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가장 두터운 인구층인 베이비부머 세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한민국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노인 문제가 점점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노년을 일궈나가야 할지에 고민을 담은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해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킨 ‘나이듦 수업’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로 세상에 나온 이 책은 ‘선배시민’을 키워드로 개인을 넘어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나이듦이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선배’의 사전적 의미는 ‘지위, 나이, 덕행, 경험 등이 자기보다 앞서거나 높은 사람’으로 풀이된다. 외형적인 높이가 아닌 덕행과 경험에서 앞서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사회의 진보를 위해 기여하고 후배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면서 자기 존재를 확장할 수 있는 선배의 존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밑거름의 역할을 한다. ‘선배 수업’은 인생의 선배인 중장년이 후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6명의 지식인과 6개의 키워드로 담아 내적인 노년의 완성을 돕는다. 문화인류학자 김찬호는 한국 사회의 세대 단절 혹은 세대 갈등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유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기획전 ‘뉴 게임플레이(New Gameplay)’와 연계한 프로젝트 전시를 다음달 19일까지 개최한다. 디지털 게임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조명하기 위한 ‘뉴 게임플레이’는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가의 작업부터 대중적인 게임까지, 게이밍 형식을 이용하는 작품 45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뉴 게임플레이’ 전시를 중심으로 예술을 공유하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뉴 게임플레이 프로젝트’를 기획, 지난해 11월부터 공개 세미나, 잡담회를 거쳐 작품 전시, 워크숍, 자료집 발간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한다. 박원호, 박지혜, 신남전기(남상철, 신규빈), 오영진, 이현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은 다음달 19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로비 플랫폼과 2층 전시장에서 프로젝트 과정에서 영감 받은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겨울방학 프로그램 ‘안녕? 원더랜드!’도 26일까지 진행된다. 10~13세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백남준전 ‘점-선-면-TV’와 기획전 ‘뉴 게임플레이’ 작품들을 통해 백남준이 보여준 가상 세계와 현대 작가들이 만든 가상 세계를 살펴보고 작품 체험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으며 참
경기문화재단 문화재생 쇼케이스 ‘수작, 먹고 사는 기예술’ 학교가 이전하면서 폐허로 남은 캠퍼스가 다시 청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원 서둔동에 위치한 구 서울대 농생대 빈건물들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그 중 하나인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상상공작실에서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가 23일까지 이어진다. 최근 제작문화 현상은 지역과 주민의 삶을 연결하거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되는 ‘사회적 기술’과 개인의 삶과 관계될 수 있는 ‘먹고 사는 기술’ 등 다양한 원천기술로 확장되는 추세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러한 문화적 흐름에 맞춰 문화재생 쇼케이스 ‘수작(手作), 먹고 사는 기예술’을 기획, 문화적 제작기술을 공유하고 지역의제를 해결하는 공론장으로서의 문화공방에 주목하며, 경기도의 지역적 여건을 반영한 문화재생 사례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체의 전시·제작워크숍·포럼·마켓 등으로 운영된다. 우든 보트 빌딩, 수제 서핑 보드, 적정기술, 미션큐브(종이모형) 등 실험적인 손작업과, 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달 10일 ‘Best Classic Series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차이콥스키의 명곡을 만날 수 있는 ‘Best Classic SeriesⅠ’이 다음달 10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첫번째 시간으로 준비된 이날 공연은 박영민의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완성된 환상적인 하모니를 들려준다. 공연의 포문은 ‘1812년 서곡’으로 연다. 1812년 조국 전쟁을 소재로 한 이 곡은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 군대에 의해 압도돼 패전하기까지에 이르는 모습을 묘사, 극적이며 절묘한 전개로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바이올린 협주곡’은 차이콥스키의 곡 중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독주 사이의 미묘한 균형이 있는 1악장, 서정적인 주제를 바이올린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감수성이 잘 표현된 2악장, 러시아의 민속 춤곡 스타일이 물씬 풍기는 3악장으로 감동의 연주를 선보인다. 끝으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중 가장 열정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교향곡 4번’이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상상력 가득한 무대로 어린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 오는 21일과 2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은 시중에 판매하는 장난감을 소개하고 사용법을 알려주는 ‘토이 언박싱 채널(Toy Unboxing Channel, 장난감 상자를 푸는 것부터 노는 것까지 보여주는 채널)’로, 구독자 130만 명, 누적 조회 수 14억뷰 이상을 자랑하는 유튜브(youtube)의 동영상 프로그램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마법에 걸린 캐리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앨리, 장난감 친구들이 함께 노래와 춤을 배워가며 마법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화려한 쇼와 함께 연출하며 특히 이번 공연은 새로운 뮤지컬 곡이 추가돼 신나는 무대를 완성한다. 