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420 장애인 차별 철폐 공동투쟁단’은 11일 의정부시장실에서 강제·폭력적인 방법으로 연행당하면서 인권이 침해됐다는 내용의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냈다고 밝혔다. 투쟁단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원정 의정부경찰서장을 피진정인으로 해 진정서를 접수했다. 투쟁단은 진정서를 통해 “연행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을 장애인의 몸과 같은 휠체어로부터 분리해 신체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수 없어진 상황을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성 경찰들이 여성 장애인의 몸을 이불로 감싸고 함부로 들어 올렸다”면서 “시민의 안전과 목숨을 위협하는 급박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필요한 경찰력과 시청의 인력을 동원, 비인권적인 방법으로 오히려 장애인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단체 회원 1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안 시장이 면담을 하던 중 자리를 뜬 뒤 약 40시간 동안 시장실을 점거했다가 강제 퇴거당했다. 면담에서 투쟁단은 장애인 콜택시 운영 방식 변경과 운행 지역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최중증 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활동지원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점거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회원 7명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1일 낮 12시 1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2동의 한 횟집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건물 지붕과 내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3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주민들이 토지 매입 건축 시행사 이익 배제 분양가 저렴 전철역과 도보 5분거리 역세권 의정부시에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녹양역 어반네스트’가 분양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녹양역 어반네스트’ 아파트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토지를 매입해 1차로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 59·74·84㎡ 761가구의 거주 공간이 만들어지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아파트처럼 시행사의 이익금과 토지 매입과정에 투입되는 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금융비용이 없어 그만큼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반네스트가 들어서는 녹양역세권은 제1차 761가구(아파트), 제2차 2천212가구(주상복합) 등 주거·상업·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미니신도시가 건설된다. ‘녹양역 어반네스트’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가능역 중간에 자리잡고 있으며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최근 개통된 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와 함께 3번 국도, 39번 국도가 근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GT
11억원대 투자사기를 치고 잠적했던 50대 남성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내연녀를 면회갔다 잠복 중인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10일 해외 보석사업을 하자고 피해자들을 속여 11억원대 투자금을 챙겨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사기)로 장모(5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해외에서 다이아몬드를 수입하는 사업을 하자며 피해자 3명에게서 투자금 11억원을 받아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는 피해자들을 인도까지 데리고 가 지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자신의 것처럼 보여주며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이 사건으로 고소되기 전 이미 다른 사기사건으로 수배가 내려졌지만 계속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경찰은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그러던 중 경찰은 또 다른 부동산 관련 사기 사건을 저질러 장씨보다 먼저 다른 경찰서에서 붙잡힌 장씨의 내연녀(55)가 서울 모 구치소에 수감돼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일정한 거처도 없이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장씨는 구치소 앞에서 잠복근무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피 중인 용의자가 설마 여기까지 올까 했는데 정말로
경기도내 외국인투자기업이 저소득층을 위한 위생보호 물품을 기증해 화제다. 한국 3M 함병선 안전사업 본부장은 10일 오전 도 북부청사에서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을 만나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2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1만개와 손소독제 300개를 전달했다. 함병선 본부장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품귀현상을 보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도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3M은 보건 안전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연구소와 제조시설 등 3개 시설이 화성시에 있다. 1977년에 한국에 진출했으며 전자 및 에너지, 헬스케어, 보건안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이달중 평화누리길의 업무표장 및 서비스표 등록을 마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평화누리길 업무표장 및 서비스표(제35호류, 제39류, 제41류, 제43류) 등록을 위한 상표출원을 실시했다. 