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전기료 장기 체납을 이유로 660여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의정부역 지하상가의 전기 공급 전면 중단을 예고하자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는 4일 전기료 장기 체납으로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지하상가의 전기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2008년 이후 누적 적자액이 12조원에 달해 전기공급 정지를 유보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지하상가 이용객이 많고 영세 상인들의 생계 터전인데 부득이하게 단전을 통보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하상가 관리운영회사인 ㈜경원도시개발은 경영난으로 지난해 9월 18일부터 전기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5개월 체납액은 3억여원에 이른다. 한전은 올 초 미납된 전기료와 부실채권 방지용 보증금 납부를 수차례 경원도시개발에 통보하며 단전을 유예했지만 경원도시개발이 상환 계획조차 제시하지 못하자 단전을 최종 통보했다. 상인들은 7일 시청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 신고를 내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지하상가 번영회 관계자는 “예정대로 단전될 경우 집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원도시개발이 체납된 전기료를 내지 않는 이상 현재로서는 해결책이 없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소장 김영희)는 오는 11일부터 2개월간 찾아가는 시·군 맞춤형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가평군에서 ‘펜션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펜션관리사 양성과정’은 경기북부지역 중 펜션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가평의 산업특성을 살리고, 펜션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펜션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가평군 여성회관에서 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펜션 객실관리 및 전문 청소기법, 풍선아트·폼아트·POP를 통한 고객이벤트, 현장실습, 이미지메이킹 및 CS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참여자는 전담 취업설계사로부터 취업상담 등 각종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받게 되며, 센터는 가평 일대 펜션을 중심으로 교육내용을 널리 홍보하고 교육생의 교육 수료 후 취업연계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은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031-8008-8076) 또는 가평군여성회관(☎070-4060-084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의정부시는 ‘가족과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 제공 및 모니터링 등 참여를 희망하는 서포터즈(여의주)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 대상은 5월31일까지 3개월간 시에 거주하는 시민 100여명이며 ▲지역 내에서 여성친화적 개선요소 및 생활공감 시책발굴 ▲여성친화도시 추진사업 관련 주민의견 수렴 및 모니터링 ▲여성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홍보활동을 하게된다. 2년동안 활동하게 되는 서포터즈는 1일 4시간 이내로 자원봉사활동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참여신청은 여성가족과(☎031-828-2742) 또는 각 동주민센터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정부시가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결혼이민자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의정부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6월 5박6일간 일정으로 경제적 어려움, 자녀양육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 후 오랜 기간 친정 부모를 상봉하지 못한 다문화 6가정의 부모를 초청, 항공료 및 한국문화체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혼인 후 최근 2년이상 고국방문이나 친정부모를 만나지 못한 가정으로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가정을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희망자는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여성가족과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관련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인숙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흥대학교가 ‘학점은행제’로 등록금 1천만원 시대의 해법찾기에 나선다. 신흥대는 올해부터 학점은행제 호텔조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학점은행제 호텔조리과정은 자격증 및 실습 위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구성돼 있고, 총장명의 전문학사학위 취득뿐 아니라 2년과정을 졸업할 경우 미국 하와이주립대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신흥대는 이를 위해 하와이주립대와 MOU를 체결, 미국 명문대학 학사학위 취득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미국 하와이주립대는 미국 4천400 여개 대학교 중 164위(2012년 US NEWS 미국대학랭킹)이며, 하와이주립대 카피올라니캠퍼스는 최근 3년간 요리 분야에서 미국 챔피언십을 땄을 정도로 호텔경영과 요리부문의 최고 명문대학이다. 학점은행제 과정은 고졸이상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일정 수준의 교과목을 이수하면 전문학사학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점 당 7만원으로 책정돼 본인이 신청한 학점만큼만 등록금을 내기 때문에 일반대학 등록금에 비해 저렴하다. 