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ASAC 몸짓페스티벌-그래, 춤
우리나라 최고 춤꾼들의 몸짓을 만날 수 있는 ‘2017 ASAC 몸짓페스티벌-그래, 춤’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먼저 25일과 26일에는 안산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인간의 리듬’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인 ‘인간의 리듬’은 유년기부터 청년, 장년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삶을 재치있는 춤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공감가는 내용과 동작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살아 숨쉬는 신선한 춤을 만날 수 있는 ‘갓 잡아올린 춤’ 공연은 다음달 2일 달맞이극장에서 펼쳐진다.
현대 무용가 류장현을 중심으로 몸과 춤에 기반을 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류장현과 친구들은 ‘춤이 된 놀이, 놀이가 된 춤’을 모토로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무대 위에서 펼친다.
이들은 감각적이고 유희적인 춤 언어에 집중할 뿐 아니라 관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는 모던테이블, 시나브로 가슴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왓따프로젝트의 ‘몸짓콘서트’가 장식한다.
다음달 8일과 9일 열리는 공연은 80분간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4개 공연단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안무가 김재덕이 이끄는 모던테이블은 민요의 야윈소리를 통해 정중동의 상태를 구현하고자 하는 작품 ‘야윈소리’를 선보이며, 시나브로 가슴에는 타악, 일렉트로닉 비트에 힙학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이퀄’ 작품을 통해 모든 것이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연은 무용수 장경민과 듀엣으로 ‘맛(만)난 대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들은 몸짓과 몸짓이 만난 몸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관객들이 직접 춤을 배워볼 수 있는 몸짓워크숍도 준비됐다.
8월 24일과 9월 1일과 7일 세차례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연습실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몸의 가치와 리듬감, 활용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워크숍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대표인 무용수 장경민과 안무가 류장현, 시나브로 가슴에의 이재영이 참여한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콜센터(080-481-4000)을 통해 가능하며 단체문의는 전화(031-481-4025)로 가능하다. 달맞이극장 R석 2만원, S석 2만원, 별무리극장 전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