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르미오페스티벌’ 29일 개최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2017 여르미오페스티벌 ‘여르미~오!핫태’가 오는 29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여르미오페스티벌은 물놀이, 체험프로그램, 공연,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고의 감성 보컬로 꼽히는 ‘최진이(럼블피쉬)’가 출연해 ‘으라차차’, 예감 좋은 날‘ 등 다양한 리메이크곡을 들려주며 강한 개성과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오빠야’로 음원 차트 역주행을 이룬 어쿠스틱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도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케이윌’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 다양한 히트곡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호주 극단 ‘폴리글롯’의 ‘스티키 메이즈’ 공연도 준비됐다. ‘스티키 메이즈’는 신문과 테이프 등을 이용해 거대한 미로를 만들어 도심 속 거
경기도립극단·수원시립공연단 지역협력 프로젝트 첫 선 연극 ‘그 여자의 소설’이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수원시립공연단의 2015년 정기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그 여자의 소설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 할머니들 삶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2017년 경기도립극단 단원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오르는 그 여자의 소설은 노련함과 세련미가 더해져 관객들을 찾는다. 결혼을 앞둔 손녀와 할머니의 정겨운 대화에서 시작하는 연극은 가난한 형편 때문에 씨받이로 살 수밖에 없었던 작은할머니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자신의 자리에서 어머니로 며느리로 힘겹게 살아온 할머니의 사연은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우리의 어머니들이 겪었던 삶의 단편을 잔잔하게 전한다. 특히 경기도립극단과 수원시립공연단의 지역협력 프로젝트로 첫 선을 보이는 연극은 경기도립극단의 강아림, 임미정 배우와 탤런트 겸 중견 연극인 김정균을 비롯해 수원시립공연단원들의 관록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연극 마니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보다 폭넓은 관객층을 대상으로 경기 문화예술 역량과 공연 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23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외국인 유학생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30여 개국에서 온 500여 명의 유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어머니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전시회,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태권도 품새 배우기, 한글 배우기(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와 한복 체험,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장도 마련됐다. 캐나다에서 온 나탈리 가로우(34·연세대 한국어학당) 씨는 “어머니전을 통해 부모를 공경하는 한국의 효 정신을 배울 수 있었고 어머니의 깊고 희생적인 사랑을 다시금 깨달았다. 어머니의 사랑이 타인에 대한 사랑, 모두를 향한 사랑으로 이어질 때 세계가 화합하고 더 나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은 다음 달 4일까지 2017 전국 아마추어 밴드 페스티벌 ‘우리는 밴드다!’에 참가할 밴드를 모집한다. 전국의 아마추어 밴드들이 총 상금 800만원을 놓고 겨루는 ‘우리는 밴드다!’는 오는 9월 9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또한 이날 페스티벌는 봄여름가을겨울, 백두산 등 대한민국 대표 밴드들의 축하공연과 생활문화예술장터 ‘군포아트마켓’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공원에서 펼쳐진다. 페스티벌에 참가할 12팀의 밴드를 모집하며 만 19세 이상의 직장인밴드 등 아마추어밴드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내년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본선에 진출한 12팀에게는 초막골 글램핑장에서 무료로 1박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신청은 인터넷(naver.me/Fs2KF82F)을 통해 밴드의 공연영상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그 많던 옛이야기는 어디로 갔을까?’가 오는 10월 2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 중 익숙하고 교훈적인 이야기 20편을 선정해 소개하는 전시는 신비한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 자랑스러운 이야기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신화 속 이야기를 소개하는 ‘신비한 이야기’는 건국신화인 ‘단군신화’를 비롯해 해와 달의 기원을 다룬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부모에게 버림받는 무속의 신 ‘바리데기공주’, 동물이 인간과 결혼하는 ‘구렁덩덩 신선비’ 등을 다룬다.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에서는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 ‘오성과 한음’을 비롯해 용인 지역의 ‘생거진천 사거용인’과 ‘신갈천의 유래’를 살펴본다. ‘행복한 이야기’에
파리 서남쪽 85㎞ 떨어진 4만명의 한적한 도시 예로부터 비옥한 땅으로 ‘프랑스 곳간’이라 칭함 샤르트르 대성당, 아름다움과 웅장한 자태 뽐내 성모가 예수 출산때 입었다는 옷 보관해 유명 두개의 다른 첨탑도 고딕·로마양식 진수 보여줘 내부엔 스테인드 글라스 등 형형색색 조각물 많아 오늘의 추천 여행지 ‘샤르트르’는 파리에서 서남쪽으로 85km 떨어진 인구 4만 명의 한적한 도시로, ‘프랑스의 곳간’이라고 불려질 정도로 비옥하고 광활함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진돗개에 비견되는 프랑스의 목양견인 ‘보스롱’의 이름이 유래된 ‘보스(Beauce)’ 평야의 중심지이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현존하는 고딕 건축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꼽히는 샤르트르 대성당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과 종교적인 의미가 더해져 순례자뿐만 아니라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 성모의 옷과 화재 샤르트르 땅의 기운이 강해서인지 고대로부터 드루이족의 다산 신(多産神)과 모신(母神)
