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5년간 모아온 작은 동전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사랑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의정부시 호원2동에 거주하는 박태주(21)씨와 박원선(19·여)씨는 최근 5년이 넘게 남은 용돈동전을 아껴 모은 100만원을 관내 저소득층에게 후원하면서 사랑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씨 남매의 이같은 선행은 부모님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인 김경순씨는 약 15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시 아동복지시설인 영아원에 가족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아버지 박홍준씨는 영아원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아프리카 후원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빠 태주씨는 “부모님의 봉사에 대한 가르침과 어릴 때부터 몸소 보여주신 생활화 된 봉사활동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동생 원선씨는 “작은 돈을 정성스럽게 모아 뜻 깊게 쓸 수 있다는 데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성금은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세대에 신년인사, 후원안내전화와 함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됐다.
경기도는 올 한해 ‘노는 땅’을 활용해 풀사료를 생산, 38억원의 조사료 수입대체 및 생산비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통선지역 등 ‘노는 땅’을 활용한 풀사료 생산지역을 지난해 885㏊에서 945㏊로 확대해 올해 야생풀 및 사료작물 1만8천900톤을 생산했다. 도는 지난 6월부터 민통선지역 및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풀사료를 채취·공급해 경기북부지역 축산단체 4개소 940농가에 지급하거나, 기호성이 높은 섬유질 배합사료로 제조·공급해 생산성 증대효과를 거뒀다. 또 풀사료의 효율적 생산과 이용을 위해 축산단체에 대규모 풀사료 생산장비, 곤포사일리지 제조장비를 지원해 축산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FTA체결에 따른 수입개방과 사료가격 상승, 구제역으로 어려움이 많은 소 사육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으로 유휴지 풀사료 추가 확보와 생산·이용 장비지원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풀사료 생산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군부대 및 관련기관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내년도 유휴지 확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했던 의정부기독교연합회 뉴타운대책위 한 모 목사는 27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 안병용 시장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한 것을 취소하고 사과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 목사는 “동참했던 5개 단체를 대표해서 왔다”며 “시장님이나 여러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깊이 사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병용 의정부시장 주민소환운동이 참가단체의 자발적 취소로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한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독교연합회의 허락을 안받은 것이 사실이고 성명서를 낭송한 것이 내 명함과 내 이름이 들어간 것이 맞다”고 말하며 사무국장직을 사임했다. 한 목사는 주민소환운동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뉴타운 문제 등에 대해 해결방안이 나오고 이에 납득이 갔다”며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미묘한 시점에서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기에 취소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의정부기독교연합회 뉴타운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가 지난 16일 ‘의정부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클로스가 찾아왔어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의정부시 곳곳에 사랑을 전하는 산타클로스가 찾아가 행복을 선물했다. 아동복지시설 광명보육원에 산타클로스가 신나는 캐롤송을 부르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자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이어 노인복지시설인 나눔의 샘에도 선물 보따리를 어깨에 둘러맨 산타클로스가 등장,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농협 의정부시지부와 의정부우체국, 의정부청사모(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 등은 21년째 매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마다 한해 동안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는 복지시설 아동,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는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선재동자원, 이삭의집, 나눔의샘, 시온의집 등 복지시설 6곳을 차례로 방문, 미리 준비한 성탄선물과 휴지, 쌀, 라면,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유태수 농협중앙회 시지부장은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이 직접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따뜻한 정과 마
환경정화를 끝내고 지자체 매각을 앞둔 반환 미군기지에서 오염된 토양이 또 발견됐다. 25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2007년 4월 반환돼 지난 9월 토양과 지하수에 대한 오염정화가 끝난 캠프 홀링워터 북쪽 기지 1만1천770㎡를 국방부로부터 210억원에 매입해 오는 2015년까지 민자역사와 연결된 시민공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국방부에 양해를 구하고 백석천의 나무를 미리 옮겨심기 위해 땅을 파던 중 6곳에서 토양 오염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시가 한국환경공단과 시료를 채취·분석한 결과 TPH(석유계총탄화수소)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3곳은 807~1천173㎎/㎏으로 기준치 50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염량은 430㎥로 15t 트럭 29대 분량이다. 국방부는 시의 요청에 따라 인근 반환기지인 캠프 카일 내 시설에서 토양세척법으로 정화한뒤 다시 홀링워터로 옮기기로 했다. 추가 오염이 발견된 캠프 홀링워터 기지는 2006년 오염이 처음 확인돼 5년에 걸쳐 환경정화한 곳으로, 당시 토양오염 농도가 TPH 1만6천427㎎/㎏, BTEX 170㎎/㎏ 등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고, 아연과 니켈 등 중금속 오염도 심각한 수준이었
