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LH에 고산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기 보상 약속을 연내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안병용 시장은 지난 21일 민락2지구 첫 입주 축하행사에 참석한 LH 서울지역본부장에게 “올해 안 보상을 문서로 밝히기로 했는데 답이 없다”며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LH는 경전철 노선 연장, 하수처리장 시설 등 총 3천억원 규모의 10개 공공시설에 대한 부담 때문에 보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시는 지난달 14일 주민 피해를 우려해 LH의 요구를 조건부로 전격 수용,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당시 시는 연내 보상시기를 문서로 밝힐 것을 조건으로 걸었고, LH는 이를 받아들였다. 10개 공공시설 축소에 따른 대안 마련도 마찬가지다. 이날 안 시장은 LH 본부장에게 “연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와 시민을 속인 것으로 간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의 강경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LH 본부장은 “내부 협의가 아직 안됐다”며 “시의 의견을 다시 전달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2014년말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130만㎡에 보금자리주택 8천680가구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
의정부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장애인이 의정부경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장애 1~6등급이며 중증장애 1~3등급의 경우 보호자 1인도 포함된다. 무료이용 혜택을 받으려면 탑승 시 장애인 할인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국가유공자 100%, 어린이 50%, 청소년 20%의 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노인 할인은 검토 중이다. 시는 장애인 무임승차를 적용하면 연간 최대 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1일 개통 후 6개월 운영자료를 분석한 뒤 할인대상에 장애인을 추가했다”며 “장애인 이용이 편해져 이용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4일부터 도내 저소득층 100가구에게 동절기 연료비 지원을 위한 LPG쿠폰을 배부한다. LPG쿠폰 지원은 최근 연료비 가격 인상에 따라 저소득층의 취사·난방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한국가스안전공사, 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및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0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가구당 24만원(20KG 월2통)씩 총 2천4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LPG쿠폰은 내년 10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연희 경기도 가족여성담당관은 “이번 LPG쿠폰 지원을 통해 올해 유난히 많은 한파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저소득층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 반환공여지와 주변지역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안정적 도시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0일 도 북부청에 따르면 올해 반환공여지와 주변지역 사업에 투자된 공공사업비는 1천191억원으로 토지매입비와 주변지역 도로·공원·하천 조성사업에 각각 투자됐으며, 반환기지에 대학 2개소와 부속병원 건립을 위한 민간자본 5천472억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사업승인이 연내 있을 예정이다.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을 통해 미군기지로 단절됐던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의 동서-남북측 도로가 개통되고, 캠프 홀링워터의 오래된 장벽이 철거돼 유휴지와 임시주차장으로 이용됨에 따라 교통흐름과 도시경관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으로 조성중인 캠프 시어즈에 지난 10월 경기지방경찰청(제2청)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캠프 에세이욘과 캠프 님블에 각각 을지대와 병원, 침례대 건립을 위한 사업승인이 예정됐다.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로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준공 및 부분개통 위주로 4개 노선에 481억원이 투자돼 지역주민 불편해소와 경기북부지역에 부족한 지역간 연결도로망 구축에 기여했다. 이밖에 도는 정부의 불평등한 반환기지 이전정책 전환을 이끌어 내기
파주영어마을이 동아시아 영어교육의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일본 예비교사과정(교대생)을 유치했던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이번에는 일본, 태국, 러시아의 현직 교사들을 위한 영어 연수과정을 유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이달과 내년 1월 일본 사가현, 아오모리현 교육청 소속 영어 교사와 태국, 러시아 등 아시아 비영어권 3개국 교사 30여명은 한국 영어교사들과 함께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일주일간 수업실습을 포함한 집중 연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3박5일 일정으로 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영어교육 한류붐 확대를 위해 외국 교사연수과정 유치 활동을 전개한 실질적 성과로, 경기영어마을의 체험식 교육방식이 국내를 넘어 일본, 태국 등 비영어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예창근 총장은 “외국에서 보는 한국은 국력 상승, 한류와 함께 상승한 이미지와 더불어 최근에는 영어교육 선진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연수를 계기로 지방정부간 교육분야 국제교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현지에서 예창근 총장과 면담을 가졌던 가와사키 토시히로 사가현 교육감은 “양국 영어교
경기도는 내년까지 경기북부지역 대전차 방호벽 19개소에 대한 철거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방호벽은 1970년대 군 작전을 이유로 경기북부지역 곳곳에 설치됐으나, 출퇴근 시간 및 주말 교통 상습정체와 사고를 유발하고 도시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장애물로 지적돼 왔다. 도는 그동안 수차례 군·관 회의를 통해 방호벽 철거를 협의했으며, 2009년 4월 파주시 등 8개 시·군에 설치된 총 95개소의 방호벽 중 직·간접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소통장애를 일으키는 방호벽 19개소를 우선철거 대상으로 선정해 2010년부터 철거사업을 중장기계획으로 시행했다. 사업비는 총 63억원으로 2010년 4개소, 2011년 6개소, 2012년 4개소 철거를 완료했으며, 2013년에는 5개소가 철거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요 간선도로 교통흐름을 방해하던 방호벽을 철거해 원활한 차량소통으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보행자 이동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북부청은 나트륨 과잉섭취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나트륨 줄이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의 2010년 나트륨 섭취량은 4천878㎎으로 WHO 권고량의 2.4배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나트륨 과잉섭취와 관련된 4대 만성질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4단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1단계로 18일 북부청사 구내식당부터 저염식 실천에 들어간다.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매월 2, 4째주 화요일을 저염식 먹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며 청내 아침방송과 엘리베이터 게시판 등을 활용해 저염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저염식 후 반응조사 결과에 따라 저염식 실천의 날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1단계 운영 성과를 토대로 2단계 시·군 집단급식소, 3단계 북부청사 주변 음식점, 4단계 모범음식점 및 으뜸맛집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시범사업 평가와 시상 실시로 전 시·군 확산을 유도하고, 교육·홍보·캠페인 등을 추진해 도민 자율 실천 분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안기환 부장판사)는 14일 수 개월간 10대 친딸을 성폭행해온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47)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양육을 해야 할 책무를 저버리고 반복적으로 어린 친딸을 성욕 해소 수단으로 삼았다”며 “반인륜적인 범죄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그러나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나마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탄원한 점 등 유리한 정상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딸이 12살인 2010년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천군 자신의 집에서 딸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하거나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생생한 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사법사상 최초로 14일 오후 가평중학교에서 실제 민사사건의 변론을 진행한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열린 법정’은 지금까지 법원 내에서만 재판을 진행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사상 최초로 법원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실제 재판의 공개변론을 진행한다. 의정부지법 관계자는 “재판당사자에게는 법정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국민 곁에서 투명하고 열린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는 실제 사건의 재판을 통해 살아있는 법을 체험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지법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 재판체험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 법관 학교 방문 외부특강 등을 실시해 왔다. 또한 관할 구역이 넓은 지역 특성을 감안, 원거리 학생 초청 견학 프로그램을 매년 2회 이상 운영하기도 했다.
의정부소방서(서장 정장권)는 지난 11일 의정부역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폐소생술(CPR)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소방서는 캠페인을 통해 심폐소생술이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방법이며, 누구나 생명을 구하는 신성한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