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브런치 콘서트’를 연다. 브런치 콘서트는 매회 매진행렬을 이어 온 부평구문화재단의 히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는 ‘음악으로 만나는 명작시리즈’로 4월 23일, 5월 28일, 6월 25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전 세계가 사랑하는 세기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 독일 문학의 최고봉을 상징하는 괴테 등 3인의 문학작품을 음악으로 만난다. 23일 열리는 첫번째 무대는 ‘음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셰익스피어의 문학작품과 그 작품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클래식 음악을 트리오 ‘Ciel(씨엘)’의 연주로 소프라노 하수진과 테너 윤주현이 함께 한다.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중 ‘기사들의 춤’, 멘델스존 ‘한 여름 밤의 꿈’ 중 ‘결혼행진곡’, 베토벤 ‘템페스트’ 3악장,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중 ‘A time for us’,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파’,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 등 셰익스피어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학평론가 허희의 해설과 함께
‘테마가 있는우리음악-산조로드’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테마가 있는 우리 음악Ⅰ-산조로드’를 오는 25일 오후 5시 용인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무대에 올린다. ‘테마가 있는 우리음악’은 산조, 판소리, 퓨전국악, 정악 등 장르별 국악공연을 통해 깊이 있는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로, 그 첫 번째 무대는 ‘산조’ 공연으로 준비했다. ‘허튼 가락’ 또는 ‘말 없는 판소리’라고도 불리는 ‘산조’는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기악독주곡으로, 연주자가 지닌 고도의 음악성과 기교, 국악기의 다양한 매력이 증폭된 음악이다. 주어진 틀 안에서 연주자가 즉흥적인 장식음이나 잔가락을 다양하게 구사해 기악 독주가 지닌 즉흥연주의 백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기교를 뽐내는 산조연주는 서민들의 희로애락같은 삶의 감정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산조 중 최고의 가락으로 꼽히는 거문고, 해금,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다. 무겁고 깊은 농현으로 남성적인 정중한 맛이 담긴 거문고 산조(신쾌동 류)’와 섬
성남문화재단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에서 ‘책에서 희망을!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을 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테마파크 야외광장에서는 팝업북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래피로 명언 써주기, 한지공예, 도자기 공예, 물레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15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오후 4시부터 성남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블팀과 성남시립국악단 타악조, 색소폰 그룹 ‘한늘사랑회’, 통기타 그룹 ‘포엠송’ 등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북카페에서는 가족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가족은 사랑’展도 열린다.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가족간의 사랑이 담긴 동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공원 속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인 책테마파크에서 미래를 열어주는 희망의 문(門)인 책과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보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
대안공간이라는 개념은 196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미술관과 화랑의 상업주의·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의 필요성을 자각한 작가들이 만들기 시작한 비영리 전시공간을 말한다. 국내의 경우, 1999년 미술계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몇몇 미술인들의 자생적 의지로 대안공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경기도에는 2002년 안양의 스톤앤워터를 시작으로 소나무(안성), 아트포럼 리(부천), 대안공간 눈(수원),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안산), 문화살롱 공(의정부) 등 6곳의 대안공간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안공간은 신진 작가 지원과 실험적 작가 발굴이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곳이다. 경기지역 대안공간은 전시중심의 공간에서 탈피해 다양한 지역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사회담론을 생산하거나 골목, 시장 등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예술이라는 가치로 지역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경기도 내 대안공간 7곳을 살펴본다. ■ 슬럼화된 행궁동 살리는 목적으로 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조각가인 이윤숙 대표는 20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2015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 희망지역 및 시설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문화공간이 부족한 문화소외지역과 신체적·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문화활동을 누리기 힘든 이웃을 대상으로 문화예술단체가 찾아가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연극, 국악, 클래식, 무용 등의 관람형과 교육, 워크숍 형태의 체험형으로 구성된다. 신청대상은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단체 및 시설과 옹진군, 강화군, 중구 등 도서지역 관련단체 및 기관(학교 포함)이다. 방문, 우편, 이메일(tae0924@ifac.or.kr)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www.ifac.or.kr)하면 된다.