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이슈가 되는 지진·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현장대피 훈련 및 응급복구·사고수습지원 훈련에 역점을 두고 기관 및 개인별 대응절차를 확인, 매뉴얼에 따른 초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특히 경인지방우정청은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비상소집, 응급구조를 위한 심폐소생술 훈련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형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재난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며 실전과 같은 대응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한 우체국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횡단보도에 진입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차주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6)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차 판사는 “운전자에게 전방과 좌우를 잘 살펴 안전하게 주행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지만, 주행 중인 차량의 측면 인도에 서 있던 사람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거나 차량의 측면 중간 부분에 부딪힐 것까지 예상해 이를 피해서 운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고는 피해자가 사고 발생 몇 초 전 횡단보도를 건너 인도에 서 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버스에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이던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밤 11시 21분쯤 화성시의 편도 3차로 도로 가운데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에서 운행하던 중 보행자 신호가 아님에도 횡단보도에 들어선 B(49)씨를 버스의 우측 출입문 뒷부분으로 들이받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보름 남짓만인 같은 달 22일 숨졌고 검찰은 A씨가 횡단보도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은 15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7기 수원시정을 위한 5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A4용지 16쪽 분량의 이 정책과제는 도시재생,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관리, 주거비 부담, 미세먼지 등 현재 수원시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 진단과 제언을 담았다. 수원경실련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고 토지·건물 소유주의 수익만 올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2천∼5천 호 단위의 마을관리소를 설치해 구도심 공동체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광교신도시에 대규모로 건립되는 등 보편적인 주거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오피스텔 같은 집합건물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여러 행정권한을 활용해 적절하게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지자체장이 아파트 관리에 대한 감독권한이 있지만, 집합건축물법에는 이런 규정이 없어 오피스텔에서 여러 가지 부조리와 분쟁이 발생해도 지자체가 개입할 수 없다. 수원경실련은 청년층과 빈곤 노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수원형 임대주택 확대,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공무원제 확대와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법’ 추진에 따른
수원시가 올해 상반기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하면서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한부모 가정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의 청소년을 빼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 청소년건강 지원사업으로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 750명에게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를 구매해 이달 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 예산(50%)과 도비·시비 각 25%씩 나눠 부담하는 매칭사업으로 올 상반기 집행예산은 1억3천700만원이며, 수원시 부담액은 3천400만원이다. 여가부의 지원기준에 따라 만 11∼18세 여성청소년 중 중위소득 40% 이하 가정 청소년, 지역 아동센터·아동복지시설 이용 청소년이 지원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복지급여 수급자 가정의 여성청소년 1천802명은 올 상반기에 생리대를 지원받지 못한다. 이들에게 6개월 치 생리대를 지원할 경우 총예산이 1억1천136만원 밖에 들지 않지만, 수원시가 여가부의 지원기준에 맞는 청소년 750명만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기준에 맞춰 계획을 잡다 보니 한부모 가정이나 차상위계층 가
무너진 교권에, 김영란법 시행 이후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법 해석과 불신 조장 등으로 교사들의 ‘스승의 날’ 폐지 요구까지 나오는 가운데 가라앉지 않는 ‘사교육 열풍’속에 이번엔 학원 강사들의 ‘스승의 날’ 선물 여부를 두고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원 선생님께 선물하고 싶은데 어디까지가 괜찮을까요?’라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수없이 이어졌다. 선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적절한 선물 형태와 액수 등을 묻는 글이 대부분으로, 부정청탁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학원에 다니는 아이가 피해볼까 하는 우려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초등학생 아들을 수학학원에 보낸다는 네티즌 A씨는 “똑같이 아이를 보살피고 가르쳐주는 분들인데, 학교 선생님은 안돼고 학원 강사는 된다는 게 더 이상하지 않느냐”면서 “다른 부모들도 작은 성의를 보이는 마당에 나만 빠지면 신경 쓰일 것 같다. 차라리 학원도 공식적으로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포함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를 유치원과 태권도학원 등에 보낸다고 밝힌 B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의 스승의 날 선물 고민을 안해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학원 선
수원도시공사 노동조합 집행부 및 노동조합원 20여 명은 장안구 정자동 기로노인정에서 지역 어르신 350명을 초청해 ‘사랑의 자장면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자장면 무료급식은 5월 효의 달을 맞이해 자칫 소외감에 울적해질 수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마련됐다. 공사 노동조합은 장안구 ‘정과 사랑나눔’ 봉사단에 지속적인 자장면 무료 급식 봉사를 당부했으며, 이를 지원하고자 지난 4월 제9대 조근행 노동조합위원장 취임식 단사에서 봉사단에 밀가루(20kg) 50포대와 생활용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조근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5월 효의 달을 맞이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배려의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사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 행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랑의 자장면 무료 급식’ 봉사활동에 윤달현 NH농협 조원지점장 등 직원 10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정과 사랑나눔’ 봉사단에 밀가루(20㎏) 3포대를 전달,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동우화인켐㈜ 임직원들과 평택시 성육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미니 운동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운동회는 실내강당에서 외부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위축되어 있었던 아이들을 위해 신발날리기, 장애물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준비해 보육원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건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선물했다. 특히 동우화인켐㈜은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온누리 상품권 500만원을 전달했다. 동우화인켐㈜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보람차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우화인켐은㈜는 1991년 창업된 이후 터치센서, 평광필름 등을 생산하며 성장해 온 기업으로 지난 1월부터 경기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식을 체결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러시아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도 모자라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을 허위로 꾸며 이들이 급히 출국하면서 남긴 금품까지 훔친 20대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단독 이화송 판사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29)씨에게 징역 1년을, 손모(29)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판사는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공항까지 강제로 이동하게 된 피해자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비록 피고인 이씨가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손씨에게 벌금형 3회 외에 별다른 전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피고인들에게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 등은 수원의 한 건물에 성매매 업소를 차려놓고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광고를 보고 찾아온 불특정 남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씨 등은 이 업소에서 성매매하던 러시아 국적 여성 3명이 평소 말을 듣지 않고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이들을 쫓아내기로 공모, 지인 2명을 시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행세를 시키고 단속나온 것처럼 꾸며 러시아 여성 3명은 휴대전화, 현금 등을 두고 자진출국하게 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천식 및 만성폐쇄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교육용 홍보 포스터를 14일부터 홈페이지 등에 배포·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관리와 예방을 위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자 정부, 전문 학회와 협력하여 질환 정보와 관리 방법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한 교육용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포스터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평가를 위한 폐기능검사 ▲급성악화 및 전신 부작용 감소 ▲급성악화 예방을 위한 정기적 병원 방문 등 편안한 호흡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이 담겨있다. 박인기 실장은 “앞으로 학술대회, 폐의 날 등 각종 행사에 의료계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0일 광교호수공원에서 광교 개업 공인중개사 회원들의 협의회 회비를 모아 3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정준 공인중개사 협의회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광교개업공인중개사 협의회는 광교 일대 공인중개사 180여 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영통구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해 모금회에 기부했다. 박정준 공인중개사 협의회 회장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밝게 살아 갈 수 있도록 회원들 모두가 나눔에 뜻을 더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회원들과 꾸준한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광교개업공인중개사 협의회 회원 여러분이 소중하게 모아주신 성금은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