최근 수십 년 동안 동물의 정교한 인지(cognition)에 관한 발견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는 동물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 아리스토텔레스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한 이후 인간은 인간이 할 수 있으나 동물이 할 수 없는 온갖 일들을 열거하며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으나 동물 연구가 진척되며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인간과 유전자가 98.8% 일치하는 침팬지에게서 도구 사용 능력과 정치 행위를 발견함으로써 ‘도구적 인간(호모 파베르)’과 ‘정치적 인간(호모 폴리티쿠스)’이라는 용어가 무색해졌고, 고도의 지능 또한 돌고래가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발표로 더 이상 성역이 될 수 없었다. 이에 인간은 능력에 서열을 매기는 것으로 대응했다. 동물과 인간의 지능에는 근원적으로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침팬지, 코끼리, 까마귀같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영리하다고 생각하는 동물을 제외한 나머지 동물은 여전히 감정과 생각이 없는 하등생물인 셈이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이러한 인간 중심의 패러다임에 전면
오늘도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민철이의 마음은 즐겁지 않다. 어젯밤 부부싸움을 한 엄마와 아빠는 오늘도 대화 한마디 하지 않고 냉랭한 분위기로 집안을 채울게 뻔하기 때문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가득찬 민철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한편 준성이는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용준이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 자신의 바람막이 점퍼를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는 용준에게 점퍼를 달라고 말하는 것은 준성이에게 너무나 괴로운 일이다. 그러던 어느날, 민철이는 준성이를 만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이야기를 들은 민철이는 자신보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준성이를 위해 용준이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세명의 친구들이 다시 학교에서 웃으며 지낼 수 있길 희망한다.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중재할 또래 친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983년 미국 롱아일랜드 브라이언트 고등학교에서 생긴 ‘또래중조’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또래중조’는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또래가 조정자가 돼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대한민국 해외 이민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5년 멕시코의 에네켄(대마 종류) 농장에 4년 계약 노동자로 이민을 떠났고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하거나 노동력만 착취당한채 일부는 쿠바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재이주하기도 했다. 1960년대는 광부와 간호사들이 서독으로 진출했다. 서독은 한국과 같은 분단국이었기에 우리에게 우호적인 편이었고, 대한민국 정부는 서독에 부족한 인력인 광부와 간호사들을 파견하고 임금을 담보로 외화를 빌려올 수 있었다.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는 중동의 대규모 건설 붐과 함께 건설 업체와 인력이 동반 진출했다. 한국의 주요 외화벌이였던 이 돈은 오일달러로 사용돼 국내 중화학공업이 돌아가는데 수혈을 한 셈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해외이민은 먹고 살기 위해서 혹은 국가적 이익을 위해 이뤄졌다. 이젠 해외이민의 목적이 달라졌다. 좀더 나은 삶을 위해 해외이민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상위 10%의 특별한 사람만이 해외이민 혹은 취업에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해외 취업 및 이민 성공기’는 해외에서 당당히 자신의 길을 개척한 8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건축 캐드 마우스 노동자로 박봉과 격무의
오산문화재단은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앤뮤즈’ 체험전을 문화공장오산에서 25일부터 상시로 운영한다. ‘키즈앤뮤즈’ 체험전은 교육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놀이 체험전으로, 미술체험존, 라이브러리존, KIDS CINE(영상감상실)존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체험존은 월별로 제공되는 프로그램 주제에 맞춰 다양한 미술재료를 이용해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라이브러리존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KIDS CINE존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상프로그램을 일 3회 상영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미래의 꿈을 제시한다. ‘키즈앤뮤즈’ 체험전은 전 연령 입장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오산문화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osanart.net)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