전화,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hcf.or.kr) 또는 화성시생활문화센터(living.hcf.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31-8059-1457)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장애인 체육교실 청소년서포터즈 ‘다솜’ 단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01년부터 지적장애청소년 대상 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들에게 보조지도자 참여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서포터즈 ‘다솜’은 수원 관내 고등학생 40명으로 구성, 지적장애 청소년 대상 ‘장애인 체육교실’ 프로그램의 보조 지도를 맡게된다. 서포터즈 참가자는 9월부터 지적장애 청소년 체육활동 1:1 지도를 담당하게 되며, 봉사활동 진행 전 자원봉사 및 대상자 특성 관련 소양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홈페이지(www.syf.or.kr)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ahnwonmo@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031-218-0458)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 여름철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 머리를 감거나 빗고 나면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다. 남성들에게서 주로 발생했던 탈모는 이제 여성에게도 많이 발생, 남녀노소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호르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경우가 신장 계통의 문제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정기의 근원이 되고 양기를 발현하는 기능계통을 말하며 서양의학의 내분비 호르몬 시스템을 이에 비유할 수 있다. 그 다음 중요한 원인은 혈허(血虛)라고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 머리털을 혈액의 나머지이며, 혈액이 왕성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있고, 혈액이 부족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없어지며, 혈액이 열을 받으면 머리털이 누렇게 되고, 혈액이 상하면 머리털이 희어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혈관을 수축시키고 두피가 긴장돼 모근에 영양공급이 부족해져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빈혈, 천식,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현대 사회의 음식문화와 환경오염에서 오는 생활습관에서 생기는 병들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이나 과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