초연을 연출한 안진성 연출가가 이번 공연에도 참여해 그 인기를 이어가며, 작가 이재국이 대본을 맡았다. 음악은 ‘투란도트’, ‘라카지’, ‘그날들’로 유명한 장소영 감독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한번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또한 대형 LED 영상으로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꾸밀 뿐 아니라 전문보컬이 부르는 감미롭고 풍성한 음악, 마샬아츠팀의 화려한 안무가 더해져 아이들 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ASEZ 캠퍼스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자원봉사단인 ASEZ는 환경보호활동과 사회복지활동, 교육의식계몽활동, 긴급구호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15일 열린 환경정화활동은 국내 대학을 포함해 미국, 필리핀, 호주, 멕시코 등 세계 80개 대학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수원에서는 50여명 대학생들이 경기대학교 후문에서 시작해 캠퍼스 인근을 청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ASEZ는 지난해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몽골, 필리핀 등 23개국 26개 도시에서 나무 심기, 도심 및 하천 정화, 아동복지시설 위문 등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활동을 진행,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주철 총회장 목사는 “세계를 돕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문화재단은 2017 수원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 접수를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다. .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의 자율적이며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원문화예술 지원사업은 올해 총 4개 분야를 공모한다. 마을을 기반으로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우리동네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전문예술인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동아리와 동호회를 지원하는 ‘형형색색문화예술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수원시 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사업’은 창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문학 분야의 창작 및 발표를 지원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수원문화지도 홈페이지(http://swdb.swcf.or.kr) 회원 가입 후 온라인을 통해 접수 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진행된다.(문의: 031-290-3532~4) /민경화기자 mkh@
전곡항 앞바다가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전곡항 요트 계류장에 ‘화성시의 빛’ 이라는 주제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 수중 LED 조명 기술을 활용해 음악(사운드 비트)이 빛과 함께 출렁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했다. 경기도미술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Art on the street’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화성시와 협력, 전곡항을 세계적인 ‘아트 빌리지(Art Village)’로 생장시키며, 전곡항-궁평항-제부도를 잇는 단일 시로는 최대규모의 문화밸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바닷가 마리나 클럽 하우스 건물에 미디어와 조명으로 연출하는 작업도 올해 시작해 바닷가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빛과 소리로 연출되고 있는 전곡항 공공미술은 ‘항구로 간 공공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로, 365일 연중 전곡항 밤 바다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어린이 드로잉쇼’ 18~24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미술공연 ‘어린이 드로잉쇼’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로 미술을 공연 무대로 끌어들인 어린이 드로잉쇼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라이브 드로잉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퍼포먼스로 만들어지는 10여 개의 작품을 통해 어린이의 감성지수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초고속 드로잉, 그림의 순간 변신 등 장면마다 예상을 뒤엎는 마술 같은 미술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하얀 캔버스에 붓을 대는 것을 시작으로 매 씬(Scene)마다 바뀌는 다양한 소재와 기법, 그리고 특수 효과가 더해진 공연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60분간 흥겨운 몸짓과 속도감 있는 그림들이 이어지는 어린이 드로잉쇼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그림과 무대가 만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묘사가 어린이들은 물론 온 가족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마술과도 같은 라이브 드로잉과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다음달 25일까지 수원청소년예술단 단원을 모집한다.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가진 청소년을 육성하고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뮤지컬단 등 3개의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2017년을 맞아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수원시 거주 또는 수원시 소재 재학 중인 만11세~만24세 청소년이며,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수원유스콰이어는 만 11세부터, 수원청소년뮤지컬단은 만 13세부터다. 선발된 단원들은 분야별 전문교육을 비롯해 정기연주회, 공연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031-218-0439)를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