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들이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여주 지역의 응급 수해복구를 마무리했다. 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수원·부천·안양·용인·의정부·남양주·평택·광명·시흥·군포·화성·구리·안성·하남·양평) 공무원 2천400여명을 지원해 긴급복구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응급복구 지원활동은 지난달 24일 여주군 홍천면 지역의 비닐하우스 철거, 농경지 및 농수로 정리 등 응급복구와 25일 이천시 신둔면, 백사면 지역의 침수주택과 산사태 매몰지 복구를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이어졌다. 당초 도는 응급복구 기간이 하계휴가 성수기와 겹치고 국가직 9급 공채 시험(7월27일)까지 겹쳐 인력지원에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다. 여기에 도 정기인사(7월26일)까지 겹치는 삼중고가 발생했음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응급복구에 팔을 걷어붙인 도 공무원의 구슬땀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조청식 도 안전행정실장은 “도내 시·군간 원활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향후 태풍피해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을 통해 도민의 삶을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가운데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7일 오후 폭염대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부지사는 도가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의정부시 금오동과 포천시 이가팔리에 위치한 노인정을 방문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과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호원IC 설치 공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등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망이 조기 구축돼야 한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관련된 모든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공 후 5년 가까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대규모 복합리조트 ‘장암 아일랜드 캐슬’의 개장 실마리를 풀기 위한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 준공된 이래 시행·시공·신탁·금융사 등 참여업체 간 복잡한 채권·채무 갈등으로 방치되고 있는 ‘아일랜드 캐슬’의 조기 정상화와 개장을 위한 합의 유도를 위해 참여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지난 5일 회의를 열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조기 정상화·개장’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지만 개장을 위한 추가비용 분담 문제 등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오는 22일 다시 의정부시청에 모여 개장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시설 점검결과, 당장 개장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관리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정비 비용, 밀린 세금 해결 등에 3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아일랜드 캐슬은 의정부시 온천지구로 지정된 장암동 중랑천변 일대 3만8천784㎡ 부지에 콘도 531실, 호텔 1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6일 미군 부대에서 면세사업과 취업을 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챙긴 혐의(사기·상습도박 등)로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김모(45) 전 사무국장 등 노조 간부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부대 안 노조에서 관리하는 담배·홍삼판매와 주택임대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준다고 속여 투자를 받거나 상점에 취업을 알선해 준다고 속여 모두 9명으로부터 총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강원랜드에서 100여 차례, 홍콩의 마카오에서 39차례 등에 걸쳐 돈을 모두 탕진하고 공금 수천만원까지 도박자금으로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계를 운영하는 것처럼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김모(58·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실제로는 없는 계가 있는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 23억5천500만원을 갖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계에 원금 250만∼500만원을 내면 매월 일정 이자를 주겠다거나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채를 해 돈을 불려주겠다고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매월 원금에 해당하는 이자를 꼬박꼬박 챙겨주는 김씨에게 속아 장기간 돈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접근하는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북부청이 물절약과 에너지절약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북부청은 청사 내 세면대, 샤워실, 주방 등에서 버려지는 하수를 정화해 변기 세척 용수로 재활용하는 중수도시설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중수도 시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과 친환경 공중화장실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사 내 세면대 등에서 사용한 물을 수집해 여과·소독을 거쳐 변기 세척 용수로 재활용 하는 시설이다. 북부청은 7일 업체를 선정해 오는 9월중 완료할 계획이다. 오현숙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중수도를 활용하면 상·하수도요금의 30% 감면 혜택과 연 6,924톤의 물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연간 1천400만 원의 예산 절감효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청은 청사 옥상에 스프링클러 냉각시설을 설치해 햇빛이 여과 없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감소시켜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감을 실시하고 있다. 북부청은 건물 면적의 60%가 유리로 돼있어 온실효과가 있으며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으로 냉방기 가동이 제한되고 있어 덥고 불쾌할 수 있으나 옥상 스프링클러 가동으로 복도마다 5~6℃ 냉각 효과를 보고 있다. 스프링클러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으로부터 2km쯤 떨어진 민통선 내 자리잡은 파주시 해마루촌에 부산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공공디자인 마을을 조성했다. 이들은 부산 동서대학교 디자인학부에 재학중인 교수 및 학생 25명으로 DMZ에 많이 살고 있고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고라니를 해마루촌의 캐릭터로 다양한 조형물로 형상화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갤러리나 일부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하고 체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실향민들에게 자긍심 부여와 공공디자인의 기초를 세우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친환경을 상징하는 목재와 제재하고 남은 폐목, 돌, 철 등으로 다양하고 진화된 모양의 고라니 조형물을 디자인하고 재료와 색상으로 디자인 요소들을 추출해 설치조형물로 작품화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포크레인, 경운기, 트럭 등을 제공, 재료들을 날라주며 함께 마을만들기에 동참해 서로 마음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마을 주민들은 “최남쪽 부산에서 최북단 민통선까지 와서 봉사를 펼쳐줘 너무 감사하다”며 “북한과 바로 마주보고 있어 긴장감도 있고 했
경기도는 DMZ 60년을 맞아 한국 DMZ와 독일 Grnes Band(Green Belt, 구 동·서독 접경)의 과거·현재와 미래를 세계적 사진거장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한 ‘TWO LINES(두 개의 선)’ 사진집을 출간했다. 도는 지난 2일 임진각 경기평화센터에서 ‘TWO LINES(두 개의 선)’ 출판기념회와 사진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진집은 지난해 2월23일 맺은 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BfN) 간 체결한 ‘한국 DMZ와 독일 Green Belt 보전과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으며 지난 1년여 동안 스위스·스웨덴 군사기록보관소,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미국 맥아더 메모리얼, 미국 제2사단 자료실, 독일연방 기록보존소, 독일연방 언론정보처, 독일연방 자연보전청, 체코대사관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협의를 거쳐 수만 장의 사진 중 약 500점만을 엄선해 구성했다. 특히 이번 사진집은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북한 쪽에서 바라본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희귀 사진자료와 함께 한반도 DMZ와 유사한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이 지난 1일 미2사단 토마스 밴달 사단장과 미군기지 반환일정 및 헬기 소음 등의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안 시장은 토마스 밴달 사단장과 함께 의정부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민락동 및 뺏뻘마을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는 헬기소음과 관련해 미2사단 측의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미2사단장 토마스 밴달 소장은 “우리 사단은 시민들이 헬기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 밤 10시 이후 야간비행 금지, 야간 공중강습 훈련금지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며 “반환공여지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의정부시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지난 6월24일 미2사단장으로 취임한 토마스 밴달 소장이 의정부시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31일 ‘녹색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프로젝트와 연계한 씨앗 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유관기관 및 단체, 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가을꽃인 코스모스와 메밀 씨앗을 뿌렸다. 씨앗 뿌리기는 신세계 백화점 앞 캠프홀링워터 남측부지 1만4천700㎡에 코스모스 40kg와 메밀 20kg, 총 60kg을 파종했으며 단순히 시 주도하에 조성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아름다운 가을꽃 광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쾌적한 도심 경관을 시민 스스로 조성한다는 의미 있는 행사다. 또한 시민들의 지원과 참여를 바탕으로 시 자체 인력 및 장비를 총 동원해 4천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예산절약과 ‘녹색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의정부 중심지에 위치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홀링워터 남측부지는 삭막한 공터로 도심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이었으나 아름다운 가을꽃 광장이 조성되면 신세계백화점, 행복로 등과 어울려 시민들의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