(문의: 032-455-7144) /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ASAC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Remember Forever’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세월호 사고 1주기를 기억하며 충격과 슬픔 속에 빠져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출연진으로는 ‘김창완밴드’, 생황연주가 ‘김효영앙상블’, 스캣의 여왕 ‘말로’, 여성 콰르텟 ‘소울지기’가 나선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솔직하고 순수한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창완 밴드는 3집 앨범에 실린 곡들과 대표곡 등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효영은 하늘의 소리로 불리며 신비로운 음색을 가진 생황연주와 함께, 작곡가 박경훈의 피아노, 첼리스트 강찬욱, 대금연주가 이아람 등과 함께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꾸며진 김효영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기한 악기로 인식된 생황과 생황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15일부터 26일까지 ‘화양연화(花樣年華)’전이 열린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의미의 ‘화양연화(花樣年華)’전에서는 김진선, 노승기, 민정옥, 안춘희, 이승희 5명 작가가 표현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그린 5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진선의 파편화된 이 시대의 군중들, 노승기의 광고의 문법에 따른 화면의 구성방식, 민정옥의 고층 아파트의 옥탑 층을 화면에 불규칙하게 나열한 도시인의 상징적인 이야기, 안춘희의 어두우면서 화려하며 무기질적인 배경에 매혹적인 형상들, 이승희의 강하고 생생한 색·면과 왜곡된 형상으로 도시의 모습 등 5인의 작가들이 그려낸 개성 있는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호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따뜻한 봄날 가온갤러리에서 준비한 개성 있는 현대미술작가들이 펼치는 화양연화전에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가족과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검은손 장르: 호러 감독: 박재식 배우: 김성수/한고은/배그린/신정선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담은 ‘검은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조여오는 두려움으로 손에 땀을 쥐는 스릴과 공포를 선사한다. ‘검은손’의 박재식 감독은 “유전자 변형을 통한 장기이식이라는 특화된 소재를 이야기 하며, 인간의 뒤틀린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생체공학이식과 유전자 변형을 통한 장기이식이라는 특화된 소재를 다룬 영화 ‘검은손’은 의학의 발전과 윤리적 논란 사이에서 항상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생체이식술의 실태에 대해 신랄하게 파헤친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이나 최근 의학 발전의 성과로 기사회되는 안구, 신장, 간 등의 장기이식이 세계 의학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르는 윤리적 논란도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 박재식 감독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에서 비롯된 생채이식의 실체와 비윤리적
성남시청소년재단은 ‘2015 꿈과 사람 속으로, 대한민국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2015 꿈과 사람 속으로, 대한민국 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은 올해 ‘우리는 너에게 반하다’(반은 베트남어로 친구라는 뜻)라는 부제로 함께한다.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9박10일동안 베트남 탱화성에서 실시되는 봉사활동은 베트남의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참여형으로 청소년문화의집 조성, 치위생교육, 노력봉사, 홈스테이 등을 통해 현지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를 교류하며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1995년 1월1일부터 2002년 12월31일에 출생한 취약계층청소년을 대상으로 16명을 모집하며 4월 17일 오후 6시까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홈페이지(iye.youth.go.kr)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본 사업의 주관단체인 수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활동팀 베트남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031-729-9257)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화성과 안산에서 추모공연 및 전시가 마련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 ‘진혼’을 오는 16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가슴 아팠던 기억으로 자리 잡은 세월호 참사, 잊고 싶은 기억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세월호 참사를 기리고자 준비한 이번 공연은 세월호 희생자와 그 유가족 그리고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해 기획된 특별공연으로, 사물놀이 김덕수를 중심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진도 씻김굿 형태로 진행된다. 길놀이로 시작된 공연은 무속음악과 사물의 예술행위를 기본으로 원혼들의 넋을 기리는 동시에 관람객 모두의 복덕을 빌어주는 역동적인 몸짓을 통해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안전한 사회를 기원한다. 권영후 재단 대표이사는 “어느덧 1년이 된 세월호 참사. 죽은 자와 떠나보내는 자,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 돼 모두의 복을 빌어주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청원상생(請願相生)의 장을 통해 아까운 영혼들에게 꽃을 뿌려 향내 나는 세상으로 인도함과 동시에 남은 우리는 자신을 성찰하고 참사를 잊지 않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문의: 1588-5234) 세월호 참사를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