경기도북부청은 28일 출범하는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초대 원장에 이성(48·사진)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원장은 제주 서귀포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신경쟁력 특별위원회 상임전문위원, 도지사 교육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아주대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직원 13명으로 운영되며 도와 시·군, 온라인 평생교육기관 등의 프로그램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북부청은 19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한국예탁결제원(KSD),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함께 ‘행복한 나눔, 아이들이 따뜻한 세상 만들기’ 구현을 위한 내복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3천만원 상당의 아동용 방한내복 2천벌로서, KSD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어린이재단을 통해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등 7개 시·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 2천명에게 전달된다. 전달식에서 김경동 KSD 사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창근 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KSD의 내복기증은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우리사회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나눔 대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역 지원정책과 관련한 전문가 토론회가 오는 19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15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반환공여지 처리문제에 대한 국가정책의 법적인 정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일 열리는 1차 토론회는 한국법정책학회와 한양대학교 법학연구소 공동으로 ‘반환공여지 지원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대주제로 오후 1시30분에 한양대학교 제2법학관 모의법정에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반환공여지에 관한 지역현실과, 반환공여지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 동두천 관련 특별법의 헌법소송 가능여부에 관한 검토와 동두천지원특별법 제정에 관한 대응논리와 전략이라는 주제가 발표된다. 2차 토론회는 22일 대진대학교 법정책연구소 주최로 대진교육관에서 ‘2012년 경기북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의정부·양주·동두천시(이하 ‘의양동’) 통합 논의가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전직 시장과 정치인 등이 참여한 추진단체의 잇따른 출범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의양동 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6일 양주농협 덕현지점 강당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추진위에는 3개 시의 전직 시장과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 정치인, 시민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2~3명이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이에 앞서 해당지역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양동 통합 시민연대’가 지난 10월27일 출범했다. 시민연대는 지자체와 의회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 단체는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 당일 통합 설명회와 서명운동 발대식을 함께 열 예정이다. 자치단체 간 통합을 건의하려면 ‘지방행정체재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투표권 총수의 50분의 1 이상이 서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는 7천명, 양주는 3천명, 동두천은 1천500명 이상 서명해야 한다. 두 단체는 이달 말까지 서명을 받아 내년 1월 중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통합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들 3개 자치단체는 지난 2009년에도 통합이 추진됐으나 여론조사 결과 양주지역에서 반
민주당 시장과 한나라당 시의원간 갈등으로 공전됐던 의정부시의회가 일주일 만에 정상화됐다. 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던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7명이 14일 등원함에 따라 예결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밀린 조례안 등의 심의를 진행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본회의에 출석, 고위 공직자 욕설 파문에 따른 관리소홀 지적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안 시장은 또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임명 적법성에 대한 감사원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예결특위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올해 3차 추가경정 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예결특위는 그동안 파행으로 진행되지 못한 일부 부서의 상임위 예산안 심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안 시장이 측근 인사 내정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장 시행규칙을 의도적으로 개정했다며 센터장 임명 철회를 요구해 왔으며, 지난 1일 시의회가 끝난 뒤 한나라당 강세창 의원에게 욕설을 한 고위 공직자에 대한 관리 소홀을 문제삼아 안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