등록이 완료되면 향후 10년간 평화누리길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는 물론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며 10년마다 갱신을 통해 영속적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도 관계자는 “최근 DMZ와 관련해 일부 유관기관에서 행사 및 홍보물을 활용시 평화누리길 명칭을 무단 사용하는 사례가 있어왔다”며 “평화누리길의 안정된 업무추진을 하기 위해 업무표장 및 서비스표 등록을 진행하게 됐다”고 추진경위를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명품 트래킹 코스로,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은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 이 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극찬을 받아 오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시흥시, 군포시에 이어 내년 책임동(洞)제를 시범 운영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8일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의정부시 책임동제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1단계로 송산권역과 호원권역을 시범지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임동 체제는 행정자치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로운 행정 모델로, 일정 수준의 인구가 채워지도록 인근 동을 하나의 단위로 묶어 책임기관으로 지정하는 지방행정 시스템이다. 구청 대신 설치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가능, 의정부, 호원, 장암·신곡, 송산, 자금·신곡 등 6개 권역으로 나눴다. 1단계로 시 동쪽 송산권역과 서쪽 호원권역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책임동은 과장급(5급) 동장 대신 국장급(4급) 동장이 총괄하며 4개 과(科)가 설치된다. 특히 복지서비스는 신청, 접수, 조사, 결정, 지급까지 2∼3일 걸리는 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시는 2단계로 자금·신곡권역, 3단계로 의정부, 장암·신곡, 가능 등 3개 권역에 책임동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호원 나들목(IC)의 개통으로 주변지역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호원IC 개통일인 지난달 28일 이후 의정부 IC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차량 1만 5천대가 분산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호원IC 조성과 함께 추진한 의정부시 장암 삼거리와 예술의 전당 교차로 교통개선 사업으로 우회전 전용차로를 확보한 것도 정체 해소에 영향을 줬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로써 의정부지역에서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3분이면 진입할 수 있게됐다. 현재 개통 기념으로 무료통행 행사를 벌이는 호원 IC는 오는 25일부터는 요금 800원을 받는다. 도는 조만간 유료화를 기점으로 의정부 IC와 장암 삼거리 등 의정부 시내 주요거점별 교통량을 추가로 분석하기로 했다. 또 이에 따른 개선 효과와 보완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도로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입체교차로인 호원IC는 송추IC와 의정부IC 사이에 폭 10m, 총 길이 4.74㎞로 설치됐다. 속도는 시속 40㎞로 설계됐다. 의정부IC와는 고양방면으로 1.6㎞ 떨어져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 북부지역에 재난대비 전담 부서가 폐지된 2013년 말 이후 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4년 ‘고양 터미널 참사’를 비롯한 화재로 38명이 죽고 288명이 부상했다. 지난 2013년 각각 21명과 188명이던 화재 사상자 수가 사망자는 81%(17명), 부상자는 53%(100명)가 늘어난 것. 또 지난 1월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사상자가 이미 140여 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그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 해 연속 대형 화재를 겪는 등 피해가 커졌음에도 경기북부지역엔 재난대비 전담 부서가 전혀 없다. 2013년 말 조직 개편으로 방호구조과가 폐지되고 경기소방본부로 기능이 모두 넘어갔다. 이후 북부지역의 예방점검이나 구조구급 등 재난대비 기능은 크게 약해졌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화재·구조·구급대책이나 훈련계획을 세우기란 거의 불가능해졌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비교하면 상황의 심각성이 더욱 도드라진다. 인구 329만명의 경기북부엔 재난대비 전담부서 자체가 없지만 인천(296만명)에는 44명, 충남(210만명)에는 27명, 경북(275만명)에는 22명
경기북부지역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관련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퍼지자 괜한 오해를 받고 있는 병원은 관련 글 게시자를 고소하거나 고소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유명 인터넷 카페에 “지인에게 들었는데 고양지역 한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는데 사망했다더라”라는 글이 올랐다. 해당 병원 측은 즉각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사실이 아니라며 게시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의정부지역의 한 종합병원도 같은 피해를 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지역 인터넷 카페에도 “경기도 양주지역에 메르스 의심 환자 2명이 확인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엔 “1명은 육군 모 부대 군인으로 국군통합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른 1명은 말기암 환자로 서울 모병원에서 정밀 검사 중”이라는 와전된 내용이 담겼다. 이 글은 빠르게 확산, 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해당 보건소는 “글에 언급된 군인은 급성편도선염이었고, 말기 암환자는 모니터링 대상으로 아무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한 인터넷 매체가 “남양주지역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해 해당 지역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이에 보건소 측은 홈페이지에 “남양주시에 주소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