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과 천진암 등 지난해에 선정된 광주8경을 도는 투어버스가 여름 행락철을 맞아 운행된다. 광주시는 지난 26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광주8경을 순회하는 투어버스의 운행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8월24일까지 운행하는 투어버스는 토요일 오후 2시~오후 6시까지 청석공원에서부터 정지리습지생태공원, 분원백자관, 남한산성을 돌아 다시 청석공원을 연결하는 노선이 운영된다.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석공원~정지리 습지생태공원~앵자봉·천진암~분원백자관~남한산성~조선관요박물관~청석공원을 경유하는 노선을 운영한다. 투어버스 요금은 성인 2천원(일요일 3천원), 학생 1천원(일요일 1천500원)이고 투어버스 이용 희망자는 광주시로 전화 접수(031-760-2724)하면 되며 시는 1회당 선착순으로 40명만 운영한다. 투어운행은 26일 27일, 8월 2일·3일·9일·10일·16일·17일·23일·24일이다.
고 박예은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본보 2008년 7월23일, 24일자 1면 보도)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50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했으며 시청 공무원들이 정성을 모아 300만원의 위로금과 쌀 50포(5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정삼석 오포읍장을 비롯한 오포읍 직원들이 50만원, 오포상공회 100만원, 오포읍자치위원회 50만원, 오포읍이장협의회에서 5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경안장례식장 최병덕 대표는 안치료와 장례식장비 등 430만원 상당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밖에도 박양이 다니던 오포초등학교와 신성교회 등에서도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고 박예은양은 지난 19일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5일만인 23일 발견돼 24일 장례를 치렀다. 박양의 가족은 1천300만원짜리 조그마한 전세방에서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속보> 지난 19일 폭우 때 예은양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본보 7월24일자 1면 보도)으로 지목된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금오아파트 앞 하상도로에 광주시와 소방방재청이 도로 높이를 높이고 출입을 통제할 차단막과 경고판을 설치키로 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하상도로가 설치돼 있는 고산천은 경기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으로 광주시에서 관리업무를 위임 받아 관리를 하고 있으며 사고지점에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하천계획상 설치폭이 16m이상이 돼야 한다. 하지만 현지 여건상 현재는 폭이 약 9m 정도에 불과해 추가로 인근 토지를 확보하기 이전에는 교량설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재정여건상 토지를 수용해 교량을 설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현 상태를 유지하며 교량을 설치하려해도 연결되는 도로와의 높이 차이가 많이나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소방방재청, 광주시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협의를 벌여 현재의 하천상태를 유지하되 집중호우시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막과 경고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4일 800여만원을 들여 현지에 차량과 시민들의 출입을 막는 차단물과 경고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앞
“건축사 여러분의 철저한 감리가 재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태풍 갈매기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공상의 하자나 감리부실로 인해 옹벽이나 축대가 붕괴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사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최근 정수헌 건설도시국장을 비롯 건축사, 공무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집교육을 가졌다. 이어 초월읍 대쌍령리 일원의 빌라옹벽 붕괴 사고현장 등 사고현장 3개소를 찾아 붕괴 원인을 함께 분석하고 예방책을 연구하는 등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정 국장은 “부실 시공이나 감리에는 강력한 행정조치가 따른다”고 강조하며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구조물이 포함되는 절성토 설계시 검토를 철저히 하고 옹벽설치 공사시에도 배수구멍 확보와 자갈 뒷채움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사 감리 또한 더욱 신중을 기해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호 건축사협회장은 “현장을 답사해보니 시공이나 감리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인식을 다시하게 됐으며 향후 더욱 철저히 업무에 임해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한치의 오차도 발생치 않토록 하겠다