한편 신흥대는 사회복지 및 보육교사 자격취득을 위한 다양한 학점은행제 전문학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경기북부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KSD 멘토리 야구단’이 창단됐다. 경기도와 (재)양준혁야구재단은 지난달 28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김문수 도지사,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KSD) 사장, 현삼식 양주시장, 양준혁 재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단 창단식을 열었다. ‘KSD 멘토리 야구단’은 양주시 오산생활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을 연고로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의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취약계층 초등학생 25명(여학생 4명)으로 구성됐다. 야구단은 이달부터 매주 1회 체력 및 야구기술 습득훈련을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캠프 활동도 실시하게 된다. 감독은 이숭용 XTM 해설위원, 코치는 전 OB베어스 선수인 조규준 야구재단 운영팀장이 맡았다. 이날 창단식은 고양시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신애원 아동들로 구성된 ‘신애 오케스트라단’의 축하 공연, 명예 구단주·단장 위촉, 멘토리 야구단원 소개, 모자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명예단장으로 위촉된 김문수 도지사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박찬호 야구공원 조
<속보>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강세창 시의원이 ‘SNS 모욕공방’을 벌이며 감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14일자 8면 보도) 안 시장이 교수로 재직했던 신흥대학교 행정과 동문회가 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문회는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통해 “강세창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대량 살포한 극악무도한 망언은 신흥대학교 행정학과 3천여 동문에 대한 모독행위이자 6만여 전체 동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난했다. 동문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안병용 시장이 신흥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안 교수에게 수업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수업료가 아까웠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신흥대학의 자랑인 안병용 시장을 욕보이고, 안 교수에게 수업을 들은 동문들의 명예를 유린한 것”이라며 ▲신흥대학교 행정학과 3천여 동문앞에 석고대죄할 것 ▲시의원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시의회에 강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동문회는 “망언을 통해 순수한 학문과 지성의 영역인 대학과 학과의 순수성을 짓밟는 것은 참으로 너무나 큰 죄”라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 집행부와 의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임대주택 분양전환 가격 가운데 산정기준을 초과, 부당하게 얻은 분양금을 입주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1부(안상원 부장판사)는 양주시 덕정1지구 주공아파트 3·4단지 주민 1천405명이 LH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LH가 미집행된 철도 및 도로 분담금 등을 택지조성원가에 반영하고 전용면적 60㎡이하의 경우 토지가격을 조성원가의 90%로 해야 하는데 100%를 적용하는 등 분양전환가격을 잘못 산정했다”며 “LH가 분양전환가격을 높게 책정, 부당하게 얻은 분양금을 주민들에게 되돌려주라”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로 LH는 당시 이 아파트에 입주한 무주택 서민들에게 취했던 부당 이득을 돌려줘야 한다. LH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27㎡가구에는 205만여원을, 83.44㎡가구에는 150만여원을 반환하는 등 3단지 주민 458명에게 총 7억7천496만여원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공분양이나 증여, 매수의 방법을 통해 입주한 나머지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LH는 2000년 10월 양주시 고암동 동안마을의 5년 공공
경기도북부청이 정보화마을 홍보맨을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도북부청은 27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KT서포터즈와 함께 경기북부 21개 정보화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를 대상으로 SNS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도북부청과 KT서포터즈는 지난해부터 정보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1~2회의 단기적인 교육으로는 주민들이 마을을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마을의 전자상거래 및 홈페이지를 지원·관리하는 프로그램관리자가 SNS를 활용해 마을 농촌체험과 특산물을 집중 홍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블로그 상위 검색 노출’, ‘QR코드를 통한 마케팅 방법’, ‘페이스북 활용’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이수자는 앞으로 마을 홍보와 함께 마을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추진하고, 특산물 판매에 관심이 있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김성재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서울·경기의 도심에서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도내 정보화마을에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전략적 마케팅을 실시해 정보화마을의 소득증진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화마을은 도시·농촌간 정보격차 해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