광주시가 시민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립도서관에 정보화교육장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이며 교육과정은 중급A반(포토샵), 청소년A반(ITQ한글), 중급B반(엑셀), 청소년B반(ITQ파워포인트) 등으로 과정별 20명씩 80명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오는 8월 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접수는 광주시 사이버강좌 홈페이지(http://cyber.gjcity.go.kr)를 통해 선착순이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문의:(031)760-2757
구름 다리만 놓였다면…예보가 정확했다면… “믿기지가 않습니다.우리 예은이의 죽음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적은 비에도 물이 넘치는 하상도로를 구름다리로 교체해 달라고 광주시에 그렇게도 애원을 했는데 외면하더니 결국 피어보지도 못한 예은이가 하늘나라로 가지 않았습니까. 구름다리가 놓일 때까지 매일 현장에 나가 앉아 있을 겁니다”. 지난 19일 예고도 없이 쏟아진 폭우로 급류에 휩쓸려 익사한 박예은(10·오포초4) 양을 잃은 어머니 최현숙(42·오포읍 고산리437)씨는 2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어른들의 잘못으로 예은이를 잃었다며 통곡했다. ▶관련기사 9면 10년전 큰딸 유해 뿌린 광동교서 사체 발견 ‘비극적 우연’ “하상도로 다리 설치 민원 무시 엉터리 예보가 禍 불렀다” “기상청 일기예보에는 일요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엉터리 기상예보를 한 기상청과 구름다리를 설치해주지 않은 광주시가 우리 아이를 죽게 만든 것 아닙니까”. 예은양의 어머니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관계당국을 원망했다. 이번 사고
“연고가 없는 사람일수록 장례를 정중히 치러줘야죠” 광주시가 경안동에 거주하다 사망한 무연고수급자에 대해 자원봉사단체와 합심해 무사히 장례를 치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평생을 떠돌아다니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온 서모(58)씨가 췌장암으로 사망한건 지난 18일. 시에서 무연고수급자 및 독거노인이 사망했을 때 법정장례비 40~50만원이 지원되고 있으나 일반장례에 필요한 최소비용 240만원에 턱없이 부족해 자칫 장례를 치르지 못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시가 올해 1월부터 ‘무연고수급자 및 독거노인 사망자를 위한 장례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고민은 해결됐다. 고인은 시의 도움으로 모든 장례절차를 마치고 지난 20일 남종면 공동묘지에 안치될 수 있었다. 장례를 지켜본 이웃주민들은 “돌보는 사람 하나 없는 상황이라 장례를 어떻게 치르게 될지 내심 걱정했는데 광주시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례를 치렀으니 참으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황병렬 주민지원과장은 “‘무연고수급자 및 독거노인 사망자를 위한 장례서비스’는 ㈜한라상조 경기동부본부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를 통해 40~
광주시가 잊혀져가는 전통생활기술을 발굴·계승해 여성들의 새로운 창작예술로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한 ‘전통규방공예반 교육’이 23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강생 25명이 참여해 농업기술센터 교육실에서 6회에 걸쳐 규방공예 기초 이론교육을 수강하고 실습을 통해 잣씨 장식 손거울, 선비주머니, 아사 러너 등 규방소품 4종을 제작했다.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조상들의 섬세한 손 맵씨와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전문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실용성을 조화시킨 문화상품 개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광주시 곤지암천에서 인명구조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최영환(32) 소방교가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최 소방교는 사고발생후 분당 차병원 중환자실에서 회생치료를 받아 왔지만 23일 오전 7시26분쯤 숨을 거뒀다. 최 소방교는 8월에 결혼날짜를 잡아 놓고 19일 예비신부와 웨딩촬영을 마치는 등 결혼준비를 하다 20일 오후 5시40분쯤 광주시 실촌읍 오향리 곤지암천(폭 40여m, 수심 2~3m) 중간 지점에서 폭우로 고립된 트랙터 운전자 등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급류에 휘말려 900여m 아래 하류로 떠내려갔다 구조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었다. 최 소방교의 빈소는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영결식은 25일 오전 광주소방서 주차장에서 광주소방서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시신이라도 하루속히 찾기를 간절히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 자율방제단 소속 광주해병전우회 지재운 씨의 각오다. 22일 광주시 퇴촌면 무수리 선착장에는 광주시 자율방제단 소속 200여 명의 자원봉사들과 광주소방서 대원 50여 명 등 300여 명이 지난 19일 오포읍 고산천에서 실종된 박모(여·10) 양의 시신을 찾기 위해 육지와 수상에서 수색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 양은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오포읍 금호아파트앞 고산천에서 하천을 건너다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광주시 자율방제단과 광주소방서는 20일부터 3일째 매일 수백명의 인원을 동원해 시신의 발견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수색현장에는 광주시 자율방제단에 소속된 해병전우회, 특전동지회, 의용소방대, 통신지원단과 소방대원 등이 수륙양용차와 고무보트, 제트보트 등을 동원해 서하보에서 광동교를 거쳐 팔당호에 이르는 약 4㎞ 구간에 대해 샅샅이 수색작업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